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바꾸는 타고난 기운

운명을 바꾸는 타고난 기운 10 - 사주의 음양오행으로 알아보는 천성과 운명
박성준 지음 / 니들북 / 2016년 6월

보통의 사주 팔자의 경우 생년월일시를 가지고 그 사람의 천성과 인생을 점치는 편인데, 이 책의 저자의 경우 이 중 태어날 날짜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난 날에 따라 “나무, 물, 불, 흙, 바위” 다섯 가지 기운 중 하나로 태어나며 여기에 양과 음이라는 두 가지 기운을 만나 총 10가지 기운 중 하나로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운명을 만드는 가장 중심이 되는 태어날 날짜를 가지고 그 사람이 가진 성향을 파악하는 것, 그것이 바로 나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인 것이다.

단지 태어난 날짜를 통해 성향을 찾아나가기 때문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내는 것은 무척이나 간단하다.

책의 뒤편에 나와있는 연도별 생일 운에서 나의 생일에 맞는 기운을 찾아 해당 기운에 대한 내용을 읽어보기만 하면 된다.

각 기운 별로 그 기운으로 태어난 사람의 성격, 직업, 건강, 성별에 따라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지 설명되어 있다.

나의 경우 “큰불”의 기운을 가진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맞는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는 편이다.

마치 혈액형처럼 어떤 기운에 속한 사람들이 통념적으로 이런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라는 내용이니 가볍게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게 내가 가진 사주적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하지만 반대로 너무 단순하게 나의 특징을 결정짓는 경향도 있어, 다소 나와 맞지 않는다는 느낌도 많이 받는다.

가벼운 마음으로 자신의 성향을 알아보고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