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마음을 다 안다는 착각 - 문제 행동 뒤에 가려진 간절한 마음신호를 알아채는 법
천근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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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병에서 저쪽 컵으로 물을 질질 흘리며 물 옮기기 놀이를 해도 아이는 언제나 옳다.

삶은 달걀 노른자를 다 으깨서 온 방바닥에 흩뜨려놓고 쭈물거려도 내 아이는 언제나 옳다.

집 안의 오만 물건과 자기 장난감을 집 구석구석에 다 흩뜨려놓아도 내 아이는 언제나 옳다.

아, 정녕 육아는 인간수행의 한 방법이렷다.


아기를 키우고 있지만 정작 육아서는 잘 보지 않게 되는 나.

아이 육아는 이래라 저래라하는 책 보다는,

나의 내면아이의 상처 치유와, 아기가 사고현장에서 안구가 으깨지는 사고장면을 본 사고 당시 트라우마적 기억(상상이나 되는가? 내 아이의 눈이 그렇게 되는 장면을 본 엄마의 상처와 자기 눈이 그렇게 훅 찢어지는 고통과 경악스러움, 무서움, 통증, 공포감을 온 몸으로 겪은 2살짜리 여자아기의 고통이... 난 아직도 많이 운다. 그 날의 사고장면이 떠올라서. 평생 잊히지 않을 끔찍한 고통의 기억이 우리 가족의 온 몸에 저장되어 있다...),

그리고 원가족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내가 원가족 안에서 취했던 stance, 삶의 발자취, 삶의 궤적을 전반적으로 통찰하고 치유할 필요성과 시급성이 있어서, 육아서를 볼 심적 여유가 없는 게 사실이다.



전신 건강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라면, 또 얘기가 달라졌을 것인데,

동아대병원 소아안과 류 교수님이 큰 의미가 없을 거라고 위로는 해주셨으나, 아기 엄마로서 손놓고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 수는 없으니,

가림치료라도 해보는 것인데,

아기의 치료와 수술 한 단계, 한 단계를 밟아갈 때마다,

아이의 유일한 보호자인 엄마인 나의 체력적, 심적 한계는 때때로 느껴져 좌절하게 된다.

그런데 이 상황에 무슨 육아서냐...


내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이고,

내 아이의 그 아픈 사고 트라우마를 함께 치유해 가야 할 사람도 나밖에 없기에,

아픈 아이를 있는 그대로 온전히 바라보기 위한, 온전히 지켜주기 위한 책이라면 읽어보고 싶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된 천근아 작가님의 <<아이는 언제나 옳다>>를 읽어보았다.

나와 내 아이의 관계가 보였고, 나와 내 부모의 관계도 보였다.

내가 되고 싶은 부모상, 내 아이가 그렇게 자라주었으면 하는 아이상,

그리고 그리 되기 위한 양육자로서 나의 태도, 가치관, 마음가짐 등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심리학적인 측면을 다루고 있음에도 책을 아주 쉽고 편안하게 읽었다.

금방 후루룩 읽으려면 하루이틀만에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익히 많이 들어왔던 내용들인데도,

따듯하고 실질적으로 다가왔다.

결국은 우리 아이들은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그저 부모와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 자신을 사랑스럽고 귀하고 기쁜 존재로 인식해주기를 바라는 그 뿐.

나는 다른 부모들과 다르게, 아이가 왼쪽 눈의 외관 자체가 다른 아이들과 많이 다른 아이를 보듬어주어야 하는 엄마로서 살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부모로서의 마음의 곳간이 깊고 넓어야 할 것이다.

그저 내가 성장하면, 내 아이도 성장의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이라 아이를 믿는다. 믿어본다.

이 책을 만나게 되어 감사합니다.


지금 아이 때문에 속상하시다면 그 아이가 나를 힘들게 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내가 부모로서 성장할 기회를 아이가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아이를 통해 조금씩 더 나은 부모로, 어른으로 진화합니다. 7쪽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거절하고 싶을 때 편하게 거절할 수 있고, 상대방의 도움이 필요할 때 편하게 요청할 수 있으며, 화가 날 때 자기 분노를 적절한 언어로 표출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요. 자신 안에 있는 갈등과 두려움이 해결돼야 가능한 일이니까요.

아이가 자기감정을 돌려서 말하거나, 거짓으로 혹은 과장되게 표현하지 않고 군더더기 없이 정확하게 표현한다는 것은 정신적으로 아주 건강하다는 뜻입니다. 그저 순종적인 사람에게는 상대방을 거부하면 사랑을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고, 매사에 반항적이고 공격적인 사람에게는 자신의 불안과 소심함을 들킬까 봐 선제공격으로 상대방의 사랑을 시험하려는 마음이 있거든요. 모두 불신에서 기인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거짓 감정을 알아채야 합니다. 아이가 계속해서 거짓 감정을 표현하지 않아도 되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진짜 감정 즉, 분노와 짜증, 불안과 같이 속에 쌓아둔 솔직한 감정을 표출할 때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공감해주는 부모가 건강한 아이를 만듭니다. 20쪽

부모부터 행복하세요-> 아이는 늘 행복해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안정된 느낌을 받습니다. 더 넓은 바깥세상을 탐색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 아이로 자라지요. 부모를 걱정하는 아이로 만들지 마세요. 아이에게 위안받는 부모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나의 엄마는 이런 사람이었다. 늘 술로 문제를 일으키는... ) 55쪽

아이를 향한 조급함을 버려야 합니다. 아이가 자신만의 속도로 열심히 세상을 알아가는 모습을 응원해주세요. 우리 부모는 그저 아이들의 뒤를 따라가는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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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원샷, 매일이 맑음 -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의 유쾌한 반전 라이프
김한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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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인 김한솔님이 쓰신 책

슬픔은 원샷, 매일이 맑음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이러한 책을 집어드는 것이 아직 버겁다.

사실 마음 한구석에서는

이 책을 읽기가 싫다.

그러나 분명 자라나는 이 땅의 딸, 아들들에게

힘이 되어줄 책이므로 엄마인 나는 기꺼이 읽어내려간다.

점자가 표지에 있는 책,

실명의 아픔을 딛고 빛을 찾기까지

그가 바꾼 삶의 모든 순간들을 담은 책이

감동적이면서도 버겁고 무겁고 그렇다.

그의 성공도 성공이지만,

나는 엄마이므로 부모로서의 무너지는 가슴이

더 빨리 와닿았다.

그도 아픈데 그의 부모는 얼마나 아프실까...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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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간다 - 하루를 완전하게 사용하는 이윤규 변호사의 3단계 타임 매니지먼트
이윤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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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출판사에서 이윤규 변호사의 <<일 잘하는 사람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간다>>이 출간되었다.

직장인들의 시간관리에 다양한 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시간관리는 인생관리라는 저자.

계획-실행-점검과 재충전이라는 3단계 타임 매니지먼트 방법을 제시한다.

너무 많은 일 속에 파묻혀있기 마련인 직장인.

일이 많아 자신의 휴식시간 조차 갖기 어려운 것이 현실일텐데,

보통의 시간관리 방법론에 더해 이 책은 재충전이 왜 자신에게 중요한지까지도 살펴봐준다.

-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정리하기

- 우선순위 정하기

- 일정 속에 배치하기 등 익히 들어온 시간관리방법부터,

변호사라는 일상 속에 자신만이 터득한 일하는 지혜를 엿볼 수 있는 파트들도 많다.

성취동기이론부터, OKR 방법도 나오고,

아무튼 사람의 성장동기를 자극해서,

성취하도록 만들기 위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이론과 메모법, 사고법 등

이 분야에 관해 엄청 고민하신 흔적이 역력하다.

사실 이렇게 시간관리를 안하던 사람이 이 방법들을 일시에 다 적용하긴 너무 힘들 것 같고,

변호사님께서 알려주신 할 일, 그 할 일을 그 날 했는지, 못했다면 왜 못했는지 실패사유 적는 메모법부터

적용해보려고 한다.

자기계발서를 연중 읽는 독자라면,

새해가 벌써 5개월이 지난 이때에, 심기일전할 수 있을 법한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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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같이 키우실래요? - 외목대 달인 블랙죠의 가드닝 노하우
블랙죠 지음 / 심플라이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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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라이프에서 출간된 블랙죠님의 <<식물, 같이 키우실래요?>> 책은,

내가 마음의 평화와 휴식을 위해 집에서 식물을 길러볼까 생각하기 시작한 시점에 찾아와주었다.


심플라이프 출판사는 1인 출판사라고 하는데,

뭔가 내가 좋아하는 류의 책이 속속 출간되어 반가운 출판사중의 하나다. :)


이번 책은 아파트, 단독주택, 정원있는집 등 자신만의 주거 환경에 적합한 식물과 식물 손질법,

그 식물고 함께 즐겁고 여유롭게 사는 법 등을 안내받기에 딱 좋은 책이다.


책을 읽고 미루어두고만 있던 식물 기르기를 시작했다.

본격적이라고 할 것도 없이, 아직은 볕 좋은 테라스에 내놓고,

아기랑 물만 주는 정도이지만,

곧 화분도 갈아주고, 영양토도 얹어주고,

식물과 함께 사는 즐거움을 확장해나가며 마음의 치유를 할 것이다.

블랙죠님이야 워낙 식물 원예 전문가이시니,

키우시는 식물도 보기에 예쁘게 잘 다듬고 외관부터 이쁘게 키우고 계셨다.

식물을 한 해 두 해 여러 해 키우며,

식물이 점점 커나가는 과정을 사진으로 남겨두는 재미를 추천하는 작가님.

책을 읽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몬스테라, 홍콩 야자, 싱고니움, 율마 등을 택배주문했다.

식물을 택배로 내가 주문해서 받은 적은 처음 있는 일인데,

싱싱하게 잘 도착해서 감사했다.

식물에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일 수는 없는 몸이 피곤하고 힘든 내 상황에 맞추어,

볕과 물 정도만 있어도 쑥쑥 잘 자란다고 소개해 주신 식물에 초점을 맞추었다.

초록초록 식물이 테라스에 가득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블랙죠님이 독자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식물을 키우는 즐거움, 기쁨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겠거니~싶다.

식물별로 인터넷에 검색할 필요 없이,

이 책 한 권이면 식물의 생장에 방해가 되는 벌레 다루는 법, 생장 형광등 사용 법 등,

식물키우기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관리법, 가드닝 방법 등을

쉬이 읽을 수 있고 쉬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책보다 조금 큰 블랙죠님의 이번 책, 행복해진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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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는 속삭임 - 수고했어, 오늘도
김미진 지음 / 마음세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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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웃 happy writer 김미진 작가님께서 세번째 에세이를 출간하셨다.

<<괜찮다는 속삭임 수고했어, 오늘도>>다.

이 책 표지 투표도 저번에 보니 진행하시던데, 결국 이 표지로 출간되구나~이쁘다~

실제로 만난 적도 없는 나에게 아기 사고로 인한 아픈 상처를 1년여 동안 토닥여주신 고마운 블로그 이웃분이다.

그저 감사하다. 감사합니다 김미진 작가님 :)

본업을 하시면서 책을 연속적으로 출간하고 계시고, 다양한 활동, 다양한 여가생활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시는 대단하신 분 같다.

이 분과 같은 선생님이 계신 학교는 얼마나 반짝반짝 빛나고 있을까?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시는 이러한 분과 같은 스승이 계시다는 것에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 힘을 받고 있을까?

부럽다~

이러한 생각들을 정리하시면서 블로그 활동도 왕성하게 하시고, 자연에도 찾아가시고, 맛난 것도 드시고, 여행도 하시고 그러셨구나~

멋지신 분이시당..^^

쉼, 여유를 위해 하시는 일들이 나랑 비슷했다.

독서, 글쓰기, 멍하게 있기, 영화와 예술작품 관람하기, 그 무엇인가를 배우기, 여행, 산책하기 등.

행복한 삶을 위해 내게 의미가 있는 것들이 위와 같은 것들이시라고. 저두요~


나의 개성은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해내는 것이 아닐까? 허우적거리지 말고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가 진정한 개성이 아닐까? 53쪽

강렬하게 나를 사랑하기

'나다움'을 찾는 것은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나를 찾아간다는 건 나를 꿈꾸고 설레게 하는 것이다. '나다움'을 찾는 것은 신체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고 지쳐도 견딜 가치가 있다고 느껴지는 용기를 갖는 것이다. 나다운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뿌듯하고 자랑스러우며, 나 자신이 좋아지고 소중하다고 스스로 느끼는 것이다.

내가 '나다움'을 찾는 것은 존재의 의미를 알아가는 것이고, 오직 나 하나라는 존재의 소중함을 펼쳐가는 것이다. 남과 구별되는 나만의 인생 목표를 펼쳐나가는 것이다.

한 번뿐인 인생이라면 열심히 살자.

스스로 아름답다 생각할 수 있는 삶을 살자.

강렬하게 나를 사랑하자. 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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