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도자기 인형의 모험 - 2025년 문학나눔 선정도서 그림책 숲 35
최정인 지음 / 브와포레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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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도자기인형의모험

#최정인__그림

#브와포레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그림책

<작은 도자기 인형의 모험>을 최정인 작가님의 낭독극으로 만나니

더 새로운 매력 속으로 푹 빠진 느낌이 들었다.

최정인 작가님의 그림책은 먼저 그림에 푹 빠지고

그림과 어우러지는 삶을 대하는 주인공들의 태도에 나 자신을 비춰보게 한다.

 

우리가 어떻게 기적처럼 만나... 사랑하는가...’

<작은 도자기 인형의 모험> 면지에 작가님이 남겨 주신 문장이다.

 

작은 흉상의 도자기 인형은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작은 바구니 속 세상이 전부가 아님을 알고 있다.

날마다 자신이 가보지 못한 곳,

자신이 만나게 될 다정한 사람들을 만날 또 다른 세상을 꿈꿨으니까....

자신이 꿈꾸던 그대로 작은 바구니를 떠나 시작된 여정은

달콤하게만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작은 도자기 인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좋은 세상이라 생각했고 만나는 이들에게 먼저 다정한 인사를 건네지만

돌아오는 반응들은 달갑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봄날 땅속에 반쯤 묻힌 자신을 발견해 준 소녀를 만나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는 기쁨을 얻게 된다.

여정 길에서 얼굴과 몸 곳곳은 금이 가고 두려웠지만

소녀로부터 멋진 팔과 다리를 선물 받은 그날은 자신의 모험 이야기로 들떴다.

그리고 소녀는 작은 도자기 인형에게 이름을 붙혀주었다.

용기있는 작은 인형

 

용기있는 작은 인형은 사실 소녀일지도 모른다.

다리가 불편한 모습이지만

용기있는 작은 인형의 모험담이 끌리는 소녀.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소녀와 작은 도자기 인형은 서로가 닮았음을 알아채고

함께 꿈꾸는 세상을 향해 나아갈 것 같은 벅찬 감정이 내개로 전해지는 이 책이

마치 눈앞에서 펼쳐지는 장면의 영화처럼 느껴지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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