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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빌딩 245 ㅣ 노는날 그림책 37
안오일 지음, 신진호 그림 / 노는날 / 2026년 4월
평점 :
#기억빌딩245
#안오일_글
#신진호_그림
#노는날
1980년 5월 18일.
난 중학교 2학년이었다.
광주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자세한 전말을 대학에 가서 알게 되었다. 참혹했던 현장의 사진들을 보며 받았던 충격을 잊을수가 없다.
헬기의 발포를 온 몸으로 막아내며 일부 시민군들의 저항지였던 전일빌딩은 245개의 오늘도 탄흔과 함께 5월 영령을 추모하는 영상 '뼈와 꽃'을 상영하며 헬기 사격의 진실을 말하고 있다.
<기억빌딩 245>는 5.18 민주화운동의 산 증인으로 끝까지 항쟁하며 민주주의를 지켜 낸 광주 시민들의 뜨거운 역사를 기억하고 증언하고 있는 전일빌딩의 증언이다.
시민군들에게 주먹밥을 만들어 나누던 함지박,
환자를 옮기던 택시 기사들,
환자를 위한 끝없는 헌혈 행진,
가두 방송과 전단지로 소식을 얼리던 사람들.
이들은 평범한 시민들이었다.
이웃들을 지키기 위해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가 되어주었던 사람들은 수 많은 희생을 치렀지만 결코 민주주의를 포기하지 않고 지켜냈다.
그리고 기억빌딩은 그 모든 걸 지켜보며 아직도 여전히 평화를 지켜내고 있다.
앞, 뒤 면지에 그 평화의 기록이 담겨 있어 참 좋았던 책!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남는 장면이 면지였다.
부디 아픈 기억 속에서도 따뜻한 광주 시민들의 사랑을 오래오래 기억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