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 무엇인가 - 노벨상 과학자가 평생 붙잡은 질문
알렉시스 카렐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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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간은 각자 자신의 육체와 영혼을 얼굴이라는 표면 위에 세밀하게 새겨 넣는다. / p.107

이 책은 알렉시스 카렐이라는 작가의 인문학 서적이다.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의사가 쓰는 철학적인 질문에 호기심이 생겨 선택한 책이다. 과연 어떻게 인간이 무엇인지 증명하는 내용일까. 여러 생각들이 들었는데 페이지를 넘기기 전까지는 어떤 내용일지 감히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살아가면서 많은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기대감을 가지고 첫장을 펼쳤다.

책은 크게 여덟 파트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는 인간 그 자체에 질문을 던진다. 두 번째는 인간과 관련된 과학을, 세 번째는 인간의 육체와 생리적 활동, 네 번째는 인간의 정신적인 활동, 다섯 번째는 인간의 내면, 여섯 번째는 인간의 적응 기능, 일곱 번째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활동, 여덟 번째는 재창조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인간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어렵게 다가왔다. 아무래도 과학적인 책이다 보니 지식의 한계를 느꼈다. 물론, 고등학교 생물 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이어서 충분히 이해가 되기는 하지만 너무 시간이 오래 흘러서 이를 기억해내는 시간이 조금 걸린 듯하다. 거기에 단순하게 과학만 다룬 것이 아닌 인간 자체를 탐구하는 내용이어서 철학적인 메시지까지 담느라 완독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다. 대략 하루 정도 걸린 듯하다. 공부하는 기분으로 읽었다.

개인적으로 네 번째 파트의 인간의 정신 질환에 대한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정신 질환이 왜 현대의 병이 되었는지 되물었다. 뇌의 병변이나 분비샘 기능 장애 부분에서 신경증과 정신병을 유발할 수 있지만 이 원인을 규명하는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정신 병리학은 기본적으로 심리학에 의존된다고 하는데 심신 미약과 정신 질환이 산업 문명이 인간의 생활 방식을 변화시키면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많은 공감이 되었다.

어려우면서도 꽤 흥미롭게 다가왔던 책이었다. 사실 완독한 지금까지도 온전히 이해했는지 묻는다면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두고두고 살아가면서 배움을 위해 펼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전으로 남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시간이 흘러 현대의 독자들에게도 인간의 의미와 본질을 곱씹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나라는 사람에 대해, 더 나아가 인간에 대해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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