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간 고등어
조성두 지음 / 일곱날의빛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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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소나기, 빠친코, 미나리보다 더더더 좋았습니다. 이런 작가가 국내에 있다는 것만으로 자부심, 자긍심을 느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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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상고사 - 대한민국 교과서가 가르쳐주지 않는 우리 역사
신채호 지음, 김종성 옮김 / 시공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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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고개를 숙이기가 싫을 따름이오."


일제강점기, 세수할때조차 허리와 고개를 굽히는 법이 없어 세수를 할 때면 바닥과 옷이 늘 다 젖었다던 꼿꼿한 절개와 굳은 의지의 역사가, 독립운동가, 언론인 단재 신채호 선생님.



드디어 그의 책을 읽었습니다.



수두시대부터 고구려, 백제의 멸망까지 다룬 책으로 500페이지에 방대한 양을 자랑하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내용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읽고 난후의 뿌듯함은 감히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상당히 어려웠으나 그동안 김부식을 비롯 기존 역사가들이 얼마나 고대사를 축소, 과장, 은폐했는지 조목조목 가르쳐주는, 교과서에서는 절대 가르쳐주지 않은 고마운 역사서입니다.



이 책을 쓸 당시, 신채호 선생님은 옥중에 계셨기에 사료는 오로지 자신의 기억력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또 그 당시 언어와 지금의 언어는 다르기에 필자 김종성 선생님이 현대어로 번역을 하고 부족한 사료 인용과 함께 필요한 설명을 곳곳에 달아 독자들이 쉽게 내용을 읽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쉬운 문장, 정확한 자료로 신채호 선생님의 글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신채호 선생님의 대나무처럼 꼿꼿하고 맑은 성정이, 문체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먼저 역사의 정의와 요소를 설명합니다.

"역사의 3대 요소 : 인간, 시간, 공간이다.

"역사는 아와 비아의 투쟁이 시간으로 전개되고 공간적으로 펼쳐지는 정신적 활동 상태에 관한 기록"이라 하셨는데요.


그렇기에 역사는 역사 자체를 위해 기록되어야 하고 역사 이외의 다른 목적때문에 기록해서는 안된다. 작가의 의도에 따라 사실 관계에 영향을 주거나 덧붙이거나 바꾸어서는 안된다고요.

이는 김부식을 비롯 기존 역사가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으로도 이어집니다.



한국의 기록문화도 중국에 결코 뒤지지 않았음에도 고조선, 신선도에 관련된 자료가 많이 사라졌다 합니다. 특히, 사대파 김부식을 굉장한 강도로 비난합니다. 김부식에 의해 고대사는 정리된 것이 아니라, 청소되어졌고 사라졌다고요.



그래서 신채호는 사라진 고대사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을 소개하는 동시에 그런 노력의 장단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기존 사관과는 다른, 신채호만의 냉철하고도 뜨거운 사관인데요.



김부식에 대해서는 사대주의적 + 신라중심적+깃든 사관에 있으며 백제, 고구려 사건을 은폐, 축소 시켰다는 점, 연대를 착실히 조사하지 않고 왕의 연대에 사실 관계를 아무렇게나 배분했다는 점을 여러번 지적했습니다.






소서노 : 고구려와 백제를 만든 장본인이며 왕을 옹립하는 조력자의 역할이 아니라 조선 역사상 유일한 여성 건국자라는 점, 백제의 초대 왕을 했다는 점, 그녀의 죽음은 정치적인 죽음, 즉 쿠테타에 의한 죽음을 맞았을 것으로 설명합니다. 그녀가 죽을 당시 아들 온조와의 관계가 좋지 않았던 점도 의아하게 생각하는데요. 소서노가 죽자 도읍을 옮기고 온조는 화려한 자신의 궁궐을 짓습니다. 궁궐을 지은지 2년후에야 비로소 어머니 사당을 짓습니다. 이런 정황을 살펴볼때 소서노가 아들 온조에게 쿠데타로 암살 당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김춘추 : 고구려에게 패하자 당태종에게 힘닿는데까지 최선을 다해 비굴한 언사와 예법을 보이며 구원을 요청합니다. 그는 당나라 군주와 신하들의 마음에 들기 위해 아들을 인질에 남겨두고 자기나라의 의관, 자기나라 연호를 버리고 당나라 의관과 연호를 쓰며 당태종이 편찬한 <진서>, <한서>,<삼국지> 등을 가져다 자기 나라에 전파했습니다. 이 책 속에는 조선에 대한 모욕적 언사가 많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그는 사대주의의 병균을 전파하기 시작합니다.



연개소문 : 신채호는 기존의 역사가들의 연개소문에 대한 박한 평가를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봉건 세습적인 호족 공과제를 타파하고 정권을 한 곳에 집중함으로써 분권적인 국면을 통일적인 상태로 바꾸었고 혁명의 능력과 지략까지 갖춘 지혜롭고 유능한 사람이었다 평가합니다.

야심은 많았으나 덕은 부족했던 것을 안타까워하기도 하고요.

사관들의 노예적인 사대주의 역사들의 좁쌀과 팥알처럼 작은 자기 눈알에 보이는 대로 연개소문을 혹평해 왔음을 역사적 인물의 시체를 한 점살도 남지 않도록 씹어버린 것에 대해 통한하면서요.



부끄럽게도 신채호 선생님의 글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독립운동가 이전에 그가 얼마나 대단한 언론인이자 기자였는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고요.



어려웠지만 상당히 의미있는 책이었습니다.

민족의 스승, 단재 신채호 선생님.

당신의 신념과 발자취를 잊지 않고 늘, 되새기며 살겠습니다.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단재 신채호의 역사관을 알고 싶으신 분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었던 고대사를 알고 싶으신 분께

추천드리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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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문해력 - 2030 직장인을 위한 스마트 클래스
백승권 지음 / EBS BOOKS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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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한해, '심심한 사과' 가 쏘아올린 작은 어휘가 문해력 전반을 휩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터.

https://www.etoday.co.kr/news/view/2307475

‘심심한 사과’ 뭐죠?…교육업계, 문해력 취약 세대 공략
(자료제공=진학사)“심심하지 않은데 심심한 사과라는 게 뭐죠?”, “금일이 금요일 아닌가요?”, “중식 제공인데 왜 중국 음식이 나오지 않는거죠”초중고


4흘이 4일이 아니고, 금일은 금요일이 아니고, 중식 제공은 중국음식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는 MZ세대의 문해력을 가지고 열변만 토할게 아니라, 그래서 어디에, 어떻게, 무엇을 말하고 써야 하는지 조근조근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하던 차였다.



이 책은 유퀴즈에 전 청와대 행정관 출신, 문서의 신으로 출연한 백승권 선생님의 책으로,

문해력+직장인 보고서 스킬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올해 저자의 딸도 새내기 직장인이 되었기에 주니어 직장인들이 (업무와 인간관계 양쪽에 걸쳐 있는 것이 말과 글의 소통의 능력) 문해력을 제대로 키워 직장생활에 잘 적응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쓴 책이라고.


이 책은 총 4장으로 나뉜다.

1장은 오피스 문해력 테스트,

2장은 당신의 문해력 상황,

3장은 문해력의 본질,

4장은 종류별 문해력 포인트.



짜임새와 내용, 글 모두 정말 좋은 책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누구든 반드시 봐야 한다.

비단 직장인뿐이 아니라 보고서, 발표, 이메일, 문자, 미팅 등 문해력 전반을 아우르고 있기에, 이 책 한권을 본다면 문해력의 핵심, 논리를 제대로 배울 수 있다 확신한다.



사실 나는 첫장의 오피스 문해력 테스트에서 처참히 박살이 났다.


문제는 13문제였는데 처음에는 침대에 비스듬히 누워 책을 보다 생각보다 높은 난이도에 많이 당황하여 연필을 들고 책상에 앉아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국어문제와는 닮은듯 달랐다.

오피스 문해력의 목적은 결재권자가 가장 알고 싶어하는 내용, 궁금해야 할 내용을 다루는 것이다.

그렇기에 기획서와 보고서 목차와 내용 위치, 통계그래프 제대로 표현하는 법, 보고서 참고자료넣는 방법 등 생경한 문제들이 많았다.



알쏭달쏭한 문제들이 많아 오답이 많았고, 결론적으로 나는 오피스문해력이 바닥이지만 그냥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고 있다는 확신이 들어서 말이다.



문서의 신, 저자는 문해력을 키우는 방법 중 "경청"과 "독서의 중요성"을 들었다.

경청과 역지사지는 인간에 대한 존중과 공감하는 마음으로 이를 업무적 소통으로 따져본다면

상관의 조건과 컨디션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독해력이 필요한 작업이라고.

이를 위해서 드라마, 소설, 영화, 드라마 등 서사물을 접하는 것도 추천한다.



문해력은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다. 반드시 책을 읽으면 그 내용을 정확하게 요약해라!

신문이나 칼럼 읽는 것도 좋은 방법.


또 핵심을 제대로 전달하려면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는 방법부터 알아야 한다.

글의 제목, 부제목, 소제목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직접 요약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실용적인 글은 두괄식으로, 비실용적인 글은 미괄식이 적절하다. 즉, 보고서는 두괄식이다.



보고서는 항상 독자 중심의 글, 결재권자 중심의 글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젠더, 노동, 인종, 세대 관련 영역은 이슈가 되는 사례이니 아주 예민하고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 무심코 내뱉은 말과 글로 엄청난 지탄과 비판을 받을 수 있다.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휘력을 갖추어야 한다.

- 가급적 우리가 쓰는 자연스러운 우리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최대한 단어와 문장을 간결하고 압축해서 써라!


- 접속어와 수식어를 생략, 절제해라!


- 수동태를 쓰지 말고 능동문으로 써라!



또, 이메일, 문자 쓰는 꿀팁은 정말 유용했다.



수신자에 대한 배려가 돋보였다.

- 글자 포인트의 경우, 대부분 이메일 사이트가 10포인트로 맞춰져 있는데 내용이나 성격에 따라, 서체, 디자인, 크키, 굵은 글씨, 밑줄, 색상 처리를 해 도드라지게 표현하는 것이 현명하다 지적한다.



- 업무용 이메일 보내는 시간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급한 용무가 아닌데 퇴근 이후, 주말, 휴일에 보내면 큰 실례일뿐아니라 회신도 어렵다.

보통 하루 일과 시작전, 점심 직후가 적당하다는 조언이다.


공지와 요청 이메일 등 다양한 예문이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 문자서비스와 메신저에서는 덩어리글로 두괄식으로 전개하는 것이 좋다.



이메일, 문자메시지 내용을 보니 그동안 내가 얼마나 많은 무례를 범하고 있었던 건지 가늠조차 안된다.


너무 몰랐다. 너무 몰라 용감해서 무식했다는 것밖에는. 이불킥만 하고 있다. 흑.



업무력의 99%가 된다는 문해력,



슬기로운 직장생활를 위해서 더 열심히 읽어보련다.



이제 업무력 천재가 되고 싶으니깐!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직장인의 문해력 키우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께

슬기로운 직장생활을 배우고 싶으신 분

추천드리는 책​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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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맞춤 바이러스 주의보
한차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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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청소년 소설입니다. 오지라퍼 생활형 고딩 히어로, 귀엽고 예쁘고 건강합니다. 바이러스 소재가 코로나 상황과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고요. 청소년 소설로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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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맞춤 바이러스 주의보
한차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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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처음 떠오른 것은 디즈니플러스 '무빙'의 초능력자들이었다.

이 책의 주인공 한차연도 초능력자이다. 염력이 뛰어난 인물로 힘이 매우 세며 사람들의 개인별 아우라를 분석하는 능력이 있다.


책의 시작은 차연이 야자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남자가 여자를 겁박해 키스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고 남자와 실갱이를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차연은 예상치 못한 강간범의 힘과 그의 아우라에 소스라치게 놀라지만 자신에게 벌어질 앞으로의 골치아픈 상황을 예측하지는 못한다.


그 일로 차연은 담임교사인 괴벨스의 호출을 받게 되고 자신을 찾아온 의문의 정체인 두 사람을 만난다. 비밀스럽고 어딘지 수상하기만한 두 사람은 차연에게 무엇 하나 속시원한게 알려주지 않고 그 날의 사건에 대해 묻고 사라진다.

뉴스 역시 연일 키스 이야기뿐이다.

처음에는 변태남의 키스 소송인줄로만 여겼으나 그와 연루된 사람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하자, 키스를 통한 호흡기바이러스때문임을 알게 된다.

범인, 피해 상황, 대책 무엇 하나 속시원하게 알려지는 것이 없자 국민들은 불안해하며 동요되기 시작한다.

몇 년을 코로나를 겪어서 그런지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의 불안한 심리가 충분히 공감이 갔다.

주인공 한차연 역시 입맞춤을 당하고 말지만 역시 히어로기에 죽지 않고 오히려 바이러스를 막을 방법을 우연히 알게 된다.


그때문에 야자 땡땡이를 몇번이나 쳐서 담임교사인 괴벨스에게 상담실에서 손이 발이 되게 빌어야 하는 신세지만 고딩히어로는 역시 끝까지 멋지다는 점!


이처럼 생활밀착형 고딩 히어로물은 처음이었다.

복잡다단한 청소년 이렇듯 섬세하게 그려낸 점,

마냥 실실허허해보이는 아버지가 사실은 가장 결정적인 키를 쥐고 있는 사람이란점도,

매번 허를 찔리듯 예상과 빗나가는 전개에 오히려 짜릿함을 느꼈다.

그리고 작가의 이름과 주인공 이름이 비슷한 점에 웃음이 지어졌다.

소설 속 인물과 작가가 닮았다 느낀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깨방정 무한 긍정 오지랖 + 수다쟁이 캐릭터.

그리하여 작가님, 입맞춤 바이러스주의보 2편은 있나요?

히어로물이니 2편도 있겠지요?

공상과학+바이러스 좀비물+히어로 종합선물세트같은 책!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유쾌한 청소년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

좀비와 바이러스 관련 소재 소설을 많이 읽으시는 분.

히어로 소설을 즐겨읽으시는 분께

추천드리는 책​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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