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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가르시아 씨
엠마 S. 바렐라 지음, 레이레 살라베리아 그림, 윤승진 옮김 / 소르베북스 / 202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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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일은 40여 년을 한다는 건 대한한 일이지요.
기차의 차장으로 일한 가르시아 씨의 마지막 출근일 이야기가 담긴 따뜻한 그림책,
<고마워요 가르시아 씨>를 만나고 남다른 감회가 들었던 이유는 마치 몇 년 후의
제 이야기 같았거든요.
묵묵히, 성실하게, 다정함으로 일했던 가르시아 씨와 고마움을 전하고 표현하는
이웃 사람들의 모습이 우리에게 감동을 줍니다.
누구보다 성실했던 가르시아 씨는 기차가 지나는 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요.
가장 좋아하고 집처럼 편안함을 느끼는 회색 터널을 지나고
보랏빛 바다가 펼쳐질 때면 곧 도착할 준비를 하며 일정을 마무리하곤 했죠.
그리고 마지막 출근일은 오늘,
기차 칸에서 만나는 승객들마다 마지막 칸에서 만날 ‘특별한 친구’에 대해 말해요.
마지막 칸이 다가올수록 가르시아 씨는 모든 승객들에게 사랑받는 그 ‘특별한 친구’가 궁금해졌죠.
과연 그 ‘특별한 친구’는 누구였을까요?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하루하루를 살아 낸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은 위로와 격려와 존경과 사랑을 전해 줍니다.
특별해 보이지 않는 일이지만 그곳에서 그 일을 감당해 냈기에
누군가의 일상이 지켜졌던 이유를 서로에게 알려주고 있거든요.
서로가 서로에게 보내는 감사와 응원을 잔잔하게 전하는 이 책은
퇴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선물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당신이 있어 내 일상이 평온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망설이지 마세요.
저도 퇴임하시는 선배님께 이 책을 전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