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시간은 빛나고 있어 모두를 위한 그림책 97
박티팔 지음, 그료 그림 / 책빛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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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시간은빛나고있어

#박티팔_

#그료_그림

#책빛

 

스스로 믿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우리들의 시간은 빛나고 있어>의 명장면이다.

날 수 있다고 믿는 누리에게 까미가 이 말을 들려주며

자신의 등 위에 누리를 태우고 밤하늘을 날아간다.

 

서로에게 진정한 친구가 되어 함께 성장한 누리와 까미지만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면 그 자리를 내어주는 것 또한 사랑일테니...

그리고 문득 옛사랑 까미가 그리워진 누리.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사랑.

 

우리들의 사랑하는 시간이 언젠가는 멈추리라는 것과

우리들의 사랑이 다시 시작되는 시간이 올 거라는 믿음!.

함께 한 시간을 기억하기에 그 사랑은 여전히 가슴 속에 남아 있고,

함께 한 그 시간은 충분히 빛나고 있다고 말해주는 이 책을 읽고 나니

누군가가 믿음을 가지고 하는 말에 힘 빼지 말고 지지하고 응원해 주고 싶어진다.

 

현실 속에서 점차 희미하게 잊혀져 갔던 까미의 존재를

다시금 기억해 내며 빛났던 그 시간 속에서 다시 희망을 발견한 누리는

날 수 있다는 아이의 믿음을 응원하며 살아갈 것이다.

나의 시간도 여전히 빛나고 있다는 믿음으로 다시 힘을 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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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이
로아 지음, 현수 그림 / 원더박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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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이

#로아_

#현수_그림

#원더박스

 

바람과 눈송이와 달빛이 내려앉을 것 같은 1229.

지난해 오늘은 귀국길에 나선 179명의 누군가의 가족들이 남은 가족들과 이별한 날이었다.

엄마, 아빠, 희망이와 강아지 맑음이와의 이별도 작년 오늘이었다.

제주항공 참사 1주기를 맞는 오늘,

남겨진 이들에게 잔잔한 위로를 주는 책 <맑음이>는 그래서 더 특별하다.

 

맑음이가 제일 잘하는 일은 기다리는 것이다.

희망이가 손을 내밀면 맑음이는 기다린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희망이는 오지 않는다.

영문도 모른 채 하염없이 가족들을 기다리던 맒음이가 희망이 내복 위에서 잠든 날 밤,

맑음이를 찾아온 사랑하는 가족들은 맑음이와 새로운 약속을 한다.

손을 내밀며 이젠 이건 기다려가 아니라 기억해야라고.

맑음이는 약속을 기억하며 꽃잎으로, 바람으로, 햇볕으로, 눈송이로 찾아와주는

가족들을 만나며 그들을 기억한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년 아침에 단짝 친구인 고등학생 작가가 만든 이 책이

사랑을 떠나보내고 아직도 슬픔 속에 있을 모든 가족들에게 마음으로 건네는 위로가 되기를

기도하며 맑음이의 아련한 눈빛을 떠올려 본다.

아직도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등이 이루어지지 않아 유가족들의 슬픔이 더하지만

맑음이가 사랑하는 존재들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것처럼 유가족들에게도 또 다른 희망이 피어나길 또한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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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들이의 비밀 일기 1 - 우당탕탕 철학 가족 생각을 여는 문 3
김성범 지음, 연제 그림 / 옐로스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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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들이의비밀일기1_2

#김성범_

#연제_그림

#옐로스톤

 

초등 1학년과 2학년 아이의 시선으로 기록한 일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 형제들 사이의 우애, 자연의 품을 깨달아가며 성장하는 이야기인

<참들이의 비빌일기 1, 2>를 소개한다.

 

이 책은 글쓰기 교육을 강조한 김성범 작가님의 막내딸 김참들 양의 일기를 기반으로

작가님이 새롭게 각색한 책으로 이 두 권의 책 속에 부모님, 두 오빠와 함께 지낸

일상 속에서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생각을 키워가는 참들 양을 만날 수 있다.

마치 우리의 어린 시절을 만난 것처럼......

이론으로 배우는 세상의 신념들이 아니라 부모를 통해, 오누이들의 삶을 통해

소소히 배우는 마음 그릇은 살아내며 저절로 체득 되어져 가는 것임을 깨닫게 한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참들이가 한 뼘 성장하는 사건들을 만나게 되는데

과자 나누기에피소드는 아빠를 통해 공평하다는 기준을 정립하는 사건이었다.

머리 깎기는 얄팍한 잔꾀를 부리던 오빠들의 모습에서 귀여운 웃음을 짓게 하고

또 다른 벌은 형제간의 사랑을 깨닫는 기쁜 벌이 되기도 한다.

 

진짜 사랑은 말로 할 수 없지에서는 계곡에 빠진 아이를 구하러 뛰어든 아빠가

다시 나오지 못할까 봐 마음 조리다 아이를 구해 온 아빠를 보고 엉엉 울어버리며

영원히 아빠에 대한 사랑을 다짐하는 사랑스런 딸의 모습도 보여준다.

늙은 호박에서는 늙어 간다는 의미를 호박을 통해서 어린이다운 감성으로 기록하고 있고,

햄스터의 죽음에 슬퍼하며 엄마의 죽음까지 상상하는 아이들은 그래서 더 소중한 엄마임을 깨닫는다.

 

삼남매의 일상이 담긴 참들 양의 일기장 20여권을 아이들이 결혼할 때 꺼내 읽어봤다는 작가님의 느낌은 어땠을까?

소중한 시간을 선물 받은 느낌이었을 것 같다.

그 속에서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성장하며 커가는 순간을 찾아내고

그것들을 엮어 동화책으로 출간한 것만 봐도 그 감동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

아이들의 어린 시절이 그리우신 부모님들은 물론이고

현시대를 살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생각을 키우는 일상을 보여주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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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머리 돌석구 돌 잔치 - 제32회 눈높이아동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저학년 책장
둥둥 지음 / 오늘책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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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머리돌석구돌잔치

#둥둥__그림

#오늘책

 

일상의 노력과 시간들이 모여 특별한 능력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돌 머리 돌석구 돌 잔치>책은 머리가 돌처럼 단단한 아이의 이야기다.

이름은 강석구, 별명은 돌석구, 나이는 초등학교 2학년인 주인공은

정말 열심히 노력하지만 아직도 구구단 2단을 못 외워서 걱정이 많다.

 

이런 석구가 돌 잔치에 가게 된다.

돌들만 모이는 잔치에 석구가 참석한 이유는 전봇대와 부딪혀도 멀쩡할 정도로

단단한 머리를 가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돌 잔치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들을 만나게 된다.

이때 석구의 숨겨진 능력들이 매력을 발산하며 문제 해결을 돕는데

그게 또 다 이유가 있었다.

어린이집에서 엄마 아빠를 기다리며 수없이 쌓았던 블록 놀이의 경험이

흐트러진 삼층 석탑을 제대로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생일이 20일인 석구에게 자신의 생일을 기다리느라 1에서 20까지 빨리 세는 건

누워서 떡 먹기보다 쉬운데 그 덕에 잔치 요리를 할 수 있는 불을 지필 수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일상에서 석구의 생활들이 돌 잔치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들이 되는데

책에서 만나 보시길 권한다.

 

석구는 친구들이 다 간 교실에 남아 구구단을 외우고 있다.

선생님이 남으라고 한 것도 아닌데 스스로 남아서 구구단을 외우느라

머리 꼭대기에 땀방울이 맺히고 손바닥에도 축축하게 땀이 배어 나올 정도로 열심이다.

이렇게 성실한 석구인데 정말 머리가 돌처럼 너무 단단해 외운 내용이

머릿속에 안 들어가는 걸까?

묵묵히, 열심히, 포기하지 않는 석구의 일상들이 모여

돌 잔치에서 일어난 어려움을 해결할 방법이 되었듯이

의미없어 보이는 작고 소소한 일들이 모여 습관이 되고 그것이 자신만의 능력으로

변화해 감을 석구를 통해 우리에게 보여준다.

돌들이 모여 잔치를 연다는 재미있고 유쾌한 상상력 속에서 구구단 2단도 못외우는

찌질한 석구가 아니라 당당히 문제를 해결하는 석구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우리 모두에게도 석구의 이런 두 모습이 다 존재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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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구해 주세요 - 아동학대 예방 그림책
잠자 지음, 류은지 그림 / 발견(키즈엠)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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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구해주세요

#잠자_

#류은지_

#발견

 

매년 1119일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

아동학대의 예방과 방지에 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날입니다.

갈수록 사회 이슈화되고 있는 아동학대을 예방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관심과 노력이 더 많이 필요하겠죠.

<나를 구해 주세요>는 아동학대 예방 그림책이라는 부제도 달려 있는 책입니다.

표지의 커다란 케익은 서서히 뭉개지고 있고 촛불도 하나 둘 꺼져 갑니다.

 

아이의 생일날 케익의 촛불은 아이의 눈물에 다 꺼져 버리고

누군가가 보낸 선물도 아이는 반갑지 않아요.

정작 아이가 받고 싶은 선물은 따로 있거든요.

그것은 바로 아빠가 화내지 않은 것이랍니다.

 

아빠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알지만

아빠를 생각하면 목덜미가 오싹하고 식은땀이 나요.

그때 등장한 곰인형!

나 대신 싸워주고 아빠로부터 날 지켜주는 존재예요.

바로 아동학대를 막아주는 어른들과 사회 제도 같은 장치들이겠지요.

 

사랑의 훈육과 학대는 엄연히 다릅니다.

주로 가정에서 일어나는 아동학대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고

아동학대로 사망하는 아이들이 생겨 사회문제로 번져 가고 있기도 하지요.

<나를 구해 주세요> 속에 나오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실제로 아동학대를 당하고 있는 아이들의 심리 상태를 짐작해 봅니다.

온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공포감과

사랑하는 아빠가 언제 화낼지 모르는 두려움이 아이를 자꾸만 움츠러들게 하거든요.

 

아이의 지킴이가 되어준 곰인형처럼 사회와 어른들이 아동학대를 예방할 수 있는 지킴이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아이들은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권리가 있으니까요.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이 되길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소망합니다.

 

#초그평 #초그평서평 #아동학대예방 #신간그림책 #사회문제 #아동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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