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마치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37
조지 엘리엇 지음, 이미애 옮김 / 민음사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랜 시간 사랑을 받는 고전 문학의 매력을 활자로 느껴보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들마치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36
조지 엘리엇 지음, 이미애 옮김 / 민음사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성인들을 위한 영미소설이라는 추천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와 기대가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리고 너는 속고 있다
시가 아키라 지음, 양윤옥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돈에 속아 아프다는 말이 너무 현실감 있게 느껴집니다. 전작이 드라마로 제작될 정도로 인기가 있었던 작품인 만큼 신작은 어떤 몰입감을 줄지 기대가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기모토 산포는 내일이 좋아 무기모토 산포 시리즈
스미노 요루 지음, 이소담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은 산포와 함께 생활하는 인간도 없고 동물도 없다. / p.9

이 책은 스미노 요루라는 일본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이제 하나의 장르를 개척한 작가라고 들었다. 특히, 소설 원작의 영화는 꽤 오랜 시간동안 회자가 되었는데 아직 그 작품조차도 읽어 보지 못했다. 궁금하던 찰나에 다른 작품을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제목부터가 직관적이어서 흥미로웠던 작품이었다. 이번 신작도 제목에서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보니 기대가 되었다.

소설의 주인공은 산포라는 인물이다.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기보다는 주위에서 평범하게 볼 수 있는 직장인이다. 회사에서 실수를 하기도 하고, 여느 직장인들처럼 알람을 끄고 잠에 다시 빠져들기도 하다. 회사에서 영원히 막내로 살아가고 싶지만 중국인 신입이 들어온다고 해서 그 자리마저 뺏기는 상황이 온다. 순진무구하게 다른 이의 꼬임에 낚여 모임에 참여하기도 하는 등 지극히 일상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실 취향에 맞는 문체와 이야기가 아니어서 책장을 넘기자마자 당황스러웠던 작품이다. 일본 작가 특유의 발랄함이 돋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지점이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전작을 읽었을 때 사춘기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는 평을 남긴 적이 있다. 그 주인공이 커서 사회인이 된다면 산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토리부터 많은 것이 다르지만 연장선에 있다는 느낌을 주었다. 가볍게 읽기에는 좋았다.

초반에는 조금 의문을 가지고 읽었는데 점점 읽을수록 들었던 생각은 산포에 대한 부러움이었다. 솔직히 '저렇게 생각없이 살아도 되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좋게 말하면 순수함, 나쁘게 말하면 순진함의 느낌이었다. 회사에서 실수하고 난 이후의 행동을 읽고 나면 다른 세계에서 오는 듯했다.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보자면 실수 이후에는 두려움, 자책감 등의 부정적인 감정이 동반하기 때문이었다. 약간 결이 다른 인물처럼 보였다.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부분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가 참 부러웠다. 이런 마인드라면 직장인으로서도 행복할 것 같다.

또한, 산포가 좋아하는 것들이 많다는 점이 부러웠다. 잠을 자는 것,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는 것, 사람들과 수다를 떠는 것 등 어떻게 보면 누구나 하고 있지만 좋음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들이었다. 너무나 일상적인 부분에서 행복함을 느끼면서 일상을 살아간다는 게 현실을 살아가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 사소한 무언가로도 이렇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점을 산포라는 인물을 통해 독자들에게 보여 주는 듯했다. 읽는 내내 스스로의 일상을 돌이켜 보는 시간이 되었다.

오늘 슬프고 힘든 일이 있더라도 일상에서 좋아하는 행동을 하고 있기에, 그리고 그것들을 할 수 있는 내일이 있기에 괜찮다는 나름의 위로가 되었던 작품이었다. 읽기 전까지만 해도 가볍게 킬링타임 정도로만 기대했는데 일상에서 사소하게 지나칠 수 있는 무언가에 대한 생각을 전해 주었다는 점에서 다른 의미로 흥미로웠던 시간이었다. 일상 이야기의 매력을 새삼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어서 좋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편의점 30년째 - 휴일 없이 26만 2800시간 동안 영업 중
니시나 요시노 지음, 김미형 옮김 / 엘리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렇게 끊임없이 계속된다. / p.53

몇 년 전, 가장 친한 선배와 일본 여행을 3박 4일 일정으로 떠난 적이 있다. 다양한 풍경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지만 그 중 하나가 일본의 편의점 풍경이었다. 그동안 식사 도시락나 주전부리를 구매하기 위해 편의점을 많이 이용했었는데 한국 편의점과 또 달라서 많이 놀랐다. 오죽하면 외부 음식점보다 편의점에서 끼니를 때우는 일이 더 많았는데 이렇게까지 다양하게 많은 종류의 음식들이 참으로 놀랐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은 니시나 요시노라는 일본 작가의 에세이다. 그때의 기억을 소환하는 표지의 책이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그때로부터 한 십 년 가까이 지난 시점인데 여전히 편의점은 가장 자주 가는 가게이기도 해서 친근함이 들었다. 혼자 사는 자취생에게 빛과 소금이 되는 존재인 편의점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특히, 자주 언급하는 것처럼 직업인의 에세이를 읽는 것에 빠져 있다 보니 더욱 기대가 됐다.

저자는 삼십 년동안 편의점 주인으로서 살아온 인물이다. 교사 집안에서 저자도 유치원 교사로 근무하던 중 우연한 계기로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남편의 권유로 퇴직금과 이것저것 자금을 모아 2FC형으로 편의점을 운영하게 되었고, 그게 작년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십 년 단위의 계약이 끝났지만 편의점 본사에서 재계약을 권유한 상황에서 고민하고 있다. 책은 편의점의 이모저모를 다루고 있다.

막히는 부분 없이 술술 읽혔다. 사실 사업에 소질이 없는 편이어서 전문 용어에 대해 무지한데 너무나 친절하게 설명해 주어서 어느 한 문장도 이해를 못한 부분이 없었다. 책을 읽고 나면 일본에서 편의점 운영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부분은 인지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재미있었다. 편의점을 이용하기만 했을 뿐 내부 수익 구조를 배울 일이 없을 텐데 일본의 한 체인점의 한정이기는 하지만 엿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진상 고객들에 대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았지만 개인적으로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저자의 철학이 가장 인상적으로 남았다. 시간 단위로 쪼개서 부부와 아르바이트생 여러 명이 같이 편의점을 지키고 있는데 지인의 부탁으로 그녀의 아들을 아르바이트생으로 맞이하게 된 일화가 기억에 남았다. 그 아들은 은둔형 외톨이로 밖을 나간 적이 없었던 인물이었는데 초반에는 혼자 할 일을 하지 못해 뒤에서 받쳐 주는 아르바이트생과 함께 업무를 할 정도로 힘들었는데 결론적으로는 그 일을 계기로 아르바이트를 성실하게 수행했고, 다른 일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심지어 한 사람의 인건비를 더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다.

그밖에도 학생들을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하는 편이기도 했는데 그 지점들이 대단하게 와닿았다. 보통 고용주 입장에서는 이익을 위해 숙련된 일꾼을 원하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했었다. 저자의 이야기를 읽고 나니 참된 어른을 보는 듯했다. 고용주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경력직만 원하면 신입들은 어디에서 경력을 쌓나.'라는 의문을 가지고 살았던 게 참 부끄러웠다. 아르바이트생들이 사회 경험치를 쌓아 더 좋은 곳으로 나아갈 때나 부점장 정직원으로 승진한 한 아르바이트생의 모습을 보면서 독자로서 참 뿌듯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편의점 이용인으로서만 보았던 것과 다르게 참 다사다난한 편의점 업주의 운영 일기가 아닐까 싶다. 그만큼 신선했고, 또 재미있었다. 거기에 보통 전문 용어나 어려운 낱말에만 주석이 달리기 마련인데 이 책에는 저자의 이야기들이 마치 주석처럼 하나하나 달려 있어 그것 또한 너무 좋았다. 읽는 내내 '아, 한 직장을 삼십 년 다니는 것도 멋진데 편의점이라는 공간에서 삼십 년을 주인으로 지내는 내공이라는 게 이런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했던 에피소드들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