남자가 된다는 것
니콜 크라우스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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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내가 그녀를 찾으려 한 건 딱 한 번 뿐이었다.

그녀를 만나기가, 이해하려고 나서기가 두려웠던 것 같다.

이제 나도 나이가 들었으니 어쩌면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그런데 그건 내가 나를 두려워했다는 말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녀를 이해하고 나면 더 깊은 곳에서 무얼 발견하게 될 지 두려웠던 것이다.


-스위스 1p-


문학동네 티저북 서평단 참여로 읽게 되었다.

놀라울 정도로 내 취향인 표지와 함께 수록된 세 편의 이야기는 보지 못한 다른 이야기들도 궁금하게 한다.


스스로의 이야기가 아닌 다른 인물을 바라보는 시야로 진행되는 이야기가 주는 매력이 있었다.


특히 <스위스>의 경우 그 나이 소녀들의 이야기와 그 은행가의 역겨움에 대해 천천히 짚어가며 읽었다.


폭력에 맞서는, 혹은 폭력과 마주친 여성들과 그런 여성을 바라보는 화자로 진행되는 이야기들은 이 이야기를 읽고 있는 또 다른 나라는 독자에게 까지 이어지는 듯 했다.


단편 소설의 매력을 충분히 갖춘 이야기이며 솔직하지만 동시에 꼭 그렇지만은 않은 이야기와 함께 남은 일곱 단편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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