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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포인트 블루스 - 청중과 발표자를 춤추게 하는
김용석 지음 / 한빛미디어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청중과 발표자를 춤추게 하는 파워포인트?
"제목" 부터가 특이하다.
이 책에는 과연 파워포인트의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걸까?
파워포인트는 쇼!
청중과 함께 즐길수 있는 스토리가 담긴 파워포인트를 만들어라!
이책을 읽고 나서 나는 처음 가졌던 의문의 답을 이렇게 찾았다.
얼마전 티비 광고에서 비슷한 내용을 본적이 있다.
락커처럼 마이크를 향해 외치고 있는 사람...
하지만 이 사람은 락커가 아닌 열정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는 다이나믹 CEO
그리고 그에게 열광하는 청중의 모습이 담겨있는 컨셉의 광고였다.
저자인 김용석씨께서는 제목에서 이러한 부분을 강조하고 있지 않았나 한다.
지금까지의 그래프와 텍스트가 넘쳐나는 딱딱한 파워포인트에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파워포인트 문서를 만들어 내는 법!
이 책은 그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멘토가 자세히 알려주는 파워포인트 팁!
이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바로 이점이다.
마치 학교 선배나, 직장의 선배가 문서 작성법에 대해 옆에서 조언해 주듯이 이책은 쉽게,
그리고 필요한 부분만을 꼭꼭 찝어 설명해 주고 있다.
실제로 일반적인 책들에서는 얻을 수 없는 실전 팁이라던지,(클립아트 사용법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쉬운 내용으로 알기 쉽게 풀이한 내용 전개때문에 책을 읽으면서도 내가 지금 책을 읽고 있다는 생각을 전혀 받을 수 없었다.
파워포인트의 정석
이책은 파워포인트의 특별한 스킬에 대해 알려주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파워포인트를 작성할때 기본...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그 부분에 대해 처음부터 차근차근 시작한다.
처음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초안을 만들어내가는 방법,
클립아트,도형,서체,표,차트,색상 등 을 이용해 이러한 구조를 멋지게 꾸미는 방법,
그리고 경험에서만 얻을 수 있는 프리젠테이션 노하우등의 내용을 통해
독자는 프레젠테이션의 전과정을 모두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의 경험이 많지 않는 직장인들이나, 아직 시작해보지 못한 학생들에게
이러한 "파워포인트의 정석"은 튼튼한 기초와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훌륭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을것이다.
새롭게 눈뜨게된 파워포인트, 그리고 프레젠테이션
지금까지 나름 많은 파워포인트 문서를 작성해봤고, 프레젠테이션을 경험해 왔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무언가 부족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이책을 통해 나는 나의 이러한 문제의 해답을 찾은 듯 하다.
파워포인트라는 것은 단지 도구일 뿐이다.
파워포인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야기를 풀어가는 흐름과 그 구조이다.
지금까지는 파워포인트에서 제공하는 화려함에 현혹되어 이러한 화려함에만 목말라 왔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화려함이 아니라
내용의 효과적인 전달이라는 점을 이책은 다시 한번 나에게 일깨워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