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복 산타 - 크리스마스에는 산타
김용희 지음 / 다그림책(키다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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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복산타

#김용희__그림

#다그림책(키다리)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꽤 지났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나누던 시간이 눈 깜짝할 새 지나가고 말았지만

일년 내내 나눠도 좋은 인사가 이 인사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새해에는 복 산타> 속의 복 산타에게 받고 싶은 복은 뭘지 지금 생각해 보세요.

그럼 아마 올 한 해 생각한 그 복을 듬뿍 받으실 거예요.

 

크리스마스에는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가져다 주시는데

새해에는 누가 복을 나눠 주는 걸까요? 궁금하시죠?

유라는 복 받을 준비를 다하고 기다리는데도 복이 오지 않아요.

그래서 유라가 직접 복 산타가 되기로 했답니다.

간질간질 웃음 복’,

맛나맛나 먹을 복’,

예쁜 꽃이 활짝 복’,

숙제 금방 끝나 복등 저마다 필요한 복들이 아주 많아요.

으샤으샤 충전 복이랑 따끈따끈 포옹 복을 복 산타에게 받고 싶었어요.

 

<새해에는 복 산타>를 익으며 올해 받고 싶은 복을 나누면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고요,

복은 받는 것도 행복하지만 복을 짓는 일도 무척 행복하다는 것도 이야기 나누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가족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손녀를 늘 그리워하는 할머니께 복사복사 복으로 유라를 복사해서 보낸다는 생각이

아주 참신했고 자신에게 필요한 다양한 복을 찾아 이름 지어 보는 활동도 아이들과 해보고 싶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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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만두 왕국에서
엑스팡 지음 / 후즈갓마이테일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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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밥만두왕국에서

#엑스팡__그림

#김세실_옮김

#후즈갓마이테일

 

모리스 샌닥의 <깊은 밤 부엌에서>를 향한 가장 맛있는 오마주!

<깊은 밤 만두 욍국에서>를 소개하는 카피입니다.

표지만 봐도 이 카피 문구의 이유를 금방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숨겨진 반전은 아주 유쾌한 웃음을 전해주더군요.

 

기대되는 일이 있을 때 우린 잠을 설치기 마련이죠.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에 이런 상상 저런 상상을 하다보면 잠이 달아나 버리잖아요.

내일 가족들과 함께 가기로 한 만두 왕국에서 여왕님을 만날 생각까지 하다 보니 리디는

잠이 오기는커녕 더 말똥말똥해졌어요.

그때 방 안으로 스며드는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가다 보니 만두 왕국에 도착했어요.

만두 왕국의 부엌에는 요리사 둘이 만두를 빚고 있었고 각양각색의 만두들이 쌓여 있었답니다. 그 만두들을 구경하다 그만 만두소가 가득 담긴 그릇으로 미끄러져 빠져버린 리디는 만두가 되어 버렸어요. 새벽이라 그런지 요리사들이 눈을 감고 요리하느라 리디를 미쳐 발견하지 못했거든요.

여왕님 앞에 대령한 리디만두!

리디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리디가 꿈속에서 미리 경험한 만두 왕국과 가족들과 함께 간 만두 왕국은 같은 곳이었을까요?

반전이 숨어 있다고 했으니 상상의 나래를 펴며 끝까지 꼭 읽어보세요.

 

<깊은 밤 만두 왕국에서><깊은 밤 부엌에서>를 향한 가장 맛있는 오마주라는 말처럼

책 곳곳에 등장하는 만두가 정말 맛있게 느껴지고 그림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요리사들의 손끝에서 빚어지는 다양한 만두처럼 이 책을 읽다 보면 내가 생각하는 대로 음식들이 뚝딱 만들어질 것 같은 환상 속으로 빠져듭니다. 그리고 환상의 세계를 빠져 나와 다시 가족과 함께 예상치 못했던 만두 왕국을 여행하는 리디의 즐거움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이 책 속에는 가족과 함께 먹는 음식이 전해주는 사랑이 담겨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더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정성을 쏟아붓는 것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가족들간의 사랑을 이어주는 음식이 된다는 사실이예요. 맛있는 것을 함께 먹는 사이는 사랑하는 사이니까요.

그 사랑을 기억하며 오늘 저녁 메뉴는 너로 정했다, 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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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세탁소 바람그림책 173
진수경 지음 / 천개의바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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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세탁소

#진수경__그림

#천개의바람

 

유쾌하고 동심 가득한 진수경 작가님의 귀신 이야기는 무섭지 않고 따뜻하죠.

<귀신님, 날 보러 와요>의 후속작 <귀신 세탁소>가 출간되었는데 역시나 따뜻한 이야기네요.

 

어두운 새벽, 불 켜진 세탁소에서 할아버지가 혼자 일하고 계세요.

등골이 서늘해짐을 느끼고 할아버지는 귀신 고객들이 오신 걸 알아챘지요.

처음 보는 붕대 풀린 미라에겐 붕대 끝에 찍찍이를 붙여주었고

물귀신에겐 방수옷을,

까만 망토 깃을 세우고 싶어하는 흡혈귀에게는 깃에 심을 넣고 빳빳하게 다려줬어요.

할아버지는 낮에는 사람들의 옷을, 밤에는 귀신들의 옷을 세탁하고 수선했어요.

길 가던 좀비의 옷을 깨끗하게 빨아 입힌 뒤로 귀신들 사이에 할아버지네 세탁소는 입소문이 났고 이후로 새벽에는 늘 귀신 손님들 차지가 됐지요.

그런 할아버지에게도 소원이 있어요.

죽기 전에 손주 주완이의 생일 선물을 준비하는 거였어요.

과연 할아버지는 주완이에게 멋진 잠옷을 선물할 수 있을까요?

 

<귀신 세탁소>의 할아버지는 참 다정한 분입니다.

자신의 인생 끝에서 사랑하는 손주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것과

세탁소를 찾아오는 많은 귀신들에게 맞춤형 돌봄을 선물해 주시는 것을 보며

귀신까지 감동시키는 배려를 장착하신 분이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마지막에 귀신이 되어 귀신 친구들과 주완이 방에 찾아가 주완이를 꼭 껴안고 잠든 할아버지의 모습은 뭉클하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그동안 받은 사랑을 잊지않고 할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 귀신 친구들도 참 고마웠어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주로 다른 사람들을 섬기며 배려하는 모습은 사람이나 귀신이나 다 똑같다는 생각에 무섭지 않고 친근한 귀신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어요.

 

<귀신님, 날 보러 와요><귀신 세탁소>를 같이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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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쇠똥구리다 참좋은세상 3
다린 지음 / 옐로스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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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쇠똥구리다

#다린__그림

#옐로스톤

 

어릴 때 시골에 살아서 소똥을 동그랗게 말아 밀고 가는 쇠똥구리를 본 적이 있어요.

자신의 몸집보다 큰 똥 구슬을 옮기느라 몸을 이리저리 옮겨가며 애쓰는 모습이 필사의 노력을 쏟아붓는 느낌이었어요. 냄새나는 소똥을 만지며 애쓰던 쇠똥구리가 불쌍해 보였는데 자연 생태계의 지킴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면서 인식을 달리했던 경험이 있어요. 지금은 쇠똥구리를 직접 볼 경우가 많이 없어 아쉽기도 합니다.

<나는 쇠똥구리다>는 자신을 향한 스스로의 인식을 새롭게 하며 자존감을 찾는 쇠똥구리의 이야기예요.

 

냄새나는 소똥을 옮기는 쇠똥구리는 친구들의 놀림과 거절에 좌절하여 잠이 들어요.

쇠똥구리가 사라진 들판은 넘쳐나는 소똥으로 악취와 벌레로 난리가 납니다.

그제서야 쇠똥구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깨달은 친구들이 쇠똥구리를 찾았고,

잠에서 깬 쇠똥구리는 자신이 심어둔 똥 속의 씨앗들이 새싹을 틔우고 있는 걸 보고 자신의 일이 굉장히 중요한 일임을 깨달아요.

물론 친구들도 쇠똥구리가 꼭 필요한 존재임을 깨닫고 무시했던 일을 사과했지요.

더럽다고 외면했던 쇠똥구리가 존재함으로써 자연이 깨끗해지고 더 풍성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도 기억하고 꼭 필요한 존재들을 잘 지켜야겠어요.

 

쇠똥구리는 더 이상 숨어 울며 잠들지 않아요.

스스로 하찮다고 여겼던 자신이 중요한 일을 담당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래서 멈출 수 없다는 걸 알고 있거든요.

자신이 자연을 지켜나가는 주역임을 알고 스스로 자존감을 키워나가는 쇠똥구리가 참 멋졌어요.

 

#환경생태교육도서

#방과후수업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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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더 더 더 자라면 멋쟁이 그림책
아나 페즈 지음, 김윤정 옮김 / 모알보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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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더더더자라면

#아나페즈__그림

#김윤정_옮김

#모알보알

 

우리는 이 땅에 태어나면서부터 끊임없이 성장하는 존재들이죠.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동안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또 더 발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꿈꾸며 다양한 모험을 해나갑니다.

<내가 더 더 더 자라면>은 세대 간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성장의 의미를 생각하게 합니다.

아이는 키 한 뼘, 신발 한 사이즈 커지는 게 성장일 수 있고,

아빠는 아내를 대신해 거뜬하게 육아의 하루를 마치는 것도 성장이고,

할머니 할아버지는 새롭게 스키를 즐길 수 있게 된 것도 성장이겠죠.

 

아이가 자신이 더 더 더 자람에 따라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상상하는 것이 귀엽고,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며 꿈꾸는 아빠의 모습을 보는 것도 즐거웠어요. 저도 아빠처럼 자신만의 하고 싶은 일을 상상하게 됐거든요.

 

아이가 어른을 꿈꾸며 만나는 세상은 온통 희망과 사랑으로 가득합니다.

미끄럼틀이 장착된 집에서 살 꿈을 꾸는 아이가 무척 부러웠구요. 아빠의 꿈처럼 패러글라이딩도 해보고 싶어졌어요. 그리고 나이 들어서도 스키를 즐기며 도전하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은 제가 꿈꾸는 미래이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우리가 미래를 상상하며 성장을 꿈꾸는 과정에서도 절대 변하지 않는 것도 있더라구요. 그것은 바로 변하지 않는 가족의 사랑이예요. 여전히 아이의 엄마, 아빠이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자녀로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는 일은 결국 누구나가 꿈꾸는 미래라는 것을 확인했어요. 삶을 살아가며 자신만의 모험을 즐기는 인생, 그만큼 풍성하게 모험담을 늘어 놓을 수 있는 기회를 통해 더 성장하며 따뜻한 가족들과의 유대는 우리를 더 행복한 미래를 꿈꾸게 합니다. 이 책은 가족들이 모여 앉아 두런두런 옛이야기를 추억 삼고 미래를 꿈꾸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책이네요. 가족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보는 것도 다같이 성장하기 위한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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