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나를 괴롭힐 때

생각이 나를 괴롭힐 때 ㅣ 지금당장 3
데이비드 A. 카보넬 외 지음, 제효영 옮김 / 심심 / 2024년 4월

사람들의 머릿속을 괴롭히는 생각들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다. 현재의 상황에 대한 고민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과거에 대한 후회 등 셀 수 없이 많은 생각들. 그리고 일상 속에서 '원치 않는' 생각들도 종종 우리를 괴롭힌다.

문득 길을 걷다가 큰 소리로 욕을 하고 싶어 진다거나 경건한 상황 속에서 드는 파렴치한 생각, 상황에 맞지 않는 뜬금없는 숫자가 떠오르는 등 부도덕하거나 불합리하고, 해괴한 상상들이 들 때가 있다. 이러한 상상들은 부정하고 당혹스러워 할수록 더욱 강하게 우리를 괴롭힌다.

이 책은 머릿속에 갑자기 떠올라 자신을 괴롭히는 생각들을 떨쳐버리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아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 생각은 생각일 뿐이며, 뇌에서 만들어지는 결과물일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생각만으로 자신을 괴롭히거나 나쁜 사람이라고 판단할 필요가 없음을 인지하고 실천을 통해 그것과 멀어지는 연습이 필요함을 알게 해준다. 생각은 우리를 발전시키기도 하지만, 과도한 생각은 멈추게 만들기도 하는 만큼 적절하게 생각과 멀어지는 일도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시킨다.

불필요한 생각에 고민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봐도 좋은 책이다.

[100자평] 공예란 무엇인가

공예란 무엇인가
하워드 리사티 지음, 허보윤 옮김 / 유아당 / 2023년 11월

공예의 본질과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될 것 같아 좋습니다.

지식은 인간의 본성인가, 양육의 산물인가

각인된 지식 - 우리는 최초의 지식을 어떻게 획득했는가
조르조 발로르티가라 지음, 김한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2월

우리가 흔히 '본능'이라고 이야기하는 원초적인 지식들.

과연 그 본능은 어디서 기인한 것이고 어디서부터 본능인걸까?

세계적 석학, 신경과학자인 저자는 병아리의 각인에서 신생아의 첫 동작까지, 그동안 본능이라는 이름으로 뭉뚱그려온 ‘선천적 앎’을 과학적 관점에서 연구하고자 하였다.

본능이라 불리는 인지와 습득의 지식들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발동되는지 과학적인 단계를 거쳐 연구를 진행하고 지식 탄생에 대한 유력한 단서, 각인 현상으로 출발해 모든 척추동물과 인간의 뇌로 연구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

'아기와 병아리는 왜 얼굴을 선호할까? 병아리들은 속도 감각을 알 속에서 학습했을까? 숫자를 모르는 신생아가 어떻게 많고 적음을 알고 있을까? 갓 태어난 동물들이 무생물이 아닌, 움직이는 생명체를 더 따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등 다양한 생물 본원적 물음에 대한 탐구를 단계별로 연구해나가고 과학적 지평을 넓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연구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들을 짚어 연구한 기록인 만큼 과학적 지식이 없는 사람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100자평] 수면마녀와 꿈꾸는 돌멩이

수면마녀와 꿈꾸는 돌멩이
윤미경 지음, 김미연 그림 / 노란돼지 / 2024년 2월

그림이 정감 있고 귀엽네요~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아 좋습니다. 주제도 좋아 기대되네요.

[100자평] 한낮의 천문대 : 태양계 편

한낮의 천문대 : 태양계 편 - 만화로 배우는 상상자극 천문대, 지구, 태양계 이야기 ㅣ 만화로 배우는 잡학지식, 잡학툰
김화인 지음 / 골든래빗(주) / 2024년 2월

그림도 귀엽고 접근성이 좋아지는 것 같아 좋은 책이라고 느껴지네요. 천문학이 점점 더 많이 주목받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