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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차이
연준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사람들은 종종 큰 목표를 잡아야 한다고 말하곤 한다.
원칙적으로 이런 생각에 크게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너무 큰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 하는 목표는 들인 노력과 시간 만큼이나 이루기 어려운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이러한 생각을 뒤집어 사소한 습관들을 바꿔가면서 큰 목표를 이루어 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책 제일 첫장에 등장하는 "사소한 차이 사용설명서" 부분이었다.
보통 "꼭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강요하는 다른 자기계발서들과는 달리
이 책의 "사소한 차이 사용설명서"에는 "아무거나",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해도 좋습니다" 등
독자에게 강요하는 내용들은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 무척이나 신선했고
때문에 책을 읽으며 큰 부담이나 압박같은 생각들은 받지 못했다.
정말 내 생활의 일부분 중 사소한 부분 한가지만 바꾸기 시작해도 되며
결과적으로는 이 부분이 후에 큰 결과를 이루어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기까지 하는 대목이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사소한 차이"를 만들기 위한 행동방침은 모두 33가지로
하기 싫은 일 3분 더 하기/맨 앞자리에 앉기/약속 시간 15분 전에 도착하기/일주일에 한 번 다른 길로 출퇴근 하기 등
정말 손쉽게 바꾸고 실천할 수 있는 생활의 차이를 만들어갈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는 이 책을 읽는 대부분의 독자들이 상당 수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로 속는 셈 치고 꼭 한번 도전해볼만한 내용들이다.
나는 이 책에 나오는 33가지 방법 중 가장 먼저 컴퓨터 끄고 퇴근하기를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컴퓨터를 끄고 키는 짧은 시간을 기다리기 싫어 나몰라라 매번 컴퓨터를 키고 다녔지만
이 책을 읽으며 컴퓨터를 끄고 다니는 습관이 하루의 업무를 마무리하고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다 준 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더군다나 의미없이 소모되는 전력 소모를 함께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니 자연이나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일까지 두마리의 토끼를 잡는 셈이다.
나는 이 책을 여유롭게 활용하려고 한다.
하나의 사소한 차이가 내몸에 익혀 생활이 되면 다음 이 책을 다시 펼쳐 또 다른 사소한 차이를 만들어 갈 생각이다.
빠르게 정신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 조금은 여유를 갖고 "내 삶의 큰 차이"를 불러오는 "사소한 차이"를 만들어 가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