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무의 마법 케이크 가게
콘도우 아키 지음, 황진희 옮김 / 한빛에듀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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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의마법케이크가게

#콘도우아카__그림

#황진희_옮김

#한빛에듀

 

자신이 태어난 생일날에

멋진 케이크를 선물 받는다면 즐겁겠지요?

그것도 아주 특별한 케이크라면 감동은 더 클거예요.

<무무의 마법 케이크 가게>에는 그런 특별한 케이크들이 있답니다.

 

일 년 열두 달의 특징을 담아 만든 열두 달 생일 케이크

무무의 마법 케이크 가게의 시그니처 케이크예요.

이 책에서 확인하는 열두 달 생일 케이크는 너무너무 예뻐서

받아도 못 먹을 것 같긴 하지만 말이예요.

1월에 생일이 있는데 일 년 시작의 설레임이 가득 담긴

화려한 케이크가 1월의 케이크랍니다.

열두 달 케이크를 모두 맛보고 싶어요.

 

바쁜 무무의 마법 가게에 알바생 미미가 찾아오고

생일을 모르던 미미에게 쿠쿠 아저씨가 생일을 정해 보라고 해요.

미미는 고민 끝에 케이크 가게에 온 첫날인 오늘을 생일로 정하지요.

무무는 미미에게 멋진 앞치마를 선물하고

맛있는 케이크를 구워 멋진 생일 파티를 한답니다.

 

외롭고 쓸쓸했던 미미가 무무의 마법 케이크 가게에서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든 것처럼

우리 모두에게도 행복함과 기쁨을 만들어주는

자기만의 행복 케이크 가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무무의 상상력으로 열두 달 생일 케이크가 만들어진 것처럼

여러분만의 생일 케이크를 상상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거예요.

내가 좋아하는 것, 내 생일의 의미를 담을 재료들로

상상하고 만들어 보는 나의 생일 케이크가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곧 <OO의 마법 케이크 가게>가 되지 않겠어요?

전 개인적으로 7월의 별 조각을 얹은 반짝반짝 케이크가

너무너무 먹어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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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 - 우크라이나 민화 모두를 위한 그림책 15
로마나 로마니신.안드리 레시프 지음, 황연재 옮김 / 책빛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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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

#우쿠라이나민화

#로마나로마니신_안드리레시프__그림

#황연재_옮김

#책빛

 

할아버지가 떨어뜨린 장갑 한 쪽에

여러 동물들이 차례차례 모여듭니다.

장갑이 터질 것 같은 상황 속에서도

동물들은 장갑 속으로 들어오고 싶은 친구들을 거절하지 않아요.

어서 들어와!”

 

시국이 시국인지라 이 책을 읽으며 탄핵 집회 현장에서

커피며, 만두 같은 음식들을 선결제 해놓고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이 몸을 녹일 수 있도록 한다는

뉴스 기사가 떠올랐어요.

 

비좁은 장갑 속에 생쥐부터 곰까지 들어가도

모양이 뒤틀리지 않고 터지지 않았던 이유가 뭘까요?

그건 바로 서로 배려하며 욕심부리지 않아서 가능했답니다.

추운 겨울 혼자서만 따뜻함을 누리는게 아니고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장갑 아파트 동물 주민들이 참 멋졌어요.

 

우리도 이 추운 겨울, 거리에서의 외침이 하루라도 빨리 멈춰지길 바라봅니다.

분열되어 헐뜯는 사회가 아니라 정의롭고 공정하며

따뜻한 장갑 같은 온기로 채워지면 좋겠어요.

복작복작 좁은 장갑 아파트지만

어서 들어와!”라고 말해주는 다정함이 있다면

누구에게나 포근한 겨울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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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ㅏ진 찍어 보다
김미남 지음 / 양말기획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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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어보다

#김미남__그림

#양말기획

 

예술 기반 연구 그림책!

들어보신 적이 있으세요?

전 아동 미술을 연구하는 김미남 교수님이 만드신

<나는 이런 그림 잘 그려요>를 통해 처음 들어봤는데

이번에 예술 기반 연구 그림책으로 <사진 찍어 보다>를 새롭게 만났어요.

<나는 이런 그림 잘 그려요>도 정말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는데 이번 책도 마찬가지였어요.

 

<사진 찍어 보다>는 우리들의 편견을 아주 박살내 줍니다.

어떤 편견이냐구요?

시각장애인은 사진을 못 찍는다(보지 못하니까)는 편견이죠.

김미남 작가님이 만난 시각장애를 가진 영은이라는 아이가

사진을 찍는 방법을 보고 이 책을 쓰셨대요.

마치 이상한 나라의 토끼처럼 새로운 방법으로 사진을 찍는 영은이는

우리가 생각 해본 적 없는 방법으로 사진을 찍거든요.

사각 프레임 속에 담긴 피사체를 찍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오감을 통해 느끼는 장면들을 사진으로 남기는 영은이는

정말 이상한 나라의 토끼가 맞더라구요.

 

영은이가 찰칵거리며 찍은 장면들은 정말 놀랍기만 해요.

꽃향기를 찍었어!”

난 따뜻함을 찍었어.”

오늘 난 미끄럼틀에서 놀던 친구들 20,

나무의 소곤거리는 소리 60장을 찍었어.”

 

영은이는 카메라를 보고 찍지 않아요.

훨씬 더 넓은 세상을 만지고 냄새 맡고 마음을 담아 찍는거지요.

그럴 때마다 도와줄거냐고, 가르쳐 줄거냐고 묻는 친구들과 어른들의 모습이

편견을 가지고 영은이를 대하는 제 모습이더라구요.

시각장애인 영은이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세계를 볼 수 있는

훨씬 맑은 눈을 가진 아이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을 읽고 오늘처럼 햇살 좋은 날 카메라를 가슴에 대고

따뜻한 햇살을 찍어보고 싶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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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주는 상 - 2025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작 호랑이꿈 그림책 6
이숙현 지음, 안소민 그림 / 호랑이꿈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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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주는상

#이숙현_

#안소민_그림

#호랑이꿈

 

언제부턴가 생일이나 특별한 과업을 마친 날에는

내가 나에게 주는 셀프 선물을 주문할 때가 있어요.

옷 한 벌이거나 작은 악세사리, 신간 그림책 종류들이지만요.

그래도 그 셀프 선물이 주는 남다른 기쁨이 있답니다.

내돈내산 이지만 나 스스로가 의미를 부여해 준 선물이기 때문이죠.

 

세상에 태어나 하루하루 달라지는 나!

작고 여리지만 할 수 있는 게 많은 나!

더디지만 하루하루 조금씩 성장하는 나!

이런 존재들에게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응원하는

<나에게 주는 상>을 만났습니다.

다양한 애벌레들의 이야기예요.

마침 우리학교 6학년들이 졸업식 때 자신이 자신에게 주는 상을

기획하고 추진 중인데 아주 딱 맞는 그림책을 만나 기뻤어요.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키워 주고

그 시선을 통해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가능성을 바라보게 하며

이런 자신들이 사회에 기여할 어른으로 성장하게 하는 의도였어요.

 

애벌레들이 자신만의 장점을 발견해서

나에게 주는 상의 이름들도 얼마나 기발한지 고개가 절로 끄덕거려 집니다.

사각벌레 애벌레의 내 맘대로 그려 상,

쭉쭉 자벌레의 오므렸다 폈다 상,

꿈틀 애벌레의 흔들흔들 줄타기 상,

쑥쑥 애벌레의 잘한다 자란다 상,

메롱 애벌레의 깜박 속았지롱 상,

꼼꼼 애벌레의 놀라운 집짓기 상,

잠잠 애벌레의 마침내 해냈어 상,

나비의 짜짠 새로워 상까지.

 

왜 이런 상을 주는지 이유는 책으로 확인하세요.ㅎㅎ

그리고 여러분 자신에게 주고 싶은 상은 어떤 상일지 생각해 보시면

오늘 하루 즐거운 고민을 하는 시간을 만들 수 있겠네요.

물론 작은 선물도 함께 준비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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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와 오른쪽 마음그림책 20
안나 파슈키에비츠 지음, 카시아 발렌티노비츠 그림, 최성은 옮김 / 옐로스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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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와오른쪽

#안나파슈키에비츠_

#카시아발렌티노비츠_그림

#최성은_옮김

#옐로스톤

 

같은 부모 밑에서 자란 형제자매의 성격이 다 같지는 않지요.

각각 가지고 있는 기질과 개성이 다르니까요.

우리가 늘 신고 다니는 신발의 생각은 어떨까요?

이런 상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이

<왼쪽이와 오른쪽> 책을 만났을 때 신선했습니다.

 

<아무씨와 무엇씨>, <어제씨와 내일씨>의 작가들이 만든

세 권의 철학 그림책 중 첫 번째로 출간된 책이었다는데

우리나라에선 제일 마지막에 출간이 되었네요.

전작 두 권의 그림이 싸인펜으로 그려졌다면

<왼쪽이와 오른쪽>은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것 같아요.(확실치는 않지만)

 

늘 불평불만이 많고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을 원하는 오른쪽이와

매사에 긍정적이며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모험을 즐기는 왼쪽이는 늘 부딪혀요.

신발장에 곱게 모셔 둔 파란 구두가 부러운 오른쪽이와 달리

주인 마지아의 모험 탐험이 즐거운 왼쪽이는 오히려 파란 구두가 불쌍하다고 생각해요.

몇 번 외출하지도 못하고 금방 작아져서 버려질테니까요.

그런데 파란 구두는 오히려 날마다 산책을 나가는

왼쪽이와 오른쪽이가 너무나 부럽답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예쁘게 차려입고 몇 번 나가지도 못하는 파란 구두의 삶을 원하시나요?

아니면 날마다 흙투성이가 되고 물웅덩이에 빠지긴 하지만

새로운 모험을 경험하는 왼쪽이와 오른쪽이의 삶을 원하시나요?

물론 정답은 없어요.

스스로 생각해 보고 정답은 본인이 만들어 가는 것이니까요.

아이들과 이 주제로 얘기를 나누면 재미있을 것 같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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