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대한 존중 - 생명 중심주의 환경 윤리론
폴 W. 테일러 지음, 김영 옮김, 박종무 감수 / 리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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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덮치며 역설적이게도 요즘 5월의 맑은 하늘을 매일 만끽하고 있다.

그러나 때아닌 강풍이 불고, 봄이 없어진듯이, 겨울처럼 춥다가 여름 날씨가 훅 하고 찾아오는 등

이상기후는 계속 되고 있다.

자연이 살아있어야 인간이 살아갈 수 있다.

자연이 그 자리에 존재하고 있어야 우리도 생존할 수 있다.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을 읽고 상당한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내가 마시는 물, 내가 들이마시는 공기, 내가 먹는 음식이 나는 땅, 드넓은 바다.

그 어디 하나 농약이나 미세 플라스틱으로 오염되지 않은 것이 없다.

리수출판사에서 나온 생명 중심주의 환경 윤리론을 담은 폴 W.테일러의 <<자연에 대한 존중>>을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 장씩 읽어보았다.

난 이 책이 1986년도에 나온 책이란 사실에 놀랐다.

미국에서는 벌써 그 시기에 자연 존중 시각에 눈뜨기 시작했구나.

내가 좋아하는 유발 하라리 님이 그러셨다.

인공지능 시대에 위협을 느낀 인간이 이제야 동물이나 식물에 관심을 두고 그들의 살 권리를 지켜주려고 하는 움직임을 시작했다고.

일리있는 말이다.

인공지능 앞에선 인간이나 동물이나 식물이나 똑같은 객체아닌가.

그런데 나는 다행스럽게도 자연의 소중함, 자연의 풍요로움에 감사하고 자연의 품 안에 안기는 것을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

그게 커서도 이어지고 있다.

자연 존중 태도의 표현

자연 존중 태도는 도덕 행위자의 일련의 성향이다. 그 성향은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며, 각각은 그 태도의 한쪽 측면을 이룬다. 나는 이들을 평가, 능동, 실천, 감정 측면이라고 부르겠다. 평가 측면은 어떤 가치를 판단하는 성향이고, 능동 측면은 목적을 가지거나 특정 목표를 달성하려는 욕구의 성향이다. 실천 측면은 특정 이유 때문에 행동할 뿐 아니라 그 이유를 행동의 좋은 구실로 간주하는 성향이다. 감정 측면은 특정 감정을 느끼는 성향이다.

자연 존중 태도의 평가 측면은 지구 자연 생태계의 모든 야생 생물이 본래적 가치를 지닌다고 보는 성향이다. 앞에서 보았듯이 그에 따라 그들의 선은 모든 도덕 행위자의 관심과 배려를 받아야 마땅하며 야생의 존재는 그 자체로, 그리고 그들을 위해 보존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연 존중 태도를 이루는 다른 모든 성향은 여기서 비롯된다. 88쪽

인간은 지구 생명 공동체의 일원이다

생명 중심 관점에서 자연을 바라보면, 우리는 인간의 생명을 지구 생물권의 자연 질서를 구성하는 부분으로 본다. 따라서 우리는 다른 종들의 지위를 생각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자연계 내 인간의 지위를 생각한다. 지구와의 관계는 공통이며 우리와 야생 동식물이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 공통 관계를 온전히 인식하면 우리는 그들과 진정한 공동체 의식을 가지게 된다. 110쪽

목적론적 삶의 중심으로서의 개별 유기체

개별 유기체를 목적론적 삶의 중심으로 이해한다고 해서 우리가 그릇되게 의인화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을 인간의 특성으로 '읽어들이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그들에게 의식이 있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어떤 나무가 목적론적 삶의 중심이라고 해서 나무가 의도적으로 자기 존재를 지키려고 하거나, 죽음을 피하려고 노력하거나, 심지어 삶과 죽음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나무와 단세포 원생동물 같은 유기체에게는 의식적인 삶이 없다. 그들은 그들 주변의 세계를 의식하지 못한다. 그들은 생각이나 감정이 없으므로 그들에게 일어나는 일에 관심이 없다. 그래도 그들에게는 고유의 선이 있고 그들의 행위는 그 선을 중심으로 조직된다. 의식이 있든 없든 모든 유기체는 자신의 존재를 지키고 유지하는 지속적인 경향이 있으며 목표 지향적으로 활동하는 통일되고 일관성 있고 질서 정연한 시스템이라는 의미에서 목적론적 삶의 중심이다. 129쪽

<<자연에 대한 존중>>은 내가 평소에 자연에 대해 가지고 있던 가치관과 일치했다.

인간은 지구상의 수많은 생물들중 단지 일부일 뿐이다.

지금은 마치 지구의 주인인양 사피엔스가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은하계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지구에 사는 한 생물종일뿐이다.

콘크리트로 지은 집이 없이, 아무런 도구없이, 야생에 버려지면 우리들보다 몸집이 크고 사나운 멧돼지, 곰, 호랑이와 같은 야생 동물에게 저항 한 번 못해볼 사피엔스일 뿐이다.

나는 늘 생각했다.

동물과 인간이 다른 점은 생각하고 글쓰고 말하고 책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그 외엔 먹고 자고 배설하는 등 다 똑같다고.

이런 단순한 시각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찍 돌아온다면,

지구의 최대위기인 이 때, 사피엔스들이 똑똑하게 뭉칠 수 있을 거다.

사실 내 닉네임 긍정 Sapiens에 담긴 뜻이 이거다.

우린 사피엔스로서 보다 나은 세계를 향해 뭉칠 수 있다는 것. 내가 사피엔스라는 걸 늘 자각하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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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의 사주 강의 : 하 이동헌의 사주 강의
이동헌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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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서점에 가보면 요즘 사주명리학에 관한 책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시중에 이런 책들이 다 나오는구나 신기했다.

사주는 인생에서 대사를 앞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보러 간 적이 있을 것이다. (나는 결혼할 때도 사주를 보지 않았었다.)

지식과감성에서 벽돌책같은 묵직한 두께의 사주 관련 신간이 나왔다.

저자 이동헌 님은 이 책 상하권을 모두 읽으면 사주명리학적 사고 즉 역학적 사고를 하게 된다고 말한다.

사주명리학적 사고란 무엇일까?

 

사주를 완성형이나 운명형으로 생각하지 말라. 공식으로 삶의 과정을 단정 지으려고도 하지 말라. 사주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다. 그 생물을 파악하려는 노력은 '언제, 뭐 했고'가 아닌 '어째서 그걸 했고'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계속해서 적용하고 생각해 보시라. 그럼 다 보일 것이다.

<<사주 강의(하)>> 244쪽

<<사주 강의 (하)>>에서 눈에 띈 부분은 '대운' 파트다.

저자는 제대로 대운을 설명하는 책을 본 적이 없다고,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대운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를 가지길 바란다고 말한다.

대운의 이해

. 부정과 긍정으로 놓고 생각하면 접근이 쉽다. 천간에서 긍정 대운이 오면 사람이 긍정적이 되기 때문에 모든 걸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 노력한다. 천간에서 부정 대운이 오면 사람이 부정적이 되기 때문에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인다. 만물의 시작은 음부터이기 때문에 음은 노력하지 않아도 음이다. 그러니 부정적인 대운은 노력하지 않아도 그냥 부정적이다. 사주가 긍정적인 사람도 그렇다. 255쪽

대운을 이해함에 있어 떠오르는 질문들과 답을 따로 모아두신 저자.

나는 이런 질문을 가질 단계가 전혀 아니지만, 사주명리학 학도라면 궁금할 법한 내용에 대해 명쾌하게 답을 주시고 있는 것이겠지~

. 사주를 가장 빠르게 보는 방법은 사주팔자인 원국과 대운의 흐름을 비교하는 눈을 기르는 것이다. 사실 사주는 남자인지, 여자인지를 알고 사주팔자를 보고 대운을 보는 순간 그 사람의 삶의 큰 틀은 모두 나오게 되어 있다. 사람이 산다는 게 옷 입고 밥 먹고 어딘가에서 자는 것뿐인데 이것으로 옷은 잘 입을지, 밥은 잘 먹을지, 어디서 잘지가 나오는 것이다. 335쪽

. 실제 사주를 열어 보고 말씀드리면 더 정확하겠지만 찾아낸 원인과 반대되는 노력을 하면 대부분 해결된다. 반대되는 노력이란, 무언가를 자꾸 시켜서였다면 아무것도 시키지 말고 그냥 두면 되는 것이고, 아무것도 시키지 않은 게 원인이라면 뭐라도 자꾸 시키면 된다. 그 밖에도 지금까지 자신과 자식의 관계를 돌아보고 그 반대 방향으로 노력을 기울이면 아이는 곧 원래 인간이 그 나이대에 살아야 할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 347쪽

이면 요소의 작용을 자신에게 활용하면 내가 잘나갈 때 나를 잘나가게 하는 요소나 사람, 단체 등이 나를 망하게 할 키를 쥐고 있다는 점을 항상 인식하고 조심할 수 있게 된다.

<<사주 강의 (하)>> 357쪽

그 사람에게 없는 천간을 보고 그 사람의 기질을 해석하는 부분도 있었다.

<<사주 강의 (하)>>에서는 실제로 사주 팔자를 풀이해보는 연습이 많았다.

<<사주 강의(상)>>에서 익힌 사주명리학 원론들을 실 사례에서 적용해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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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의 사주 강의 : 상 이동헌의 사주 강의
이동헌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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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서점에 가보면 요즘 사주명리학에 관한 책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시중에 이런 책들이 다 나오는구나 신기했다.

사주는 인생에서 대사를 앞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보러 간 적이 있을 것이다. (나는 결혼할 때도 사주를 보지 않았었다.)

지식과감성에서 벽돌책같은 묵직한 두께의 사주 관련 신간이 나왔다.

저자 이동헌 님은 이 책 상하권을 모두 읽으면 사주명리학적 사고 즉 역학적 사고를 하게 된다고 말한다.

사주명리학적 사고란 무엇일까?

사주 강의(상)

사주명리학에서 가장 중요한 음양에 대한 이야기

. 음양의 기본의미는 순환이다. 없는 데서 무언가가 생겨나서 성장해서 최고점을 찍은 후에 점점 쇠퇴해져 다시 없는 것으로 돌아가는 것. 성장하고 쇠퇴함을 반복하는 것이 음양이다. 27쪽

. 오행은 각각의 요소가 고정된 것이 아닌 서로서로 '생극'과 '왕쇠'라는 상호작용력을 가진다. 앞에서 오행의 변화 순서가 일정하고도 바복적이라고 말했는데, 그 순서를 따를 경우 상생이라 말하고, 그 순서를 뛰어넘을 경우 상극이라고 말한다. 35쪽

. 사주명리학을 오래 했다는 분들이 음양만큼이나 잘 모르는 부분이 좌표론이다. 좌표론이란 말 그대로 사주팔자 천간 네자리, 지지 네자리로 구성된 2행 4열을 하나의 좌표로 본다는 얘기다. 또 한 가지 초보 명리학자들이 하는 가장 큰 실수는 대운을 좌표로 읽어야 한다는 점을 모른다는 점이다. 196쪽

. 사주팔자의 종류가 518,400가지라고 자주 말씀드렸다. (...) 사람은 태어난 월만 같아도 공통점을 지니는 것이다. 201쪽

자기 자신을 자각하는 것이 사주명리학 공부의 시작이기에 꼭 필요한 과정이다.

<<사주 강의>> 205쪽

노하우 코너에서 원래는 이렇게 사주를 봤었다 등 사주명리학의 역사나 흐름, 체계를 별책부록과 같이 설명해주시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것을 열심히 사주명리학을 공부하고, 스스로 자기 사주를 공부해 보려는 독자들을 위해, 꼼꼼하고 세심하게 집필하셨음이 느껴졌다.

사주명리학 입문 및 실용서라는 타이틀을 가진 <<사주 강의>>는 사주의 사자도 모르는 나에게는 오행, 간지를 정의한 도표부터 무슨 뜻인지 이해가 어려웠다.

사주명리학을 정복해 보겠다고 읽기 시작한 책이 아니므로 나는 여기서 만족하련다.

사주명리학의 기본 글자인 22간지에 대한 이해가 되지 않아서 아예 산속에 들어가 사는 사람이 있을 정도라니,

사주명리학, 주역이란 학문의 깊이는 가늠이 되지 않는다...

내 사주를 내가 보고 싶어 읽어봤는데, 역시나 쉽지는 않았다.

저자 이동헌 님이 자연 속에서, 인간의 삶 속에서 사주명리학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되도록이면 쉽게 설명해주시려는 노력이 느껴져서 조금씩 읽어나갈 수 있었다.

사람의 일생에 있어 20대 이전, 40대까지, 40~60대, 60대 이후로 시기를 나눠서 사주풀이할 수 있는 체계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인간의 성향을 이렇게 간단히 정의내릴 수 있는 것인가?

예를 들어, 水가 가진 본래 특성대로 살아가게 된달라던가 하는...

'갑'이 사주팔자에 있을 경우, 없을 경우 등 사람의 기질을 풀이할 수 있는 체계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미로웠다.

사람 한 명 한 명이 개성이 다 다르고, 성격이 다 다른데,

다양한 사람들의 기질을 설명할 수 있게 통계를 집대성한 <<주역>>이란 책도 흥미로웠다.

나는 사주풀이를 할 줄 모르니까

책 속에 나오는 다양한 사람들의 군상이랄까, 기질을 읽어내려가는 것이 재미있었다.

태어난 시, 계절에 따라 안 좋아지는 신체부분, 장기가 다 다른 것도 신기했다.

앞으로 사람들을 만나면 그 사람 성격이나 성향으로 미루어 보아,

저 사람 사주엔 갑이 강하게 있겠구나, 병이 약하게 있겠구나 추측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제대로 된 것이 아닐 수 있겠지만.

조금이라도 사주명리학에 대해 알아본다는 사실 자체는 재미있었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사주명리학 관련 벽돌책은 처음 보았는데,

조금 더 깊이 우물을 파고자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이라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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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Signature - 새로운 시대를 대비하는 나만의 경쟁력
이항심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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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라는 무언가 날것의 제목과 내 마음에 쏙 드는 표지를 가진 책 <<시그니처>>.

아기의 엄마이자, 회사원의 역할을 지닌 내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

저자 이항심 님은 이 책에서 말하는 것들을 꼭 실생활에 접목해서 실천하고 변화하라고 조언한다.

여기에 독서의 힘이 있고, 자기계발서의 힘이 있다.

다행히 책은 내가 읽기만 하고 넘어갈까봐 중간중간 독자가 점검해볼 질문을 던져주었다.

저자 이항심 님은 국내의 진로심리학 및 긍정심리학 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는 진로심리 전문가다.

그래서인지 책은 자기 효능감, 존재감, 긍정정서, 불안요소, 일터에서의 생산성 향상과 같은

심리서, 경제경영서, 조직관리론, 자기계발서 등 다양한 영역이 접목된 느낌을 준다.

자신만의 존재감을 가져야 하며, 나아가 이것이 나만의 자산이 된다는 멋진 말과 함께 저자가 사용하는 '심리자산'이란 단어가 마음에 들었다.

유리멘탈, 멘붕, 번아웃 증후군 등 회사생활을 하며 직장인들이 겪는 감정상태는 참으로 다양한데,

내 마음, 내 심리가 내 자산, 내 가치로 이어진다는 논리에 공감했다.

시그니처를 키우는 심리 자산이란

1 기회와 운을 창출하는 능력 - 계획된 우연

2 실패를 경험으로 여기는 태도 - 학습목표 지향

3 내가 나를 믿을 때 나타나는 잠재력 - 자기 효능감

4 나를 성장시키는 타인의 신뢰 - 반사된 효능감

5 결과에 대한 믿음 - 긍정결과기대

6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열정 - 그릿

7 내가 하는 일의 선한 영향력- 의미 있는 일

 

실패를 대하는 태도가 모든 걸 바꾼다

. 첫째, 실패와 나 자신을 동일시하지 말고 분리해야 한다.

. 둘째, 자기 자신을 분리할 수 있는 심리적 거리감이 생겼다면, 실패 자체를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분석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실패를 하나의 현상으로 바라보고, 실패의 원인을 다양한 각도에서 파악해보자.

. 셋째, 실패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그 원인이 통제할 수 있는 요소였다면, 비슷한 일이 또다시 발생했을 때는 어떻게 통제하여 실패를 줄일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 적용해야 한다. 104쪽

직장에서 효능감을 키우는 방법

. 첫째, 하루의 업무를 마무리 지을 때 오늘 한 일 중에 잘한 것 세 가지를 생각해보고 노트에 적어보자.

. 둘째, 작은 성공을 계획하자.

. 셋째, 주변을 한번 살펴보자. 당신이 하는 일에 대해 칭찬해주는 사람들이 있는가?

매일 아침 긍정적인 생각과 함께 시작하라

하루 중에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에는 내가 하는 일이 가져올 긍정적인 결과를 구체적으로 생각해본다.

아침에 눈을 뜨면 가만히 누워서 약 3~5분간 내가 현재 하는 일이 미래에 어떤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떠올리고, 그 결과에 대한 믿음을 강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러면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136쪽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열정 - 그릿

1. 긍정적인 자기 대화를 하자.

2. 옆에 든든한 지원군을 두자.

3. 단기적인 계획에 집중하자.

4. 초심을 적어보자.

 

 

심리 자산은 어떻게 길러지는가

1 나를 드러낼 용기 - 심리적 안전감

2 내가 중요한 존재라는 믿음 - 존재감과 소속감

3 행복하게 일할 때 성과가 나는 이유 - 긍정정서

4 내가 하는 일에 가치를 부여하는 힘 - 잡 크래프팅

5 시그니처를 키우는 장소의 비밀 - 기회와 행운의 공간

6 다양성을 키우는 시스템 - 생태학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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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한테 물어보렴 - 신비한 어른 말 사전 모두를 위한 그림책 28
다비드 칼리 지음, 노에미 볼라 그림, 황연재 옮김 / 책빛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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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랑 말로써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아이들 마음에 딱 들 법한 그림책을 만났다.

책빛 출판사의 <<아빠한테 물어보렴>>이다.

노랑 빨강 파랑 초록 등 알록달록 원색의 색감이 정말 예쁜 그림책이다.

색깔에 매료되어 뽁이랑 보고 또 보고 했다.

그림책 속 글들은 또 어찌나 아이들 마음을 잘 대변하고 있는지!

이런 생각들을 할 수 있는 나이의 아이를 둔 부모라면

무릎을 탁 치며 이거 완전 내 이야기네 할 수 있다.

스위스에서 태어나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사는 다비드 칼리의 글은,

한국에서 살고 있는 독자에게 "전 세계 사람은 다 똑같구나~."하는 느낌을 준다.

문장 속 함의를 이렇게 잘 파악하고 있다니.

겉과 속이 다른 문장들을 우리는 얼마나 많이 사용하고 있을까?

그것을 듣는 아이는 얼마나 답답하고 헷갈릴까?

부모의 언어사용습관이나 육아태도는 자녀에게 평생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하므로,

우리는 늘 괜찮은 부모가 되기 위해 수양해야 한다.

이 수양이라는 것이 참 어렵지만,

오늘도 뽁이랑 책빛 그림책 한 권 읽으며 마음을 달래어본다.

 

아이가 부모에게 (부모가 대답하기 껄끄럽거나 곤란한) 질문을 하면,

어른들은 "그건 엄마한테 물어봐라."라고 하곤 한다.

내가 어릴 때 엄마에게 "엄마, 아기는 어떻게 생기는 거에요?"라고 질문하자,

엄마는 "아빠한테 물어봐라.",

뉴스 기사를 읽다가 처음 보는 궁금한 단어가 있어서 아빠한테,

"아빠, 콘돔이 뭐에요? 콘도에요? 집?"하자,

엄청 당황하며 "엄마에게 물어봐라."라고 황급히 자리를 박차고 나가던 모습.

우리 문화에 익숙한 모습이지 않은가?

나는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았다.

부모를 수치스럽게 한다거나 당황하게 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

그저 정말 알고 싶었다.

인간으로서 알고 싶은 욕구를 표현했을 뿐인데,

그걸 그다지 좋지 않은 방법으로 거절당했을 때,

내가 오히려 당황했다.

질문을 많이 하면 좋다던데,

알고 싶은 걸 물어볼 곳이 부모님밖에 없는데,

다른 질문들은 별로 떠오르지 않다가 오랜만에 생긴 질문인데,

그걸 부정당하니 의기소침해지더라.

나의 어릴 때의 단 몇 초사이의 경험이지만,

이렇게 어른이 된 뒤에도 내 기억 속에 정확히 살아남아있다.

나는 성에 관한 것이든, 그 무엇에 관한 것이든,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정확한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

빙빙 둘러서 전혀 이해할 수 없게 말해놓고는,

다 이해했지?라고 되묻는 행동은 되도록이면 피하고 싶다.

나는 이제 한 아이의 부모가 되었고,

그 아이에게 내가 가진 세계의 빛깔을 보여줘야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나는 어떻게 창의적으로 아이의 질문에 답하고, 아이에게 질문할까?

나의 육아월드가 더욱 기대된다.

엄마가 더 멋진 엄마가 되어있을게, 아가!

아가랑 책 읽으면서 말이야.

                            

한동안 어른으로 살다보니,

아이가 어른들을 어떤 눈으로 바라볼지를 잊고 산 것 같다.

어른이 되면 다 알게 된다는 둥, 넌 나중에 크면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는 둥(사실 무슨 직업을 택할지가 부모의 관심사아니었던가!)

어른에겐 평범한 말들을 아이들은 수시로 들으며,

어떤 생각과 느낌, 감정을 가질까?

자기 속내를 들어주는 부모,

내 감정에 공감해 주는 부모,

내 말을 이야기하고 싶게 경청해 주는 부모.

나는 이런 부모가 되고 싶다.

나는 과연 미래의 뽁이에게 이 책에 적힌 어른 말 중에, 몇 개나 말하고 있을까?

전부 다? 이것보다 더 많이?

Oh no~

아이의 호기심, 궁금증, 질문에 자상하고 친절한 관심과 배려를 보이며 답하는 부모가 되고 싶다.

주변에 5살 전후 아이를 둔 엄마들 보니,

아이들 질문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답하려니 죽겠다는 하소연들을 하던데...

아이의 호기심에 엄마의 윽박이 따라선 안 되기에,

부모로서 늘 자기수양, 수련에 힘쓰며

오늘도 아멘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아기랑 함께 알록달록 그림책 보며,

이것저것 가리키며 대화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아기에게 좋은 시간이 되길 바라며 시작했는데,

이 책 부모에게도 여러가지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책 구매 사은품인 엽서와 포장지까지 예뻤던(방문이나 벽에 붙여두면 알록달록 예쁘겠다!) 책빛 출판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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