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리더는 사람에 집중한다

최고의 리더는 사람에 집중한다 - 구글과 애플을 변화시킨 세계적인 리더십 전문가가 밝히는 비밀
수전 파울러 지음, 박영준 옮김 / 가나출판사 / 2015년 10월

지금까지 나는 사람들에게 사람들에게 “동기”가 부여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지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어떻게 하면 이 “동기”를 부여할 것인가에 많은 신경을 써왔다.

그렇기에 동기부여를 시키기 위해 포상이나 인센티브, 목표 달성을 위한 드라이브, 당근과 채찍 같은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 내려가며 큰 충격을 받았는데, 그것은 바로 이 내용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이미 동기 부여가 되어있다. 다만 리더나 조직이 바라는 방향으로 긍정적으로 동기부여 되어 있지 않고 부정적으로 동기부여 되어 있는 것이 문제다.”

때문에 이 책에서는 이러한 부정적 동기를 긍정적 동기로 바꾸는 기술을 리더들이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원천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원천은 자신이 일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주도할 수 있는 자율성과 타인과 연결되어 있다는 관계성, 마지막으로 자신이 가치있는 일을 하고 있고 이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는 역량이란 요소가 충족될 때 비로소 그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결국 자신만의 가치관과 목표를 지니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기존의 강압적이고 일방향적인 드라이브, 성과만을 이야기하는 리더쉽만으로는 일시적인 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지 모르나, 그 한계가 드러나기 마련이다.

숫자가 아닌 사람에 집중해야만 스스로 목표를 가지고 움직인 팀원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장을 덮으며 지금까지의 팀원들에게 “왜 동기 부여가 되지 못하냐”라며 다그쳤던 내 모습이 무척 부끄럽게 느껴졌다.

이제 조금더 팀원들을 믿고 자율성과 관계성 역량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