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맞춤 바이러스 주의보
한차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읽으며 처음 떠오른 것은 디즈니플러스 '무빙'의 초능력자들이었다.

이 책의 주인공 한차연도 초능력자이다. 염력이 뛰어난 인물로 힘이 매우 세며 사람들의 개인별 아우라를 분석하는 능력이 있다.


책의 시작은 차연이 야자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남자가 여자를 겁박해 키스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고 남자와 실갱이를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차연은 예상치 못한 강간범의 힘과 그의 아우라에 소스라치게 놀라지만 자신에게 벌어질 앞으로의 골치아픈 상황을 예측하지는 못한다.


그 일로 차연은 담임교사인 괴벨스의 호출을 받게 되고 자신을 찾아온 의문의 정체인 두 사람을 만난다. 비밀스럽고 어딘지 수상하기만한 두 사람은 차연에게 무엇 하나 속시원한게 알려주지 않고 그 날의 사건에 대해 묻고 사라진다.

뉴스 역시 연일 키스 이야기뿐이다.

처음에는 변태남의 키스 소송인줄로만 여겼으나 그와 연루된 사람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하자, 키스를 통한 호흡기바이러스때문임을 알게 된다.

범인, 피해 상황, 대책 무엇 하나 속시원하게 알려지는 것이 없자 국민들은 불안해하며 동요되기 시작한다.

몇 년을 코로나를 겪어서 그런지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의 불안한 심리가 충분히 공감이 갔다.

주인공 한차연 역시 입맞춤을 당하고 말지만 역시 히어로기에 죽지 않고 오히려 바이러스를 막을 방법을 우연히 알게 된다.


그때문에 야자 땡땡이를 몇번이나 쳐서 담임교사인 괴벨스에게 상담실에서 손이 발이 되게 빌어야 하는 신세지만 고딩히어로는 역시 끝까지 멋지다는 점!


이처럼 생활밀착형 고딩 히어로물은 처음이었다.

복잡다단한 청소년 이렇듯 섬세하게 그려낸 점,

마냥 실실허허해보이는 아버지가 사실은 가장 결정적인 키를 쥐고 있는 사람이란점도,

매번 허를 찔리듯 예상과 빗나가는 전개에 오히려 짜릿함을 느꼈다.

그리고 작가의 이름과 주인공 이름이 비슷한 점에 웃음이 지어졌다.

소설 속 인물과 작가가 닮았다 느낀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깨방정 무한 긍정 오지랖 + 수다쟁이 캐릭터.

그리하여 작가님, 입맞춤 바이러스주의보 2편은 있나요?

히어로물이니 2편도 있겠지요?

공상과학+바이러스 좀비물+히어로 종합선물세트같은 책!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유쾌한 청소년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

좀비와 바이러스 관련 소재 소설을 많이 읽으시는 분.

히어로 소설을 즐겨읽으시는 분께

추천드리는 책​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