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 다해도 괜찮습니다

할 말 다 해도 괜찮습니다 - 속 시원하게 말하고도 절대 미움받지 않는 대화법
이토 아키라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17년 6월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

이처럼 똑 같은 이야기도 어떻게 이야기 하느냐에 따라 정말 서로 다른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상대방의 반응에 개의치 않는 사람이라고 하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는 사람일 경우에는 이런저런 걱정에 말 한마디 꺼내기가 쉽지 않다.

“말하자니 오해할까 걱정이 되고, 그렇다고 돌려 말하자니 내 의견이 제대로 전달 되지 않는 것 같아 답답하고…… “

어떻게 하면 상대방의 눈치를 안보고 속 시원하게 말하면서도 상대방에게 미움을 받지 않을 수 있을까?

“할 말 다 해도 괜찮습니다.” 라는 이 책에서 그 비밀을 발견할 수 있을지 모른다.

이 책에서도 나와 있듯이 사람들에게는 각자의 인지 필터가 있기 때문에 별다른 의미 없이 던진 말이라고 할지라도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오해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똑같은 말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사람은 큰 의미 없이 받아들이고, 어떤 사람은 큰 의미를 두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러한 오해를 막기 위해 우리가 평소 큰 고민 없이 사용하던 표현법들을 좀더 부드럽게 바꾸는 과정을 통해 사람에게 상처 주는 말들을 줄일 수가 있다.

이 책에서 제시된 예시들을 통해 특정 상황에서 주의해야 하거나, 반대로 사용하면 더 좋은 표현법 등을 하나 둘씩 배우거나 고쳐나가다 보면 상대방에게 호감을 얻고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균형 감”이라고 말한다.

이 균형 감이란 말을 하는 자신과 말을 듣는 상대방 모두가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두려워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피력하지 않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말투나 버릇에서 오해를 키울 수 있는 요소들을 제거해나가는 것이 바로 올바른 화법이라는 것이다.

대화에서 어찌 보면 사소하지만 무척 중요한 이러한 화법을 통해 보다 매력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사람으로 변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