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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익스프레스 - 한 권으로 빠르게 끝내는
김영석(써에이스쇼) 지음, 김봉중 감수 / 빅피시 / 2025년 2월
평점 :
저자는 60만 역사유튜버고요.
이 책은 동서양을 넘나들며 복잡한 역사를 단숨에 알려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책은 두 파트로 나뉘는데요. 첫번째 파트에서는 시대별 주요 사건을 통해 세계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동서양의 고대, 중세, 근세와 근대, 현대를 시대별, 사건순으로 결정적 장면으로 단숨에 읽을 수가 있답니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오늘날 국제 정세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할 강대국의 역사, 주요사건을 다루었는데요.
이 책을 따라 시대순으로 큰 흐름을 먼저 잡고 사건으로 한번 더 깊게 읽다보면 어느새 방대한 역사가 머릿속에 촤르르 그려진답니다.
저는 고대 주요사건 연표를 보고 많이 놀랐는데요.
기원전 4000년경 수메르문명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으로 여겨지는데 (기원전 4000년부터 기원전 2000년까지 번성), 우리나라 고조선 건국이 기원전 2300년경이더라고요. 기원전 1000년경에는 이스라엘 왕국이 건국되었고요. 중국의 주나라는 기원전 1046년경 세워졌습니다.
연표를 보면서 내용을 파악하니까 더 쉽고 빠르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고요.
세계사 기준, 우리나라 기준으로 생각해볼 수 있으니까 그 점도 재미있었습니다.
또 공자와 석가모니의 탄생은 기원전 550년경으로 거의 비슷한 시기엿고요, 각각 유교와 불교의 창시자로 동양사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 유교는 사회적 윤리와 국가 통치기반을, 불교는 개인의 영적 성장과 해탈을 강조하녀 동아시아 윤리적 기반이 되었다고 소개하고요.
중세 주요 사건 연표를 보니 610년 이슬람교의 탄생, 618년 중국 당나라 건국, 918년 고려가 건국, 1206년 칭스즈칸은 몽골제국을 건설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요. 중세는 로마제국 멸망부터 15세기 르네상스 약 1,000년의 시기를 말하는데요.
중세 유럽문화의 특징은 중앙집권체제가 약화되고 봉건사회가 형성되었다는 점인데요. 하지만 유럽을 강타한 흑사병때문에 노동력감소로 봉건제도도 점차 붕괴되고요.
주요 사건으로 십자군전쟁을 들 수 잇습니다. 기독교와 이슬람세력과 전쟁이었는데요 이로 인해 유럽은 동방으로부터 발전된 문명과 과학을 도입하고 르네상스의 기초가 되었다고 합니다.
근세, 근대의 주요 사건연표를 보니 개혁, 전쟁, 혁명의 역사였어요. 1592년 임진왜란, 1789년 프랑스 대혁명,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등 그동안 교과서에서 배웠던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나오고요.
서양은 산업혁명과 과학기술의 발달, 자본주의 뿌리내리었지만 동양은 근대화가 비교적 늦게 찾아왔지요. 특히나 중국이 영국에 속수무책 아편전쟁으로 패했고요. 중국, 조선, 인도가 근대화를 이루려했지만 확실한 성과는 메이지유신을 성공시킨 일본이 유일했고요.
2편에서는 로마,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국, 미국 등의 나라에 대한 역사를 소개하는데요. 특히나 전쟁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냉철한 분석력이 돋보이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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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건국부터 지금까지의 팔레스타인의 분쟁 상황을 설명해주고요.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있어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역시 마찬가지였고요. 푸딘의 속내와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해서도 속시원히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중국, 미국이었는데요. 전에는 미국이 모든 면에서 압도적이었으나 중국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설명합니다. 중국이 군사력, 정보력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니까요. 미국 역시 손놓고 있지는 않고요.
과연 초강대국의 미래가 시나리오대로 가능한지 자못 궁금해지네요.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