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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 습관 - 쓰는 대로 이루어진다
폴라 리조 지음, 곽소영 옮김 / 이아소 / 2017년 2월
평점 :
일정관리를 위해 다이어리도 사보고, 일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프로그램이나
앱등을 설치해서 사용해보았지만,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갑자기 치고 들어오는 일들과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일들 때문에 일이 관리되기는커녕, 내가 오히려 일에 관리되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때문에 엄청 바쁜 하루를 보냈다고 느낄 때에도 막상 돌이켜보면 “오늘
내가 오늘 뭘 한 거지?”라는 허무함이 몰아칠 때가 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몇 년 전 컴퓨터의 멀티태스킹 능력이 부각되면서 사람들에게도 멀티태스킹에 대한 능력이 한창 유행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사람은 컴퓨터가 아니기에 동시에 여러 가지 일들을 생각하고 처리하다 보면 집중력과 업무 효율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렇듯 내가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해서, 다른 사람과는
상관없이 나 혼자 일할 수는 없는 법이니 무언가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바로 이러한 혼란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이 리스트 습관이 필요하다.
리스트 습관이라는 것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 자신이 해야 하는
일들을 잘게 나눠서 정리하고 하나씩 실천해나가는 일, 그것을 바로 습관으로 만들면 되는 것이다.
회사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체크 리스트나 투두 리스트를
만들어 써왔을 것이다. 하지만 습관으로 배어들기 위해서는 이렇게 제한된 상황뿐만 아니라 모든 생활에
있어 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막상 모든 일을 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하는 것을 시작하게
되면 처음에는 귀찮고 어렵게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반복하면서 습관화 되게 되면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 수 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리스트 습관을 만들기 위해 저자는 마음을 치유하는 리스트, 우리가 좋아하는 리스트
등 다양한 부분에서 리스트를 만들어볼 것을 제안한다.
판단이 어려울 때 사용하는 장단점 리스트부터, 여행을 갈 때 하면 좋은 짐 싸기 리스트 등
우리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하면 리스트를 생활화 할 수 있을지 사례들을 들어 설명해준다.
“활용하면 성공한다”라는 챕터에서는 회사생활에서
어떻게 하면 리스트를 통해 좀 더 효과적이고 능률적인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과, “집안일도
리스트를 만들면 척척”에서는 집안일에서 리스트를 활용하는 방법, “리스트로
인간관계 관리하기”에서는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 리스트를 사용하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어
자신이 원하는 상황에 맞춰 활용해도 좋다.
특히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리스트 관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나 앱등에 대해 소개해주고 있어 보다 간편하게
리스트 생활을 시작해 볼 수 있으니 꼭 참조해보길 바란다.
일과 시간에 쫓겨살다보면 어느새 인가 “목표”를
잃어버리게 되곤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는 리스트의 생활화를 시작하게 되면 우리는 이러한 “목표”를 잃어버리지 않고 달성해나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가 있다. 간단하지만 너무나도 강력한 리스트 습관으로 당신의 삶을 변화시켜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