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나를 가짜라고 생각할까 - 가면 뒤에서 불안한 당신을 위한 심리학
산디만 지음, 이재경 옮김 / 반니 / 202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사기꾼 증후군이란 용어를 나는 처음 들어봤다.

아마도 비슷한 용어를 들어본 적은 있을텐데, imposter라는 원문 제목 상의 단어 자체가 낯설었다.

내가 나를 가짜라고 생각하게 된 데에는 사회로부터 강요당한 부분이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회가 시민에게 교육한 성 역할,

사회가 시민에게 부여한 지위 체계, 문화 체계, 생활 방식에 따라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생각하고

혼자 자괴감에 빠지고 또 자기비난을 하는 그런 사고의 악순환이 계속 되어 왔다는 것을 산디 만은 짚어낸다.

<<나는 왜 나를 가짜라고 생각할까>>는 요즘 서점에서 흔히 보는 일반 심리학 책과는 또 다르게,

페미니즘의 요소, 사회문화의 이면을 다루고 있어서, 일종의 사회심리학 책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공감되었던 부분은, 회사에서의 여성 임원진이나 상사에 대해 부정적 평가가 자연스럽게 도는 모습이

이 책의 저자 산디 만이 있는 영국이나 내가 있는 여기 한국이나 별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었다.

내가 다니는 회사에도 여성 본부장(부사장)은 물론 여성 사장이 재임했던 적이 없고,

최근 몇 년 사이에 여성을 팀장 자리에 발령을 내기 시작하기는 하였으나,

여성 팀장의 역할이나 리더십에 대해 늘 말이 많은 건 사실이다.

그건 아마도 우리에게 익숙하게 채워진 역할 중에 고위직에 앉아 보는 기회가 전혀 없어왔고,

이제야 그러한 자리에 적응하기 시작한 우리라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으나,

여성이건 남성이건 그러한 이력을 굳이 또다시 돌아보고 싶어하지 않는 데에 그 원인이 있다고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 5분 동요의 힘 - 0~6세, 매일 감성 자극 놀이법
김현정 지음 / 다산에듀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후 28개월 딸아이는 말이 느린 편이다.

생후 27개월이 되어서야 어린이집을 다녀서 그런가?

오직 할머니, 엄마랑의 교류가 이어져서인지, 아이가 말이 느리다.

대신 걷기, 뛰기 등 신체발달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엄청 빨랐다.

신체발달이 빠른 만큼 언어발달은 느리다 생각하고 있는데,

만약 6개월 뒤에도 아기가 이렇게 말을 안 한다면, 전문가에게 가서 아기를 보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일단 나는 아기의 힘을 믿어주기로, 그리고 계속 말을 들려주고, 노래를 들려주기로 했다.

교육 컨텐츠도 너무 많고, 아기의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 부모가 해주어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은 이 세상.

나는 아기가 자연 속에서 거니는 그 즐거움의 감각을 키워주는 데 가장 큰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 육아의 세계에서 어떤 교육 컨텐츠들이 있고,

특히 아기가 제 때 들어야 할 동요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한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다산에듀에서 출간된 김현정 님의 <<하루 5분 동요의 힘>>을 읽었다.

책 속에는 생후 28개월 정도 되는 아기들과 동요를 통해

가사를 개사해 보거나 새로운 단어를 창조해보는 방식의 동요놀이가 나오던데,

아쉽게도 울 뽁이는 그만큼의 말을 하고 있지 않으므로(아마도 머릿속에서는 계속 만들어지고 있을 것이다)

읽고 오히려 마음이 조금 아팠다... ...

이 책은 아기 발달 단계를 월령별로 알기 쉽게 쓰고 있고,

같은 동요를 들어도 월령별로 어떻게 고차원으로 놀 수 있는지를 적고 있다.

아기의 바람직한 습관 형성을 위한 동요와 같이 주제별 동요 목록도 제시하여,

나처럼 생각나는 아무 동요를 유투브 검색을 통해 듣는 엄마들에게 새로운 가이드가 되어줄 수 있을 것 같다.

아휴,

아무튼 육아는 엄마가 편해야 한다.

물론 아기와의 상호작용, 교감 속에서 아기도 편해야 하지만.

요새 체력이 너무 부족한 나는,

이만 쉬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민감한 사람들을 위한 지구별 가이드 - 자신의 민감함을 감추지 않고 세상을 위한 선물로 사용하는 법
멜 콜린스 지음, 이강혜 옮김 / 샨티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년 민감한 사람들에 관한 책을 읽고 드디어 저에 대해 알게되었는데 무려 지구별가이드라니 필독입니다~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함께 호오포노포노
요시모토 바나나.타이라 아이린 지음, 김난주 옮김 / 판미동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니히피리(잠재의식. 내면아이).

나의 우니히피리는 도대체 어떤 일을 겪었기에,

이렇게 내 안에는 화, 분노가 가득 차 있고,

이렇게 억울하며,

나 자신, 타인, 세상을 원망하는 생각과 마음이 많은 것일까?

이런 탁한 감정들의 정화가 필요함을 30대 후반이 됨에 따라 느낀다.

도대체 어떠한 길로 나아가야 '혼돈의 나'가 반듯하게 정리가 될까?

헤매이다 우연히 호오포노포노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찾게 되었다.

하와이인들이 에너지를 정화하고, 스스로의 마음을 가다듬고, 자연과 신과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는 그 방법,

호오포노포노.

유투브에도 다양한 유투버들이 호오포노포노 의식을 가이드하는 영상들이 많이 있어, 접하고 있던 중,

요시모토 바나나 작가와 타이라 아이린 님의 대화체로 구성된 귀여운 노오란 책 <<우리 함께 호오포노포노>>를 만났다.

판미동에서 출간되는 책들은 명상, 에너지 힐링, 마음챙김, 요가와 관련한 책들이 많아 평소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었다.

<<키친>>을 원어로 읽고 담담한 주인공들의 삶에 공감하며 요시모토 바나나 작가를 알게 되었었다.

아무래도 호오포노포노를 처음 듣거나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은 이렇게 친근한 작가가 등장하는 책을 활용하여

그 세계를 확장해가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사랑합니다.

호오포노포노를 위한 읊조림. 감정을 담지 말고, 그저 컴퓨터의 딜리트 키를 누르듯이 읊조리라.(타이라)

나는 다행스럽게도 작년 말즈음, 내면아이를 만났다.

만날 것이라 예상치 못했고 내가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예상치 못한 시점에, 훅-하고 만나게 되었다.

얼마나 아프고 슬프던지!

내면아이를 만나고 실컷 울고, 또 울었고,

들숨 때 가슴 깊이 숨이 쉬어 지지 않고 일정한 시점에서 들숨이 더이상은 깊이 안 쉬어져서,

어릴 때 콜레라 질병을 앓아서인가 했는데,

내면아이를 만나고 나서부터 신기하게 들숨이 가슴 끝까지 깊이 쉬어져서 놀란 적이 있다.

가슴의 응어리가 맺혀 있어서 36년간 숨을 내 맘대로 쉴 수가 없었다니!

간절하게 우니히피리를 조우하고자 하는 분들이 언젠가는 꼭 조우하길 희망하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약보다는 밥
황해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1월
평점 :
품절


육아하다보면 아기가 상을 엎으려 하고 밥, 국, 반찬이며 상 위의 모든 걸 만지작 거려서 다 흘려놓기 때문에,

나는 늘 밥을 1~2분 안에 마른 반찬 한 두가지로 후루룩 삼키곤 한다.

제대로 꼭꼭 씹는 건 사치.

그러다 보니 살도 많이 찌고 소화도 안 되서 늘 고생한다.

위염도 심한 사람이 그렇게 먹고 앉아 있으니 위에 고통이 따른다.

건강 관련 책 보면서 심기일전해서

이럴 때일수록 내 몸을 더 잘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밥은 부실하게 대충 끼니 때우듯 먹으면서,

보약, 한약, 영양제, 건강기능식품 등은 엄청 챙겨먹는 주객전도의 모습을

황해연님의 <<약보다는 밥>>은 경계하고 있다.

온전하고 영양가 있고 따뜻한 한 끼 식사를 통해 체력을 보전하자는 것이 책의 주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식단구성법이나

건강 관련 기본 지식을 익히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