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아이디어가 세상을 지배한다
매튜 메이 지음, 박세연 옮김 / 살림Biz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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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아이디어가 세상을 지배한다"

 

보통 우리는 "좋은" 아이디어, "혁신적인" 아이디어라는 표현을 쓰곤하지만

 

"우아함"이란 형용사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보통 이 "우아함"은 미술작품에나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과연 아이디어의 "우아함"이란 무엇일까?

 

책이 시작되며 미국에서 유명한 인기를 끌었던 "소프라노스"의 이야기가 나온다.

 

대단히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었던 것 같은데 그에 따라 이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도 함께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허무하게도 이 작품의 마지막은 아무런 결말을 제시하지 않고 결과적으로 시청자들의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처음에는 이러한 결말에 대한 비판적인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청중들에게 작품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이 작품은 다시 한번 호평을 받게 된다.

 

"소프라노스의 결말은" 이 책에서 말하는 "우아한 아이디어"를 대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과적으로 완벼하기 위해 무언가를 더하기 보다는 빼고 비워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생각하게 하고 행동을 이끄는 아이디어가

 

바로 저자가 말하는 "우아한 아이디어"다.

 

이 책에는 이러한 "우아한 아이디어"의 사례들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제시하고 있다.

 

신호등이 없지만 교통 사고율은 떨어지는 네덜란드의 도로 이야기 및

 

아무런 마케팅을 하지 않았지만 높은 판매를 기록한 아이폰의 이야기

 

인사부를 없애 버린 프랑스 기업 파비의 이야기 등

 

이처럼 덜하고 빼는 방법으로 성공을 이루어낸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완벽하게 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더한다고 해서 그 것이 완벽함에 다가가지는 않는다.

 

반대로 많은 공간을 채워지지 않은 상태로 던져 놓는 것도 혼란을 야기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뺄 수 있는 만큼 빼 더이상 뺄 수 없는 상태의 아이디어는 그 빛을 발할 수 있다.

 

지금도 "완벽한 아이디어"를 꿈꾸며 "더" "더"의 유혹에 빠져 있지는 않은가?

 

이제 생각의 방향을 돌려 "우아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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