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 할머니 책고래숲 7
손혜진 지음 / 책고래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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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시 거리의 모습이 담긴 분홍색 액자같은 표지에
손 혜 진 그 림 에 세 이 제목은 문래동 할머니
그림으로 전해지는 내용이 궁금한데 왠지 솜사탕 맛일거 같다는 생각이 들게한다.
문래동의 어느 할머니의 일상이 그려져있다.
그런 소소한 일상이 이래 달달하게 느껴질 일인가 싶다.
평범한 일상에서 느껴지는 평온함과 행복이 전해진다.
곧 닥칠 노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내려놓고 나의 노년의 삶을 그려보며 소망하게 한다.
책속에서 ㆍㆍ
화초와 함께 집으로 갑니다.
길게 누워 거물거리는 그림자들이 춤을 추는거 같습니다.
물 한 컵을 화초와 나눠 마십니다.
고양이들 밥도 챙겨 줍니다.
ㆍㆍㆍ
고양이를 집에 데려가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기로 합니다.
종종 병원에도 다녀옵니다.
몸이 무거운 날에도 쓰레기를 버리고 반찬을 만들고 빨래를 갭니다.
살랑바람이 화초 이파리를 간질입니다.
포근 햇살이 등을 비춥니다.
이웃집 아이의 호기심을 깨웁니다.
조금 성가시지만 괜찮은 친구가 생겼습니다.
나는 도시에 삽니다.
나의 도시는 초록입니다.
할머니의 도시가 초록임은 할머니의 눈과 마음이 푸르기때문일거다.
일상의 소중함을 마주하게 된다.

-도서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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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여 땅이여 1 - 개정판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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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젊은이들에게 한민족의 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이지 않은 채 계속 이어져 오고 있으며, 모두가 힘겨워하는 어려운 시기에 그들을 격려하고 일으켜 세우는 힘의 원천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 ㅡ 김진명

흔들리는 한국의 정신과 문화
주식시장을 날려버리려는 거대 펀드의 음모
이에 외로운 싸움을 벌이는 도사와 천재 해커
모든 이야기는 한 곳으로 향한다.

그곳은 어디 무엇일까요?

그 한곳으로 같이 향하는 중.
1권 읽었거든요. ㅎ

미신이라 치부하던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책을 읽으며 서로 다른 사건? 전개들이 마치 흔히 티비에서 점보러가면 밥상에 흩뜨려 뿌려놓은 쌀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는이요😅

하나하나 연결고리들이 이어지고 숨겨진 의미들이 드러나요.
김진명작가님 책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시작해 몇몇권을 읽었는데 역사를 공부하고 싶게 만들어요.
아직 이어지지 않은 연결고리들이 궁금해 2권이 기다려집니다.

책속에 등장하는 장소로 해인사가 나오는데요 오늘 거창다녀오며 들려볼걸 하다가 시간이 여의치 않아 지나쳐왔네요. 팔만대장경이 있는 곳 내부를 들어가 보고 싶었어요. 주말에만 개방한다고 하고 예약도 해야한다고 하네요.

팔만대장경이 만들어지고 지켜지는 과정에 대한 책속에서의 내용에 뭉클함과 전율이 느껴져요.

@etabooks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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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줄 알았으면 말이나 타고 다닐걸 - 난감하고 화나도 멈출 수 없는 운전의 맛
손화신 지음 / arte(아르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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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대 후반에 운전을 시작했으니 조금 늦게 운전을 시작한 편이다. 첫차는 소나타였다. 아는분이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주선해주시고 다 알아서 해주시고 집앞까지 가져다 주셨었다 차값만 생각하고 덜컹 구입했다가 이후에 보험 취득세 등등 나가는 비용이 많아 애를 먹었던거같다. 차를 받아 놓고도 운전 엄두가 안나서 두달쯤 세워두었던거 같다. 그리고 운전으로 첫 출근때 30분 거리를 혹시 몰라 두시간 전에 출발했었다. 속도를 못내 뒤에서 빵빵 거리는 소리에 겁을 먹고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직장에 도착해 30분쯤 차안에서 못내렸었던거 같다.
초보시절 고속도로에 선 적도 있다. 너무 당황해 원인이 뭔지도 몰랐는데 어이없게 기름이 떨어졌던거다.
고속도로에 서 있는데 위험하다고 트럭이 뒤에서 서주셨었고 렉카차에 실려갈때까지 함께 해주셨다. 그때 고맙다고 인사도 못한거 같다.
첫차를 6년 정도 타고 사고로 폐차했다. 그리고 동생이 타던 차를 받아 지금까지 타고 다닌다.

책을 읽으며 지난 운전하며 겪은 많은 일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많은 에피소드들에 공감하며 내 안락한 공간이 되어주는 차에 대해 고마운 마음까지 들었다. 도로 위에서 다른 이들의 배려 속에 안전할 수 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 또한 앞으로 배려하는 운전자가 되도록 해야겠다 싶었다. 내가 억울해서 많이 화가 났던 기억들도 희미해졌음도 알게되었다.

책속에서ㆍㆍㆍ
처음에 운전을 배울 때 나는 신호를 받고 차가 정차할 때마다 내비게이션을 골똘히 쳐다보며 지도 보는 법을 익히려 했다. 운전도 이런데, 하물며 내 삶의 내비게이션을 읽는 일은 어떻게나.
ㆍㆍㆍ내가 어디로 가야 할지 안다는 것, 이건 너무도 어렵고 또 중요한 일이란 걸 알기에 나는 자주 이런 생각을 한다. 내 인생의 길을 안내해주는 내면의 목소리, 그 내비게이션을 좀 더 잘 읽는 내가 되고 싶다고.

차는 이토록, 완벽한 자기만의 방이다.버지니아 울프가 말했던 바로 그것, 자기만의 방, 혼자 운전을 할 때 비로소 자기 안의 자기와 만나는 독대의 시간이 지작되고, 자신과의 대화는 핸들을 잡은 채로 도로만큼이나 넖게 확장된다.

"If you don't look back at your car after you park it, you own the wrong car! (만일 주차를 한 후에 당신의 차를 돌아보지 않는다면, 당신은 차를 잘못 산 것이다!"

운전한 지 여러 해가 지난 지금은 적어도 무법자 신분에선탈피한 것 같다. 하지만 모를 일이다. 나도 모르게 누군가를 위협하는 운전을 하고, 누군가에게 불쾌감을 주는 운전을 했을 수도 있다. 행여나 그럴까봐 내가 습관적으로 하는 일이 깜박이 켜기다. 도로 위의 깜밖이 요정이 되는거다.

도로 위에서 승자는 빨리 가는 사람도, 신호를 덜 받는 사람도, 비싼 차를 탄 사람도, 조수석에 대단한 인물을 태운 사람도, 멋진 여행지로 향하는 사람도 아니다. 마음 평온하게 운전하는 사람이 진정한 승리자다.

운전은 풍경을 극대화한다. 걸으면서 풍경을 바라볼 때는 그 경치가 내면에 서서히 스며들며 머무는 느낌이라면, 차를 타고 달리면서 풍경을 바라볼 때는 장면 장면들이 마음에 확확 와서 꽃히는, 마치 각인되는 듯한 느낌이다. 풍경에 공겹당하는 것 같달까.

여행의 묘미는 길 잘못 들기에 있다. 가끔은 예상치 못한 곳으로 차가 나를 인도한다. 어떨 땐 자발적 의지로도 핸들을 꺾는다. 계획에 없던 곳으로 나아갈 때면 난생처음 일탈하는 학생처럼 불안하다가 이내 묘한 쾌감이 올라온다.

정글같은도로는누구에게나짜증을유발하지만,절반의 선의로 돌아가는 도로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 호의의 주고받음 위로 몸을 맡길때 우린 진정한 베스트 드라이버가 될 것이다. 그럼 내 차 안에는 짜증도 없고, 옆 사람의 불안도 없고, 타인을 향한 미움도 없겠지. 나는 달리는 자동차처럼 자유로워질 것이다. 운전이 명상이 되는 것, 내가 추구하는 최고의 드라이빙이다.

손화신님의 책은 이번이 두번째다. <<쓸수록 나는 내가 된다>>를 읽었었다. 첫책을 읽고 다음에 이 작가님의 책 찾아 읽어야지 했었는데 이책을 읽게 되어 무척 반갑다. 글의 내용 문체들이 때로 내가 표현할 수 없는 내마음을 옮겨놓은거 같다. 다음 책들도 기대된다.

ㅡ도서협찬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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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장은 안녕하신가요? -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최고의 습관
마쓰이케 쓰네오 지음, 오세웅 옮김 / 북드림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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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지 못한 장으로 인해 각종 식품을 구입해서 먹어보기도 하고 장건강을 위한 정보를 알아보기도 했었다.
각종 식품에 관한 광고와 장건강에 대한 넘쳐나는 정보들로 인해 들은건 많은거 같다.

책을 읽으며 알고있던 것들을 확인해 볼 수 있었고 새롭게각 알아가는 것도 있었다.

4 장으로 이루어져 1장에서는 소장과 대장의 기능, 각각의 기능이 떨어지면 어떤 위험이 있는지 설명한다. 2, 3, 4장에서는 소장과 대장에 좋은 음식과 운동 생활 습관 등 일상생활에서 장 기능을 좋게 만드는 방법들을 말한다.

기능들에 대해 읽은 후에 어떤 증상이 보이면 어느부분에서 어떤 기능을 못한거네 ! 하며 잠깐 머릿속에 그려보게 된다.

소장에 대장에 좋은 음식, 운동, 생활습관등 일상속에서 구할 수 있고 잠시 틈을 내어 실행할 수 있는 것들이다.
자신의 선택과 실행의 문제이다.
또 하나는 자신의 몸에 대해 자신이 잘 알아야 한다.
같은 음식, 같은 동작들일지라도 어떤이에게는 약이 되고 어떤 이에게는 독이 될 수 있음을 본다.
또 하나는 우리 몸은 유기적이라는 거다.

우리직장에서 매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하는 교육들이 있다. 보수교육, 인권교육, 직장내 괴롭힘에 대한 교육, 개인정보보허법에 대한 교육 등등.
매해 교육내용은 비슷하다. 코로나 때는 온라인으로 했기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지기도 했었다. 그러나 매해 해가며 교육의 내용들이 의식에 행동에 스며드는거 같다.
건강에 대한 서적도 그런거 같다. 나이가 들며는 더욱 건강에 대한 서적이나 정보들을 꾸준히 읽거나 보게되면 조금씩 실행해나가는거 같다.

이책에서는 쾌장을 위한 좋은 습관 중 하나로 아로마 테라피를 해봐야지 싶었다.

아로마 오일은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장의 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되지요.p134
나는 계피향을 선택해야겠다. 효능으로 심신이 느긋해진다. 장내 가스를 배출시킨다. 위 기능을 좋게 한다. 혈행 촉진, 해독 작용을 한다. 주의사항으론 자극이 강해 마사지에는 사용하지 않으며 임산부는 금함. p135

운전 하면서는 신호 멈출때 드로인 운동을 해야겠다.
드로인은 배를 움푹 들어가게 하는 운동입니다. 배를 등에 붙인다는 생각으로 힘껏 집어넣습니다. 배를 안쪽 까지 당겨주면 배 바깥의 근육뿐 아니라 옆구리, 등 쪽 근육에까지 자극이 가해집니다.에너지 소비도 촉진하지요. 내장 비만을 줄여주고, 몸의 중심이 되는 부분이 단련될뿐더러 내장이 올바른 위치에 자리 잡게 해줍니다. 이러한 드로인 운동을 계속하면 위장 컨디션도 좋아집니다. 변비와 요통을 해소하고 어깨 결림, 냉증도 개선합니다. 드로인 운동을 해보면 쉽게 피곤해지지 않는 효과를 실감합니다.p165

장 건강이 곧 몸 건강!
일상의 작은 습관으로 장의 힘을 키우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자~~~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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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1 : 인간은 외모에 집착한다 (50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 어린이를 위한 뇌과학 프로젝트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정재승 기획, 정재은.이고은 글, 김현민 그림 / 아울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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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지? 어떤 존재?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왜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지?

다른 세계 생명체의 눈으로 보는 우리~~~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하면서도 지구의 인간에 대해 매력에 빠지고 있어요~~~

관찰하고 경험하고 오해를 하기도 하는 과정을 거치며 알게되지요

외계인의 인간 보고서
궁금하지요?

세상에 다양한 마음들과 행동들에 대해 자연스레 생각하게 할거 같아요

나와 내 주변, 더 넓은 세계의 다양성을 재미있게 배워갈 시리즈~~~

등장하는 외계인과 지구인들의 개성과 매력에 빠져들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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