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북적 감정 동물원 ㅣ 북멘토 그림책 37
제임스 오 브라이언 지음, 김설아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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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북적감정동물원

#제임스오브라이어_글_그림

#김설아_옮김

#북멘토

 

감자 도장으로 만든 동물들을 통해 33가지의 감정을 배우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북적북적 감정 동물원>은 주인공 동물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감정 표현과 연결해 줘서

더 흥미롭게 만난 책이예요.

 

‘강한’ 흰코뿔소는 나뭇잎과 풀만 먹지만 몸무게가 3톤이나 나가요.

‘사랑이 넘치는’ 찌르레기는 큰 소리로 노래해서 짝을 찾고요.

‘민감한’ 개코원숭이의 엉덩이는 푹신한 방석처럼 생겨서 나뭇가지에 앉기 편하고, 나무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도와줘요.

‘신난’ 비버는 좋아하는 나무로 집도 짓고, 먹기도 해요.

‘용감한’ 쥐는 위험을 느끼면 맞서지 않기 위해 죽은 척해요.

‘졸린’ 나무늘보는 하루에 15시간이나 자서 아침을 거의 못 먹어요.

 

이처럼 이 책은 일상에서 우리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동물들의 행동 특성이나 습성과 연관지어 설명해 줌으로써 다채로운 감정의 세계를 경험하도록 알려줘요.

동물의 세계도 이해하고, 내 감정도 표현해 보며, 감자 도장으로 미술 활동까지 연계한다면

국어, 과학, 미술까지 아우르는 통합 수업이 가능할 것 같아서 재밌게 활용할 수 있겠어요.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차분해지는 제 감정이 표현된 동물이 있을까? 하고 찾아보니

[‘차분한’ 푸른바다거북은 편안할 때 물 밖으로 나오지 않고 최대 다섯 시간 동안 물속에 머물 수 있어요.]라고 나와 있네요.

다섯 시간 동안 한 곳에 머물 자신은 없지만 제 감정이 책에 나와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어요.

내 감정을 품은 동물 친구를 찾는 활동도 재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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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가르시아 씨
엠마 S. 바렐라 지음, 레이레 살라베리아 그림, 윤승진 옮김 / 소르베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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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가르시아씨

#엠마S_바렐라_글

#레이레살라베리아_그림

#윤승진_옮김

#소르베북스

 

같은 일은 40여 년을 한다는 건 대한한 일이지요.

기차의 차장으로 일한 가르시아 씨의 마지막 출근일 이야기가 담긴 따뜻한 그림책,

<고마워요 가르시아 씨>를 만나고 남다른 감회가 들었던 이유는 마치 몇 년 후의

제 이야기 같았거든요.

묵묵히, 성실하게, 다정함으로 일했던 가르시아 씨와 고마움을 전하고 표현하는

이웃 사람들의 모습이 우리에게 감동을 줍니다.

 

누구보다 성실했던 가르시아 씨는 기차가 지나는 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요.

가장 좋아하고 집처럼 편안함을 느끼는 회색 터널을 지나고

보랏빛 바다가 펼쳐질 때면 곧 도착할 준비를 하며 일정을 마무리하곤 했죠.

그리고 마지막 출근일은 오늘,

기차 칸에서 만나는 승객들마다 마지막 칸에서 만날 ‘특별한 친구’에 대해 말해요.

마지막 칸이 다가올수록 가르시아 씨는 모든 승객들에게 사랑받는 그 ‘특별한 친구’가 궁금해졌죠.

과연 그 ‘특별한 친구’는 누구였을까요?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하루하루를 살아 낸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은 위로와 격려와 존경과 사랑을 전해 줍니다.

특별해 보이지 않는 일이지만 그곳에서 그 일을 감당해 냈기에

누군가의 일상이 지켜졌던 이유를 서로에게 알려주고 있거든요.

서로가 서로에게 보내는 감사와 응원을 잔잔하게 전하는 이 책은

퇴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선물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당신이 있어 내 일상이 평온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망설이지 마세요.

저도 퇴임하시는 선배님께 이 책을 전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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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비밀 레시피
박새한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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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비밀레시피

#박새한_글_그림

#문학동네

 

이 세상에서 무한대의 레시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음식이 있다면

그건 바로 ‘비빔밥’이 아닐까요?

물론 전통 레시피가 있겠지만 비빔밥만큼 응용 가능한 메뉴도 드물거예요.

어떤 재료나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매력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더 사랑받는 음식이라고 생각됩니다.

<비빔밥 비밀 레시피>는 이 의도를 잘 살린 책 같아요.

나만의 비빔밥 레시피가 바로 ‘비밀 레시피’가 되는 것이니까요.

 

외출했다 돌아온 아이가 냉장고 문에 붙어있는 엄마의 쪽지를 확인하고 비빔밥을 만들어요.

먼저 밥솥에서 따끈한 밥을 퍼서 담고

각종 나물과, 계란 후라이, 그리고 고추장 한술과 참기를을 두르고

쓱쓱 비비면 허기를 달래주고 맛까지 보장하는 최고의 식사가 되지요.

아이가 각종 나물을 넣으며 나물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들을 상상하는 게 재미있었어요.

 

아이들도 자신의 식성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비빔밥!

여러분들은 어떤 비밀 레시피를 가지고 계신가요?

저만의 비빔밥 비밀 레시피를 공개하자면 전 김밥 싸고 남은 재료를

잘게 다지고 여기에 빠질 수 없는 김가루를 넣어 만든 비빔밥을 좋아해요.

참 쉽죠잉~~~

 

나만의 취향대로 재료를 골라 넣을 수 있는 비빔밥!

정답이 없는 비빔밥 레시피!

여러분의 비밀 레시피로 오늘 한끼는 비빔밥 어떠세요?

침이 꿀꺽 넘어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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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빌딩 245 ㅣ 노는날 그림책 37
안오일 지음, 신진호 그림 / 노는날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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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빌딩245

#안오일_글

#신진호_그림

#노는날

 

1980년 5월 18일.

난 중학교 2학년이었다.

광주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자세한 전말을 대학에 가서 알게 되었다. 참혹했던 현장의 사진들을 보며 받았던 충격을 잊을수가 없다.

 

헬기의 발포를 온 몸으로 막아내며 일부 시민군들의 저항지였던 전일빌딩은 245개의 오늘도 탄흔과 함께 5월 영령을 추모하는 영상 '뼈와 꽃'을 상영하며 헬기 사격의 진실을 말하고 있다.

 

<기억빌딩 245>는 5.18 민주화운동의 산 증인으로 끝까지 항쟁하며 민주주의를 지켜 낸 광주 시민들의 뜨거운 역사를 기억하고 증언하고 있는 전일빌딩의 증언이다.

 

시민군들에게 주먹밥을 만들어 나누던 함지박,

환자를 옮기던 택시 기사들,

환자를 위한 끝없는 헌혈 행진,

가두 방송과 전단지로 소식을 얼리던 사람들.

 

이들은 평범한 시민들이었다.

이웃들을 지키기 위해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가 되어주었던 사람들은 수 많은 희생을 치렀지만 결코 민주주의를 포기하지 않고 지켜냈다.

그리고 기억빌딩은 그 모든 걸 지켜보며 아직도 여전히 평화를 지켜내고 있다.

앞, 뒤 면지에 그 평화의 기록이 담겨 있어 참 좋았던 책!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남는 장면이 면지였다.

부디 아픈 기억 속에서도 따뜻한 광주 시민들의 사랑을 오래오래 기억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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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코스터 ㅣ 길쭉 그림책
이국화 지음 / 기린미디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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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코스터

#이국화_글_그림

#기린미디어

 

청년시절, 에버랜드의 T-익스프레스를 한번 탄 후로는 놀이기구 탈 때 신중을 기하고

그 이후로 다시는 이런 류의 놀이기구를 타지 않았어요.

너무너무 무서웠기 때문에 두 번 다시 타고 싶지 않았어요.

전주 동물원에 있는 짧고 낮은 청룡열차는 현장학습 때 아이들과 타보긴 했지만요.

그런데 오늘은 짜릿한 놀이기구가 마음으로만 살짝 땡기는 날이네요.

<정글 코스터>를 보고 나니 그 스릴감을 살짝 맛보고 싶어지기도 하더라구요.

 

인기있는 놀이기구를 타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은 바로 키!

130cm 이상은 되어야 해요.

그리고 두 번째 난관은 줄서기!

여기서부터 30분이라는 안내표지판을 지나며 사람들이 다들 동물의 모습으로 변하기 시작해요. 아마도 자신을 닮은 동물 모습인듯 했어요.

세 번째 난관은 두려움 극복하기!

재미있는 상상도 하지만 그보다 앞서 무서울 것 같은 두려움과 걱정이 몰려와요.

저마다 염려하는 내용들이 다르네요. 가발 벗어질까 봐 걱정하는 사람과 붙인 눈썹이 날아갈까 봐 걱정하는 사람이 웃겼어요. 그만큼 빠른 속력을 자랑하는 <정글 코스터>니까요.

 

드디어 안전바까지 내려오면 드디어 출발~~~

철~~컹 철~~컹 한 단계씩 오르는 오르막을 지나니 드디어 정상이예요.

놀이공원 전체의 전경이 눈에 들어왔나 싶더니 바로 이어지는 하강모드!

소리 지르고 가발 움켜잡고 날아가는 눈썹에 안타까워하고 아끼던 사탕도 놓쳐버렸어요.

마치 깊은 정글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예요.

그리고 터져 나오는 외침!

“이야, 신난다!.”

 

두려움 앞에서 용기를 냈더니 이렇게 신나고 짜릿한 느낌을 맛보네요.

경험하기 이전과 경험하기 이후의 모습이 반전인 <정글 코스터>.

마음껏 소리지리고 짜릿함을 경험하고 싶은 친구들은 어서어서 <정글 코스터>에 탑승해 주세요. 바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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