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MBTI 성격 사전 - 명리로 살펴보는 나의 성격과 기질
허은경 지음 / 현암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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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의 정서와 욕망, 기질과 성격은 어디에서 왔을까? / p.13

최근 커뮤니티에서 사주에 관한 재미있는 글을 보았다. 사주를 수묵화의 느낌으로 표현하는 내용이었다. Chat GPT에 입력하면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원래 만세력을 휴대 전화 사진에 저장해 둔 사람이어서 재미로 나 역시 그 유행에 동참했다. 원래 흙이 많은 사주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해석을 보니 물도 없고, 나무도 없는 사주라고 한다. 나의 그림은 쩍쩍 갈라진 땅에 삽 한 자루가 놓여져 있었다.

이 책은 허은경 작가님의 동양 철학에 관련된 서적이다. 태어나서 한두 번 사주를 본 기억은 있지만 관심을 가지고 자주 보러 가는 타입은 아니다. 언급한 것처럼 만세력을 가지고 있지만 기본 지식이 부족해 구구절절 알지 못하는 사람 중 하나이기도 하다. 새해를 앞두고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선택한 책이었다. 동양의 사주와 서양의 MBT 조합이라면 끌리는 소재가 아닐까.

크게 두 파트로 이루어진 책이다. 첫 번째에는 사주와 MBTI의 기본적인 지식과 두 조합의 연관성을 다룬다. 전반적인 기초 지식을 쌓는 파트라고 보면 될 듯하다. 그리고 두 번째에는 월지와 일간을 토대로 각 유형별 MBTI와 사주를 해석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장 많은 내용인데 열 개의 일간과 열두 개의 월지로 전부 120 개의 유형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는 책이었다.

사실 사주와 팔자를 조금 믿는 사람이어도 반신반의로 읽었다. 만세력을 가지고 하나하나 해석하는데 그게 잘 맞아 떨어져서 당황스러움을 느꼈다. MBTI 유형 중 하나가 틀렸는데 심지어 비율도 거의 비슷했다. 특히, 내향이 80 % 이상 나왔다는 것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정확했다. 나의 사주를 하나하나 읽는데 비슷하게 맞는 내용이어서 책 자체를 어느 정도 신뢰하게 되었다.

새해를 맞이해 자신의 사주를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우선, 그림으로만 보던 만세력을 여덟 구간으로 나누어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는 측면에서 지식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월지와 일간이라는 단어도 처음 접하는데 전혀 어렵지 않게 풀어서 해석해 주었다. 전체를 가볍게 읽고, 나의 사주를 다시 정독했는데 주변 사람들에게도 하나하나 알려 주고 싶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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