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섬 피시따시옹 ㅣ 반창작그림책 3
여름숲 지음 / 반출판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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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섬피시따시옹

#여름숲_글_그림

#반출판사

 

뭔가 신비한 일이 자꾸 생길것만 같은 느낌,

최고로 신나는 일을 계속될 것 같은 느낌,

<환상의 섬 피시따시옹>의 첫 느낌이었어요.

‘피시따시옹’이 뭘까? 궁금했구요.

 

‘피시따시옹’은 바로 소문 속에 나오는 섬 이름이예요.

그 소문에는 구름만큼 큰 코끼리가 줄넘기를 하면서 싼 똥에서 푸른 물고기가 자라고,

한 입만 먹어도 얼음산으로 데려다 주는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있대요.

세상에나...

병뚜껑만 주면 세상 어떤 물고기도 마음껏 먹을 수도 있다네요.

하지만 그림의 떡!

숲속 고양이 마을에서 피시따시옹 섬으로 떠나는 고양이는 아무도 없었어요.

 

그런데 겁이 없고 호기심 많은 작은 고양이 누누 카스텔라가

드디어 피시따시옹으로 길을 떠나요.

바위산과 뜨거운 사막 그리고 검푸른 바다를 건너며 도착한 피시따시옹에는

무지개빛 햇살과 달콤한 과일 냄새로 가득했지요.

드디어 신기한 똥을 싸는 코끼리도 만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도 먹고 ,

병뚜껑을 주고 물고기도 실컷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소문은 소문에 불과했어요.

환상이 깨지는 피시따시옹 섬에서 누누는 진짜 삶을 배웁니다.

 

기대했던 삶이 실망으로 바뀌는 그 순간에 누누는 새로운 삶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죠.

그런데 그 선택이 또 새로운 시작이 되기도 했어요.

힘들게 일하고 돈을 벌면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도 찾게 된 것처럼

기대가 무너진 그 자리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새로운 환상의 섬이 되었음을

누누는 깨달으며 한뼘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도전이 가능하려면 용기가 필요하지요.

그 용기는 자신의 또 다른 삶을 개척하는 도구이고 성장의 출발점임을

누누가 우리에게 말해 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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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노라의 특별한 하루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306
스게 이즈미 지음, 김숙 옮김 / 국민서관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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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로라의특별한하루

#그게이즈미_글_그림

#김숙_옮김

#국민서관

 

평범한 하루를 마법같이 온기 가득한 날로 만든 이야기를 담은 책,

<고양이 로라의 특별한 하루>는 누군가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고양이 로라의 모습이 빨간 표지 가득 채우고 있어요.

 

날마다 반복되는 일상을 누리는 로라는 오늘도 공원 벤치에 앉아 햇볕을 즐기며 졸고 있어요.

그런데 스웨터를 몇 벌이나 껴입은 덩치 큰 할머니가 로라 옆에 앉아요.

상냥한 할머니는 뜨개질을 하며 로라의 이름을 묻지만 로라는 대답 대신 스웨터를 껴입은 이유를 할머니께 되물어요.

“낡은 스웨터라도 오늘처럼 쌀쌀한 날에는 참 따뜻하거든.”

이 대답을 듣고 기지개를 켜던 로라의 발톱에 할머니의 스웨터 실이 걸렸고 할머니가 일어서자 스웨터가 술술 풀리기 시작했지요. 로라는 어떻게 할지 몰라 망설이다 털실을 따라 할머니를 뒤쫓아 할머니 집까지 가게 되죠.

그리고 그곳에서 마법이 일어납니다.

 

누군가의 다정한 말 한마디에,

건네받은 따뜻한 차 한잔에,

말없이 손에 쥐어 주는 사탕 한 개에 마음을 뺏긴 경험이 있으신가요?

상냥하게 말을 걸어주고 자신의 것을 기꺼이 내어주신 할머니 덕분에

로라는 세상이 따뜻하고 기댈만한 곳이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할머니의 선물을 두르고 자신의 이름까지 알려주고 간 걸 보면 알 수 있지요.

할머니 스웨터의 털실과 로라의 발톱에 연결된 털실처럼

서로 서로가 연결되어지고 다시 새로운 관계들이 만들어지는 모습이

혼자 살 수 없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답니다.

할머니가 로라를 향해 손을 내밀어 주었듯이 일상 속에서 누군가에게 기울이는 관심이

더 확장되어 아름답게 피어나는 순간들이 많아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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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책을 펼치면 ㅣ 노란상상 그림책 131
이금이 지음, 박현민 외 그림 / 노란상상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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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책을펼치면

#이금희_글

#박현민_오승민_이소영_이명애_서현_그림

#노란상상

 

와! 미쳤다.

<우리가 책을 펼치면> 펀딩 소식을 접하며 들었던 생각이었다.

최고의 어린이책 작가들이 모여 그림책을 만든다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펀당한 다음, 과연 어떤 내용일까? 무척 궁금했는데

책을 받아보고 정말 아이들과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이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했다.

 

두 번의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였던 이금희 동화 작가의 글에 그림책 계의 베스터셀러 작가인 박현민, 오승민, 이소영, 이명애. 서현 작가의 그림으로 탄생한 <우리가 책을 펼치면>은 어린이책을 읽고, 쓰고, 그리는 이유를 성냥팔이 소녀, 마고할미, 피노키오, 셰에라자드, 거미 아난시 같은 세계 고전 명작의 주인공들과 함께 풀어내고 있다.

 

작가들은 ‘우리는 왜 어린이책을 읽는가?’라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한다.

첫째, 작고 힘없는 존재들의 마음을 알고 싶어서다(이해).

사람들의 외면 속에서도 성냥팔이 소녀의 세상을 향한 따뜻한 눈길로 불을 켠다.

둘째, 우리 곁에 머물다 간 모든 존재을 기억하고 싶어서다(기억).

마고할미의 너른 품 안에서 모든 생명이 서로가 서로를 돌보며 받아주고 기억한다.

셋째, 모든 편견, 혐오, 증오, 차별, 폭력의 장벽을 넘어 자유롭고 싶어서다(자유).

피노키오는 자신을 얽매고 있는 줄들을 하나씩 끊어내고 주체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 준다.

넷째, 이해, 존중, 배려, 평등, 평화, 사랑으로 이루어진 세상을 꿈꾸고 싶어서다(평화).

궁전에 갇혀 천일 동안 이야기 실로 짠 카펫 속에는 셰에라자드가 꿈꾸는 이해와 사랑의 세상이 들어있다.

다섯째, 언어, 종교, 성별, 아이와 어른, 인간과 비인간, 모든 존재가 우리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어서다(공존).

하늘신에게 맞서 이야기보따리를 세상으로 가져온 거미 아난시는 사람들 각자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게 하여 함께 누리게 한다.

 

어쩌면 이리도 구구절절 공감하게 만드는 이유들인지.

책을 읽는데 공연이 마음이 울컥거린다.

어린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은 어른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세상이다.

이해, 기억, 자유, 평화, 공존의 마음이 가득 찬 세상이라면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아니던가?

그리고 마침내 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싶어하는 여섯 작가들의 마음이 담긴 이 책의 결론은

“우리에게 어린이책을 주세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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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초대할게 ㅣ 바람그림책 181
세연 지음, 민승지 그림 / 천개의바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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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초대할게

#세연_글

#민승지_그림

#천개의바람


누군가가 날 우주의 기운을 모아 초대해 준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죠?

그런데 정말로 우리 모두가 지구에서의 초대를 받고 태어났다는 사실을

<지구에 초대할게>를 읽고 나면 바로 알게 될 거예요.


동생이 태어나길 바라며 지구에서 초대장을 보내는 형(언니일지도 몰라요)은

지구에서의 삶에 아주 만족한 일들을 동생에게 소개해 준답니다.

지구에 오면 좋은 게 백 개도 넘을 거라며 

“정말 재밌어”, “정말 예뻐”, “정말 좋아”를 연발해요.

동생과 신나고 재밌는 일들을 함께 하고 싶은 형의 마음이 어찌나 간절한지

저도 빨리 동생이 지구로 오면 좋겠더라구요.


우주에 있는 존재를 지구에 있는 우리 집으로 초대하면서 

“지구에서 가장 멋진 건 나야”라고 소개하는 형이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이건 자신 또한 우주에 있을 때 엄마가 보낸 초대장을 받고 왔다는 

자부심 뿜뿜한 형이기에 가능한 말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한눈팔지 말고 꼭 우리 집으로 찾아오라는 당부에도 애정이 뚝뚝 묻어납니다.

이런 형이 있어 지구에 있는 우리 집이 더 소중하고 의미 있다는 말처럼 들렸어요.


오늘은 여러분을 초대해 주신 분들,

또 여러분의 초대장에 응답해 준 분들께 한 번 확인해 보시면 어때요?

“내 말이 맞지? 우리 집에 내가 있어 행복하지?” 라고요.

초대하고 초대받아 이 지구, 우리 집에 오신 모든 손님들과 

“정말 재밌다”, “정말 행복해”하며 살아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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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건설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112
이명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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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건설

#이명환_글_그림

#위즈덤하우스

 

좁은 마음은 넓게!

부서진 마음은 단단하게!

보이지 않는 마음까지 꼼꼼하게 살피자!

<마음 건설> 직원들이 상한 마음을 치료하는 과정이예요.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음집에 금이 가고 구멍이 생기는 날이 있어요.

미운 말을 들었거나 날카롭고 사나운 눈빛 공격을 받았을 때

마음집에 깊숙이 박혀 상처를 내잖아요.

바로 그때가 <마음 건설> 직원들이 출동하는 날입니다.

 

기중기가 깊이 박힌 미운 말을 들어 올리고 포클레인이 말덩이들을 치워요.

기억 창고에서 곱고 부드럽고 따뜻한 행복의 기억을 가져와 반죽을 만들고

벽돌을 만들고 친구들과의 행복한 기억을 덧발라 가며 차곡차곡 쌓은 후에

스스로 아무는 시간을 갖도록 거푸집 반창고를 붙이지요.

금이 간 벽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지대를 세우는 것도 중요해요.

안 좋은 생각은 훌훌 날려버리도록 부서진 창문도 크게 달아 주고

따뜻한 말이 지닌 온기를 간직하도록 지붕을 올려 준 다음

마음집이 단단하게 아물도록 용기의 노래를 불러 주면 수리가 끝나요.

 

이 책은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마음집에 상처가 났을 때,

마음집이 금이 가고 부서졌을 때 어떻게 수리를 할 수 있는지를

마치 건설 현장에 있는 것처럼 수리 과정을 보여줘요.

단계마다 필요한 처방이 무엇인지 그리고 왜 그 처방이 필요한지를 다정한 말로

설명해 주고 있어서 그 과정을 지나고 나면 내 마음도 깨끗이 수리된 느낌이 듭니다.

우리의 마음집이 수리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혹시라도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눈빛과 행동 하나에 마음이 무너지고 구멍이 생겼다면

바로 마음 건설에 수리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서로 이런 안부를 나누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마음집은 안녕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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