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만에 이기는 보고서

10초 만에 이기는 보고서
미키 다케노부 지음, 이수형 옮김 / 다산북스 / 2016년 6월

보고서의 경우 상위권자의 컨펌이나 정보전달을 위한 목적의 문서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상위권 자에게 빠른 시간에 정확한 정보를 전달, 의사 결정을 이룰 수 있게 해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어떤 문서보다 더 효과적으로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관건인데, 더불어 보고서를 받는 상위권자의 스타일에 맞추는 것도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 책의 저자는 소프트 뱅크사에 입사하여 손정의 사장의 비서로 일하면서 손정의 사정에게 자료 작성에 대한 혹독한 훈련을 거치고 결국에는 손정의 사장의 마음에 들 수 있는 보고서 작성법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져 있기에 이 책의 내용은 그 어떤 보고서 작성법보다 알차고 노하우가 많이 담겨 있다.

이 책은 각각의 보고서 용도에 따라 챕터 별로 나누어져 있는데 용도에 따라 어떤 부분이 중요하고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하는지 여러 가지 사례들을 통해 잘 풀어가고 있다.

책의 내용 중 회귀 분석에 대한 내용도 나오는데 기존까지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던 부분이었으나 어떻게 활용하면 보고서의 가치와 문서의 논리력을 높일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그 밖에도 기획서 작성법이라거나 회의 의사록 등 회사 업무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작성해야 하는 여러 가지 보고서에 대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어, 필요할 때마다 한번씩 책을 통해 체크해 보는 것도 꽤나 좋을 듯 하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부록으로 있는 보고서 작성의 노하우와 함정에서는 정말 경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소소하지만 알짜정보들이 많이 담겨 있으니 잊지 말고 챙겨보기 바란다.

보고서의 경우 보고를 받는 사람의 스타일에 따라 바뀔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이 꼭 정답이라고 볼 수는 없겠지만, 저자가 다양한 실패와 성공을 통해 찾아낸 노하우들이 꽉꽉 담겨 있기 때문에 이를 기본으로 삼아도 전혀 무리가 없을 거란 생각이 든다.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고서 작성에 걱정과 어려움을 겪고 있을 텐데, 이 책을 통해 명쾌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