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야 하는 비밀 - 성폭력 예방 그림책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5
카롤리네 링크 지음, 자비네 뷔히너 그림, 고영아 옮김 / 한솔수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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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야하는비밀

#카롤리네링크_

#자비네뷔히너_그림

#고영아_옮김

#한솔수북

 

자녀를 양육하는 양육자와 보호자들이 읽으면 좋은 성교육 그림책 한 권을 소개해요.

어린 자녀들이 겪을 가능성이 있는 성폭력 상황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킬 수 있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평소에 교육하기에 좋은 책이예요.

바로 <말해야 하는 비밀>입니다.

 

추천사를 써 주신 현직 보건 선생님은 아동 성폭력이 아이들이 잘 알고 신뢰하는 사람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황하고 말하지 못하며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하게 되어 혼자 아파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라고 해요.

모든 교육 기관에서 해마다 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도

끊임없이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일 수 있겠다고 생각됩니다.

내가 신뢰하는 사람이 내게 나쁜 행동을 했을 때의 혼란스러움은 감당하기 힘들겠지요.

그래서 양육자들이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지도할 때

<말해야 하는 비밀>이 생긴다면 꼭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알려줘야 합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나쁜 행동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의 잘못으로 생긴 일이 아님을 알려줘서 자책하지 않도록 해야겠지요.

 

이 책 부록에 이 책을 읽어 줄 부모님과 선생님께 당부하는 글이 있어 옮겨 봅니다.

좋은 비밀과 나쁜 비빌에 대해 아이와 대화를 나누세요.

아이가 이야기를 시작하면 조용히 귀를 기울여 주세요.

아이가 대답하기 싫어하는 문제를 꼬치꼬치 캐묻지 마세요.

아주 조금이라도 의심이 든다면 전문적인 조언을 구하세요.

 

이 책이 우리 아이들을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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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새가 이사 왔대
정영감 지음 / 아스터로이드북(asteroidbook)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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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새가이사왔대

#정영감__그림

#아스터로이드북

 

우리 사회의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짜 뉴스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까만 새가 이사 왔대>를 읽었어요.

실체도 없는 소문이 마치 사실처럼 부풀려지는 숲속 상황이 현실과 별로 다를 게 없었어요.

누군가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마음 때문에

없는 소문을 만들어 내고 이웃들에게 편견을 갖게 하는 행동이

얼마나 나쁘고 위험한 행동인지를 보여 줍니다.

그리고 그 소문이 잠잠해지는 방법도 깨달을 수 있었어요.

 

이 책에서 소문의 주인공인 까만 새가 등장하는 장면은 한 장면도 없어요.

그런데도 숲속 동물들은 온통 까만 새 이야기만 하고 있으니

관심받고 싶어 하는 누군가의 질투심을 불러일으키고 말았지요.

그렇다고 확인되지도 않은 누군가의 험담을 만들어 퍼뜨리는 것은

얼마나 무책임하고 부끄러운 일인지 멧돼지를 통해 알 수 있는데요,

혼쭐이 나고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멧돼지를 보며

그 또한 우리들의 속성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씁쓸했답니다.

 

현대사회에서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가는 소문들,

그 진위 여부는 상관하지도 않고 퍼 나르다 아님 말고 식의 의식이

정말 빨리 달라지는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그런 소문과 편견에 편승하지 않고 비판적인 사고로

깨어있는 시민들이 많아져야 겠지요?

나는 어떤 태도로 살아가고 있는가?’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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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사건, 정말 그런 일이 있었다고요? - 기억해야 할
정명희 지음, 이다 그림 / 가나출판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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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건정말그런일이있었다고요

#정명희_

#이다_그림

#가나출판사

 

지난 30여 년간 일어난 여러 가지 환경 사건 중에서 26가지 주제로

환경 사건의 역사를 들려주는 아주 유익한 책을 만났어요.

환경운동가이신 정명희 작가가 쓴 <환경 사건 정말 그런 일이 있었다고요?>

단순히 환경 사건의 역사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이 사건들을 통해

오늘의 우리가 어떻게 행동할지를 깨닫고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셨다고 해요.

 

제가 기억하는 국내외 최악의 환경 사건으로는

4장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할 환경 사건에 나오는

2007년 삼성 1-허베이스피릴호 기름 유출 사고와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입니다.

장제호처럼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할 최악의 사고들이죠.

 

삼성 1-허베이스피릴호 기름 유출 사고 당시

전 국민이 태안반도를 찾아 기름을 닦아내는 봉사활동을 했었죠.

저도 하루 참여했었는데 기름 냄새 때문에 속이 울렁거리고 현기증이 났던 기억이 있어요.

기름을 뒤집어 쓰고 날지 못하던 갈매기 사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진 후 몰려 온 쓰나미가 덮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건은

인류 전체의 재앙 사건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이 문제의 여파가 오늘날 우리나라의 바다 오염과 수산물 소비에도

영향을 끼치며 사람들에게 불안 요소로 이어져 오고 있으니까요.

 

이 두 사건만 봐도 충분히 대비하고 예방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사람들의 욕심과 안일한 태도가 씻을 수 없는 피해를 주는 사건으로 연결되고

파괴된 자연을 회복시키느라 엄청난 시간과 예산 등 많은 노력을 쏟아부어야 하죠.

이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

그리고 오늘을 살아갈 모든 사람들에게, 특히 미래 세대들에게

우리가 겪은 환경 사건들을 잊지 않게 알리고 실천을 촉구하는 이 책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쓰레기 문제’, ‘자연’, ‘동물’, ‘환경 재해’, ‘변화를 만든 사례’, ‘기후 위기

6개의 장으로 나누어 소개된 환경 사건들이 좋은 교과서 역할을 할 것 같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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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 2025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2025 경남독서한마당 초등저학년 선정도서, 2025년 한학사 추천도서 미소 그림책 9
현단 지음 / 이루리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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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현단__그림

#이루리북스

 

아주 핫했던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유명해진 놀이가 있죠.

바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놀이인데요.

아이들이 즐겨 노는 이 놀이를 가지고 그림책을 만든 현단 작가님의 데뷔작,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책을 통해 우리에게 또 다른 시각을 열어줍니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친구들과의 관계를 더 돈독히 하는데

이 책은 한 발 더 나아가 어떤 조건의 상황이든 상관없이

각자의 재능을 이용해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 주네요.

구분이나 구별 없이 어우러지는 아이들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책이여서 좋았고

어른들의 편견이나 간섭이 없을 때 아이들은 더 성장하게 되는 것 같아요.

 

시각장애인인 희나는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감각을 이용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에서는 천하무적 술래가 됩니다.

그래서 희나가 술래가 되면 누구나 두려워 하지요.

작은 소리 하나도 놓치는 법이 없는 희나에게 걸리지 않기 위해

아이들은 최선을 다해 무음 동작으로 이동을 합니다.

하지만 재채기, 방귀, 바람에 날리는 모자 등의 천재지변을 피할 순 없지요,

역시나 이번에도 전원 희나에게 잡히고 말았지만 아이들 웃음소리는 커져만 갑니다.

 

좋아하는 놀이를 하며 하나되는 아이들의 모습과

유쾌하고 당당한 희나의 모습을 통해 장애가 걸림돌이 되지 않는 아이들 세상이 보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 사회 전체에서도 장애와 비장애의 벽이 허물어지고

하나되는 멋진 사회로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장애는 존중받아야 할 개성일 뿐이다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출간한

이루리북스도 참 멋진 출판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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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도자기 인형의 모험 - 2025년 문학나눔 선정도서 그림책 숲 35
최정인 지음 / 브와포레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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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도자기인형의모험

#최정인__그림

#브와포레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그림책

<작은 도자기 인형의 모험>을 최정인 작가님의 낭독극으로 만나니

더 새로운 매력 속으로 푹 빠진 느낌이 들었다.

최정인 작가님의 그림책은 먼저 그림에 푹 빠지고

그림과 어우러지는 삶을 대하는 주인공들의 태도에 나 자신을 비춰보게 한다.

 

우리가 어떻게 기적처럼 만나... 사랑하는가...’

<작은 도자기 인형의 모험> 면지에 작가님이 남겨 주신 문장이다.

 

작은 흉상의 도자기 인형은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작은 바구니 속 세상이 전부가 아님을 알고 있다.

날마다 자신이 가보지 못한 곳,

자신이 만나게 될 다정한 사람들을 만날 또 다른 세상을 꿈꿨으니까....

자신이 꿈꾸던 그대로 작은 바구니를 떠나 시작된 여정은

달콤하게만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작은 도자기 인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좋은 세상이라 생각했고 만나는 이들에게 먼저 다정한 인사를 건네지만

돌아오는 반응들은 달갑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봄날 땅속에 반쯤 묻힌 자신을 발견해 준 소녀를 만나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는 기쁨을 얻게 된다.

여정 길에서 얼굴과 몸 곳곳은 금이 가고 두려웠지만

소녀로부터 멋진 팔과 다리를 선물 받은 그날은 자신의 모험 이야기로 들떴다.

그리고 소녀는 작은 도자기 인형에게 이름을 붙혀주었다.

용기있는 작은 인형

 

용기있는 작은 인형은 사실 소녀일지도 모른다.

다리가 불편한 모습이지만

용기있는 작은 인형의 모험담이 끌리는 소녀.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소녀와 작은 도자기 인형은 서로가 닮았음을 알아채고

함께 꿈꾸는 세상을 향해 나아갈 것 같은 벅찬 감정이 내개로 전해지는 이 책이

마치 눈앞에서 펼쳐지는 장면의 영화처럼 느껴지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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