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달팽이! 상상 동시집 13
박승우 지음, 양민애 그림 / 상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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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입니다. 제가 쓴 시도 별처럼 빛나면 좋겠습니다.
어린이들의 눈에 더욱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ㆍㆍㆍ빛나는 시를 찾으러 가는 길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ㅡㅡ 박승우 시인의 말 중에서

어른이 제 눈엔 별처럼 빛나는 시들입니다.
시인의 위트가 반짝반짝
지혜가 반짝반짝
마음이 반짝반짝

환경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동시들이 인상적입니다.

*플라스틱의 결심 중에서
플라스틱이 결심했다.
ㅡ나를 만든 사람에게 돌아갈 테야
만든 사람이 책임져야 하니까
버려진 플라스틱이
사람에게 돌아오고 있다.

*지구 온도 중에서
꽃 심어야지 하는 생각이
빌딩 올려야지 하는 생각으로
ㆍㆍㆍ
딸깍딸깍
생각 스위치가 바뀔 때마다
지구 온도계는
한 눈금씩 올라갔대

표지에 달팽이와 예쁜 미소 천사 개망초의 대화도 엿듣습니다.
여행하다 지친 달팽이에게
힘내라 달팽아!
넌 집 한 채를 지고도
거뜬히 갈 힘이 있잖아

개망초가 달팽이의 지친 여행길에 힘을 북돋아 주듯이
힘내라 친구야!
힘내라 동생아!
힘내라 언니야!
목청껏 지친이들을 위해 응원하고 싶어 집니다~~~~

아이들과 뒹굴하며 함께 읽고 싶은 동시집 감사합니다.
@sangsangbookcl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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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안으면 들리는 사과밭 문학 톡 7
로르 몽루부 지음, 김영신 옮김 / 그린애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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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도서협찬
엄마와 아빠, 고양이 무슈와 함께 살아가는 올가
여행하듯 이사를 자주하는 올가가족에게
일곱번째로 이사한 성과 같은 멋진 집에서
숲으로 산책을 나간 부모님이 돌아오지 않는다.
똑똑하고 신중한 그리고 맘이 따뜻한 10살 청각장애를 가진 소녀 올가
올가의 든든한 위로자 지킴이 고양이 무슈
올가의 친구 마레트 인형
일곱번째로 이사한 집에서 친구가 된 솔방울만한 꽤 성깔있는 꼬마 고블린 플라트
이들이 낯설고 무시무시한 숲으로 엄마 아빠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

숲속 모험에서 맞이한 삶의 장면에서 올가가 자신에게 한 질문을 통해 흔히 삶에서 방해요소가 된다고 규정짓는 장애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다른 사람은 없는데, 나만 갖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또한 올가와 뮤슈,마레트 인형, 고블린 가족과 올가의 부모님과의 소통을 보며 서로간의 상대에 대한 배려로 다양하게 소통하는 모습도 보게 된다.

책속에서ㆍㆍㆍ

비밀을 갖는 건 멋진 일이다. 아무도 모르는 홋자만의 비밀이 생기면 가슴이 벅차오른다. 물론 비밀을 굳게 지키는 훌륭한 사람과 비밀을 나누는 것도 정말 멋진 일이다. P25
올가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망치로 저 작은 문을 부수면 간단히 해결될 일이기는 했다. 하지만 과격하고 폭력적인 방법은 절대 사용하면 안된다. 아무리 친해지고 싶어서 그랬다 해도.p33
모든 것이 끝났다고 느끼는 순간, 간혹 희미한 희망의 불빛이 나타나기도나타나기도 한다. 그 불핓은 아주 희미해서, 놓치지 않토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p89
올가는 자신에게 없는게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대단한 건, 올가가 자신이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기며 감사할 줄 안다는 것이다. 이것이 행복하게 사는 비결이다.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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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노동 - 가정, 병원, 시설, 임종의 침상 곁에서, 돌봄과 관계와 몸의 이야기
매들린 번팅 지음, 김승진 옮김 / 반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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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노동#매들린번팅#김승진#반비#돌봄#관계#몸
책중에서ㅡㅡ
우리 모두는 타인의 돌봄에 의해 형성된 존재다.

돌봄노동의 방대한 규모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는 그것이 보이지 않게 만드는 문화적 가림막이 존재한다. 인간의 후생을 지탱해주는 노동의 가치를 한사코 인정하지 않는 뿌리 깊은 문화가 존재하는 것이다. 돌봄의 중요성, 돌봄노동의 정도, 돌봄노동에 필요한 복잡하고 섬세한 기술 등 가려져 있는 방대한 돌봄의 조직과 연결망을 가시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이책의 목표다.

돌봄에는 많은 요소가 필요하다. 전문적인 지식도 필요하고 기술도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일상적이고 되풀이 되는 일과들이다.

돌봄의 뿌리는 연대와 윤리다.

나는 돌봄이 취약성, 의존성, 고통을 다루는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유통되는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알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아주 많은 방식으로 우리의 삶은 이미 돌봄의 문화에 의존하고 있다.

돌봄은 친밀성과 의존성을 다루는 행동이기 때문에 학대로 변질되기 쉽다.

의료 시스템과 복지국가 시스템을 당연하게 여기며 마땅히 제공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이것이 세대를 이어 지속되려면 사회적 인정, 자금 지원, 합당한 존중과 가치 부여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대부분은 돌봄을 받는다는 것에 대해 신체에 체화되는 지식(느낌, 감촉, 맛) 을 부모를 통해 처음 축척하며, 이러한 기초지식은 이후 살면서 맺는 관계들을 반영한다.

돌봄이 친생모나 여성에게만 해당되는 행위가 아니라 타인의 삶을 양육하고 지탱하는데 도움을 주는 일군의 습관을 의미한다.

저는 많은 환자들의 뒤를 닦아주었는데, 그러한 친밀함은 인간의 조건이 얼마나 바스라지기 쉽고 약한 것인지, 인간 조건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등을 상기시켜 줍니다. ㆍㆍㆍ극히 취약한 상태의 사람을 돌보는 것은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경험입니다. ㆍㆍㆍ 누군가를 만나면 20년 뒤의 그를 상상할 수 있어요. 몸을 씻고 용변을 보는 것 같은 가장 기초적인 일에도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해지리라는 것을요
다른 이들의 친절에 일상적으로 노출되지 않는다면 우리 자신이 베풀 친절도 거의 사라지게 될 것이다. 다른 이들의 친절이 우리의 친절을 지탱해준다.
간호 영역에서 돌봄은 받는 자와 주는 자 모두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ㆍㆍ 다른 모든 이들과 공유하고 있는 인간성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해주었다 ㆍㆍ그런데 지금 이 귀하고 강력한 통찰이 위기에 처한 듯 보인다.
'상처 입은 치유자' 라는 개념은 매우 중요합니다. 치유하는 사람 본인이 상처를 입었거나 손상을 입은 사람이라면 치유 과정에 대해 더 깊은 통찰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의사로 산다는 건 자신의 삶을 다른 사람의 고통과 괴로움에 깊이 연관시키면서 살기로 선택한 것과 같습니다. 어떤 면에서 그것은 의사 자신의 필요도 충족해줍니다. 제가 계속 일에 밀도 있게 관여하도록 지탱해주는 상당 부분은 감정적인 동일시 입니다.
결국에는 그만두었어요 더 이상은 할 수가 없었거든요. 때로는 고객이 간병인을 학대합니다. ㆍㆍㆍ돈을 적게 받고 장시간 일하지요. 사람들이 잘 이해하지도 못하고 전문직이라는 지위도 없습니다. ㆍㆍ 그만둔 지 6개월이나 되었는데도 아직 자아를 다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돌봄의 영역 모두가 필요로 하는 공통된 역량이 있다. 바로 인간성, 공감, 창조성이다.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저자 매들린 번팅은 간병인 간호사 의사 연구자 활동가 아이를 키우는 부모와 부모를 돌보는 자녀 등 수많은 돌봄 당사자들의 이야기와 경험, 상호작용을 현장에서 참관하고 그들을 인터뷰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한다.

돌봄을 받았고 돌봄을 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는 책이다.

돌봄의 현장에 있는 분들의 인터뷰를 따라가보며 때로 숙연해지며 먹먹해지기도 하고 어떻게 저런 마음을 소유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어린아이들을 키워야 하던 혼란스럽던 시기에 돌봄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되었고 그 이후로 계속해서 돌봄에 대해 배워가고 있다고 한다.

내가 있는 자리에서 다시 돌봄의 의미를 되새기고 돌봄을 위한 역량을 키워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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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문장력 - 매일 쓰는 말과 글을 센스 있게 만드는 법
김선영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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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를 좋아하지만 고구마 먹는거 같은 기분이 드는건 힘들다.
대면하는 대화에서나 흔한 카톡의 메세지를 통해 고구마 먹는 듯한 기분이 들때가 있다. 고구마를 쎄게 먹이기도 한다.
깔끔하고 싶다. 정갈하고 싶다.
내 말과 글이 원하는 메세지를 정확히 전달하고 거기에 상대방이 센스 있는 걸!~~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기에 일상의 문장들을 깔끔하고 호감가게 쓰는 작은 법칙들을 소개하는 책이 있다.
어른의 문장력
13년간 방송작가로 살며 시청자와 소통하는 글을 썼고 '글쓰기 코치, 글밥' 으로 활동하며 생각을 글로 정갈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치며 '어른의 문장'을 갈고 닦은 세월을 보낸 김선영 작가의 책이다.
기본 중에 기본, 생존에 필요한 문장이 어른의 문장이라 소개한다. 아름답지 않아도 명쾌하게 소통한면 그 몫을 달성한다고 한다.
내 머릿속 생각을 타인의 머릿속에 온전하게 옮기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한 방법들을 예시들과 함께 소개한다.
내가 흔히 사용하며 부족함을 느낀 문장들이 기본적인 법칙들을 적용하면서 어른의 문장으로 다듬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일할때, 일상의 대화를 나눌때, sns사용시에 참고하기에 좋겠다.
책을 읽으며 내가 말과 글을 쓰기에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낀 가운데 제일 고쳐져야 하는 부분이 눈에 띄었다.
잘 경청하는 부분이다. 크게 말을 하는 편은 아닌지만 그런 와중에도 보니 듣는것을 소홀히 하여 상대를 이해하려고 하지않고 필요한 내말만 하면서 이해와 소통을 바라고 있음을 알게되었다. 잘 듣는 연습부터 해야겠다.
작가님이 내신 책 중에 어른의 문해력이란 책을 많이들 추천하시는거 같다. 읽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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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지만 타인입니다 - 조금 멀찍이 떨어져 마침내, 상처의 고리를 끊어낸 마음 치유기
원정미 지음 / 서사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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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지만타인입니다#원정미#서사원
이 책에 행복하지 않았던 내 과거와 지극히 개인적인 가족사까지 모두 털어놓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사람들이 몰려 있는 큰 광장에 벌거벗고 서 있는 느낌이랄까. 나 혼자 부끄럽고 말 일이 아니라 다정하고 따뜻하진 않았어도 나름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살아온 부모님도 함께 벌세우는 기분이다. 이 책을 출간하는 것이 오히려 불효를 저지르는 것 같다는 생각도 지울 수 없었다. 하지만 어린 시절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비슷한 꿈을 꾸고 있을 사람들에게 이 책이 작은 희망이 된다면 나의 부끄러움이나 죄책감은 감수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믿는다.
ㅡ 작가의 프롤로그 중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음을 인정한다.
어린 시절의 비슷한 경험들 상처들 거울을 들여다 보는 듯 했다. 몇가지 환경만 바꾼다면 내 얘기 아닌가? 싶은 생각에 공감이되며 위로가 되기도 했다.
대학에서 선택 과목으로 상담 심리 분야 쪽 과목을 수강하고 과제를 수행 하면서 아! 내가 어릴때부터 우울증을 가지고 있었구나ㆍㆍ
역기능적인 가정 속에서 입 밖으로 낼 수 없는 금기사항을 가지고 있었구나ㆍㆍ
감정표현을 할 수 없었구나 ㆍㆍ
이러한 것들로 내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치며 내 삶의 방향을 좌지우지 하기도 했었구나 ㆍㆍ
그러면서 집단상담 프로그램이나 치유 프로그램 등을 많이 쫓아다녔던거 같다. 관련 책들도 많이 읽었었던거 같다. 그러나 나는 크게 좋아지거나 치유되지 않은거 같았고 상담이나 음악 미술 치료 등에 대해 부정적 생각만 품게 되었던거 같다. 다 소용없어!
이런걸로 좋아지지 않아!
그런데 책을 읽으며 그런 프로그램들이나 책들에서 얻은 것들이 내면 어딘가 있다가 내 삶에 자양분 역활을 해 왔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먹는 것이 내 몸을 구성하듯이 ㆍㆍㆍ
이책 또한 지금과 앞으로의 삶에 중요한 영양제가 되어줄거 같다.
책속으로 >>
우리는 '트라우마'라고 하면 재난이나 사건 같은 큰 일회성 사건만 떠올린다. 그러나 개인의 존재와 가치에 손상을 입히는 지속적인 행위도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 P20
내 과거와 부모에 대한 이해를 하기 전에 나의 성장 과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회복의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p23
트라우마의 가장 큰 문제는 더 이상 생존과 안정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되더라도 여전히 긴장과 두려움을 놓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안전에만 몰두하게 되어 공감 능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가까운 이들에게 상처를 준다. 스스로 자기반성과 성찰을 하지 않는 이상 부모의 모습은 다음 세대로 자연스럽게 대물림된다.p31
자신의 삶에 심리적 경계를 든든히 세우는 것은 정신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스스로가 삶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착한 아이 증후군인 사람은 자신의 은밀한 공간과 에너지를 아무나 사용하도록 내버려 둔다. 마치 내 집 안방을 다른 사람에게 통째로 내어주는 것과 같다. 그래서 정작 자신이 쉴 공간은 없다.p48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사람은 인생의 방향과 삶에서의 선택권이 본인에게 있음을 믿고 용기있게 도전하며 끝까지 해낸다. 비록 그 일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하찮고 실패한 것처럼 보여도, 스스노 선택한 일을 책임진 경험이 쌓이고 쌓이면 더 큰 도전이 가능해진다.p106
용서는 내가 받은 상처를 상대에게 갚지 않는 마음이자 더 이상 상대에게 휘둘리지 않겠다는 결심이지 상대에게 무한한 자비나 포용을 베푸는 것이 아니다. 용서는 상대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하는 것이다.p174
부모 자식 사이도 결국 인간 관계의 한 형태일 뿐이다. 모든 인간 관계는 언제나 쌍방향이고 한쪽에서 마음을 열지 않으면 어쩔 도리가 없다. 대신 그 관계에 얽매여 다른 소중한 관계를 잃어버리거나 내 삶이 침몰하지 않도록 잘 돌보는 것이 우선이다.p179
감정은 감정일 뿐이다. 개인이 처한 상황과 조건에 따라 본능적으로 나오는 반응인 것이다. 그래서 시시각각 느끼는 감정엔 옳고 그름이 없다. 다만 우리는 그 감정으로 인해 때로 '나쁜행동'과 '옳지 않은 선택'을 하게 된다. ㆍㆍㆍ 사람이 느끼는 모든 감정은 옳다. 그리고 감정은 영원하지도 않다. ㆍㆍㆍ감정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p186
스캇 펙은 "사랑은 자기 자신이나 타인의 정신적 성장을 도와줄 목적으로 자기 자신을 확대시켜 나가려는 의지" 라고 설명한다.
ㆍㆍ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게으름이나 쾌락에 '방치'하는 행동은 사랑이 될 수 없다. 성장은 단순히 하고 싶을 때 하고 기분 내킬 때 하는 것이 아니다. 어렵고 불편하고 하기 싫은 일도 의지를 가지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ㆍㆍ사랑한다는 그 진심 어린 마음만으로는 부족하다. 사랑을 유지 하려면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며 움직여야 한다.p199
트라우마와 상처의 지독한 점은 인간의 정서적 시간을 그 당시에 머무르게 한다. 그래서 내면의 성장을 방해한다. 내면이 성숙하지 못하면 인격 또한 성장할 수 없다. 따라서 마음이 평안하지도 않고 건강한 관계를 맺는 것도 힘들다.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미성숙함을 직면해야만 그것을 극복하고 진짜 어른이 된다.p220
같은 책이라도 내 상황에 따라 읽혀지는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자식이 되기는 했지만 부모가 되어보지는 못 했다. 때로 미성숙한 나를 볼때 다행이다 싶기도 하지만 부모가 되고 가정을 이루었다면 보다 더 성숙한 사람이 되어있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내 자신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조금더 성숙해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부모였다면 나뿐 아니라 내 아이의 성장과 행복, 가정의 행복과 성장을 위해 읽었을거 같다.
같은 환경에서 자란 내 형제에게 이책을 권해보고도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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