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책 노란상상 그림책 128
차포사 지음 / 노란상상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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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책

#차포사__그림

#노란상상

 

아름다운 우리 글자 한글!

글자를 읽기전에 먼저 느끼게하는 책.

<보이는 책>을 만나면 여러분도 이 생각을 하실거예요.

 

디자인과 색의 조합으로 아름다운 조형미를 뽐내는 한 글자(단어)

보이니?’로 시작하는 문장과 어우러져 읽다보면 리듬감까지 얹어진답니다.

보이니? 아침 창문을 톡톡 두드리는

창문으로 보이는 동그란 해와 색감까지도 동틀 무렵의 색을 연상하게 디자인이예요.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감각적인 이 책은 일상 속에 있는 사물과 자연을 통해

한글을 처음 배우는 아이들이 즐거워하며 만나게 될 책 같아요.

소리글자인 한글에 그림으로 뜻을 더한 한 음절 단어를 통해 더 친숙하게 한글을 익히게 될테니까요.

 

해가 뜨는 아침부터 시작해서 달이 뜨는 밤까지

하루 일과 중에 만나는 많은 순간들을 예술적인 단어로 표현한 이 책은

책 제목처럼 그 의미가 눈에 <보이는 책>이더라구요.

그리고 글자 그림을 집중해서 보게 하는 몰입감도 최고였어요.

말하고 읽고 쓰기 쉬운 우리 한글이 이 책을 통해서 보기에도 아름다운 글자라는 것을

알려줘서 더 소중한 느낌이 드네요.

<보이는 책>에서 시도한 우리 한글의 조형미처럼 더 많은 작업들을 통해

아름다운 우리 한글을 알리는 멋진 책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2, 3탄을 기대하게 하는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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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이 된 너에게 - 1학년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노는날 그림책 34
김수미 지음, 유루시아 그림 / 노는날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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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이된너에게

#김수미_

#유루시아_그림

#노는날

 

오늘이 2월 마지막 날.

이제 곧 새 학년이 시작되는 3월이다.

어제까지 우리 학교도 선생님들께서 미리 출근해 교실을 정돈하고 아이들 맞을 준비를 하고 가셨다.

선생님들의 성격과 특색에 따라 아이들을 맞을 준비도 다 다르다.

이 시기에 가장 긴장하고 있을 사람은 누굴까?

바로 1학년 친구들과 보호자분들 아닐까?

이 분들께는 지금쯤 설레임과 기대감, 두려움과 불안함이 동시에 몰려들 것이다.

그런 분들게 권하고 싶은 책이 있다.

따끈따끈한 신간에다가 글, 그림 작가님 모두 초등학교 선생님들이라 현실감 100%

<1학년이 된 너에게>.

 

입학식에서 두렵고 떨렸던 1학년 친구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보내며

우유팩도 혼자 열 수 있고, 씩씩하게 자기의 생각을 발표할 수도 있으며,

미안한 친구에게 먼저 사과할 용기도 내는 아이로 성장해 간다.

1학년을 맡으면 아이들이 학교에 머무는 동안은 정말 화장실 갈 틈도 없이 바쁘다.

우유팩을 한 명 까주다 보면 나머지 아이들이 줄을 서며 저도요를 외친다.

똑같은 말을 수없이 반복하는 것은 기본이고 친절함과 근엄함의 줄타기를 수없이 타야한다.

그래도 뒤돌아서면 이쁜 아이들이 또 1학년이기도 하다.

 

씨앗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고,

뜨거운 태양 아래서 쑥쑥 자라며,

폭풍과 비바람까지 견디고 나면 비로소 풍성한 열매를 맺듯이

,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는 동안 몸과 마음이 자라난 1학년 아이들이

의젓하게 또 다른 1학년을 맞아줄거다.

 

학교는 친구들과 선생님이 기다려 주는 곳이고

다양한 배움과 성장이 일어나는 곳이며

더 단단한 마음으로 자신을 믿는 믿음이 커가는 곳이다.

그 비밀을 발견하게 된다면 1학년도 두렵지 않다고 말해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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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소나 책가방 속 그림책
금민아 지음 / 계수나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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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소나

#금민아__그림

#계수나무

 

<개나 소나>, 제목부터 친근한 그림책을 만나고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이 관용구에 대해

정확한 해석이 궁금해서 포털에서 검색을 해봤다.

 

대한민국의 관용 표현으로, 알맞은 사람이든 알맞지 않은 사람이든(, 아무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오래 전부터 쓰이던 관용적인 표현이기에 정확한 유래는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과거의 개는 천한 동물의 대명사였고, 소는 비싸고 귀한 동물 중 하나였기에 두 개의 상반되는 가치의 것을 묶음으로써 현재의 뜻을 만들었다는 해석이 있다.(나무위키)

 

이런 의미를 생각하며 책을 열었는데 내용은 저 관용구와는 거리가 멀었다.

도시에서 강아지 뭉치를 키우는 손주 병주와 무을면에서 듬직한 소와 생활했던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개나 소나> 속에 담겨 있었다.

지금이야 농사의 기계화로 소가 농삿일을 하는 장면을 보기 어렵지만 예전의 농촌에서는 소가 아주 든든한 일꾼이자 자가용이 되기도 했고 귀한 소득원이기도 했다. 그뿐만이 아니라 성난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 소가 할아버지를 보호하며 용감하게 멧돼지를 물리쳤다는 이야기를 들은 병주는 아직도 소에게 고마워하고 있는 할아버지의 마음을 느꼈다.

 

반려동물을 기르며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과 아끼는 마음들이 서로 맞닿아 있어 할아버지와 병구가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통로가 되었다.

(뭉치)를 잃어버렸을 때의 불안하고 초초한 마음이나 이미 곁에 없지만 늘 마음 속에서 살고 있는 고마운 존재에 대한 기억이 평화로운 시골 풍경과 함께 다정스럽게 펼쳐지는 이 책은 책 속 주인공들처럼 할아버지가 무릎에 손주를 앉혀놓고 읽어주기 딱 좋은 책이다.

 

할아버지 마음속에 살아있는 소와 병주의 마음속에 살아있는 뭉치가

세대를 이어주는 또 하나의 귀한 끈이 되어준 것처럼 이 책이 우리 곁에서 살아가는 많은 고마운 존재들에 대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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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어떡하면 되니? 더 나은 나를 만드는 선택력 1
가니트 레비 외 지음, 맷 새들러 그림, 민유리 옮김 / 공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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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어떡하면되니?

#가니트레비_아디어레비_

#맷새들러_그림

#민유리_옮김

#공존출판사

 

아홉 개의 결말을 지닌 열다섯 개의 이야기!

더 나은 나를 만드는 선택력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독특한 형식의 책,

<대니, 어떡하면 되니?>는 독자가 스스로 이야기를 선택해서 읽을 수 있어 더 재미있다.

 

현명한 선택과 현명하지 않은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결말을 보며

어떤 선택을 해야 되는지를 놀이처럼 알아가는 이 책에 쏙 빠져 읽었다.

그래, 결심했어!”를 외치며 인생을 선택했던 TV프로그램이 생각나기도 했던 책이다.

 

진정한 슈퍼 히어로가 되기 위해 현명한 선택력을 사용해서 더 나은 하루를 보내야 하는 대니는 선택의 순간마다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책을 읽다보면 독자가 대니가 되어 스스로 선택한 후 페이지를 넘길 수 있다.

나의 선택의 결과를 확인하며 어떤 선택이 옳았을지를 깨닫게 되는 순간을 직접 확인하니 재미와 감동을 함께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 선택력도 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명한 선택을 했을 때의 경험과 현명하지 못한 선택을 했을 때의 경험이 어떻게 다른지를 알고 나면 좀 더 신중하게 선택하고 자신의 선택에 따른 결과도 책임져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

 

현명한 선택력은 성장과 성숙의 과정이기도 하다.

선택의 순간에 자신의 감정에 따른 반응보다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호전시키고 주위 상황을 개선해 갈 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자신의 내면을 컨트롤 하는 힘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선택의 시행착오가 있었다해도 그것을 통해 새롭게 깨닫는 지혜를 얻을 수 있으니 그것도 나쁘지 않다.

 

<대니, 어떡하면 되니?>를 읽다 보면 직관적으로 현명한 선택과 현명하지 못한 선택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자기주도적으로 자신의 말과 행동들을 변화시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부모님들이 멘토가 되어 아이들이 선택한 상황에 대해 같이 이야기 나눈다면 아이들의 사회성을 키우기에 더없이 좋은 교재가 될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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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53
노부미 지음,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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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유령이되었어

#노부미__그림

#길벗어린이

 

딸아이가 나에게 처음으로 이 그림책 있냐고 물어본다.

나도 신기해서 무슨 책이냐고 물으니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라고 대답해서 왜 이 책이 궁금하냐고 물으니

요즘 SNS에서 이 책 인기가 급부상 중이라며 인증샷을 보내오는 게 아닌가?

마침 리뷰를 작성하려고 하던 참이라 반가운 마음에 얼른 집으로 가져갔다.

 

: 왜 이 책이 핫해?

: 아빠들이 이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랑 같이 운대.

: 그래? 난 눈물은 안나던데?

: 나도 읽으며 눈물은 안났어. 그런데 엄마는 엄마이면서 눈물이 안나? 난 아이가 없으니까 그렇다지만...

 

이 책을 읽으며 군데군데 울컥하는 순간은 있었지만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다.

이제 다 커버린 청년의 아이들이어서일까?

면지를 지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엄마의 사연은 충격적이었지만

아이와 엄마의 대화는 많이 슬프지 않았다.

아이를 남겨두고 내가 먼저 세상을 떠난다면 나도 이런 말들을 아이에게 해주고 싶었을 것 같다.

아이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도록 오히려 재미나게 말하는 엄마가 이해됐고

자기 아이를 제일 자랑스러워하는 엄마 마음도 공감했으니까......

엄마 마음을 알아 준 건이가 참 고맙다.

엄마를 대신해 건이를 돌봐주실 할머니께 감사하다.

책 읽을 땐 오히려 덤덤했는데 리뷰를 쓰는 이 시간에 왜 더 슬퍼지냐?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우리 모두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다.

함께 하는 시간 동안 못다 전한 다양한 마음들이 더 슬프게 하기도 한다.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곁에 있는 소중한 이들을 더 사랑하라고 이야기하는 이 책은

슬프지만 또 위로를 주는 책이기도 하다.

내 곁에 아직 사랑할 사람들이 함께 있다는 것과 그들과 함께 웃고 울며 일상을 나눌 수 있다는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책을 다 큰 청년의 딸과 공유하는 반가움을 준 책이기도 해서 내겐 더 특별한 기억을 남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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