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사오리의 행복해지는 살림법

혼다 사오리의 행복해지는 살림법
혼다 사오리 지음, 윤지희 옮김 / 이덴슬리벨 / 2017년 4월

종종 집안일을 함께 하고 있었지만, 와이프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요새 들어 집안일을 더욱 많이 하고 있는 중이다. 짬짬이 집안일을 할 때는 잘 몰랐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집안일을 도맡아 하게 되면서 집안일은 정말 끝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자꾸 드는 생각은 뭔가 효과적으로 집안일을 할 수 는 없을까 하는 부분이다.

하루 24시간이란 시간은 늘릴 수 없고, 주어진 시간 속에서 집안일을 해치워버려야 하는데 그게 생각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바로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행복해지는 살림 법”

나는 지금 집안일 때문에 너무나도 골치가 아픈데…… 어떻게 하면 집안일이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인가?

놀랍게도 이러한 문제에 해답이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

책의 1장에는 책의 저자인 혼다 사오리가 7인의 살림 고수들을 만나 그들의 살림 비법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각자 다른 사람들이지만 나름대로의 집안일에 대한 철칙을 지니고 있는 7인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나에게 맞는 살림 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아이코 씨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는데, 물건을 줄이면 청소도 심플해진다는 정말 간단하지만 중요한 삶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쓰레기를 줄이는 생활습관이나 정리 법은 꼭 한번 참고해보면 좋을 것이다.

2장에서는 정리의 달인인 혼다 사오리의 특기 뭍어나오는 장으로 나만의 수납 법으로 물건들을 깔금히 정리하고 필요할 때 바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특히 틈새공간인 벽면을 이용한 수납법과 목적에 맞게 옷을 관리하는 방법은 꼭 한번 실천해보길 바란다.

마지막 3장에서는 청소나 세탁에서 소소한 아이디어로 청소의 효율성을 높이고 빠른 시간에 정리하는 방법 등 생활의 지혜가 묻어나는 알짜배기 정보들이 가득 담겨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살림이라는 것은 치우고 정리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살림의 어떤 원칙을 가지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은 귀찮더라도 쓰레기를 만들지 않거나, 나름의 규칙을 가지고 정리하기 편하게 물건을 관리하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살림살이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이고 행복한 삶을 가지고 오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긋지긋한 집안일에 지쳐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행복한 집안일로 바꾸는 마법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