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인가 동지인가 - 인간관계 심리 지침서
시부야 쇼조 지음, 지희정 옮김 / 보누스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적인가 동지인가?

 

사람이란 어쩔 수 없이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수 밖에 없는데,

 

이러한 관계 속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꽤뚫어 볼 수 있는 방법을 알게되면

 

분명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 비법을 알려준다고 하니..

 

조금은 긴장되는 마음으로 책의 첫장을 열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막상 책의 제목처럼 비장한 내용들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각주제에 따라 사지 선다형으로 심리테스트를 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

 

책을 읽는다기 보다는 마치 심리 테스트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도 받게된다.

 

어떤 포스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내향적 혹은 외향적 성향을 알아본다거나

 

남녀 사이의 이성적 호감도를 알아보는 심리테스트 등 가볍고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다만, 책의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하는 내용들로 채워있을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자신의 심리상태를 알아보는 내용들이 더 많았고,

 

좀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심리적 접근보다는 가벼운 내용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때문에 심리학을 통한 상대파악이라는 실질적 접근을 위한 목적보다는

 

가볍게 친구들과 자신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 하는 도구로 이 책을 바라 보는 것이 더 적합할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가볍게 자신도 알지 못하는 자신의 심리 상태나

 

타인의 행동을 통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실생활에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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