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뽑을 수밖에 없는 취업의 고수들
강민석, 이효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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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대란이니, 취업 전쟁이니...

 

시간이 흐르면 조금씩 사라져 갈 것만 같던 이런 이야기들은

 

오히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심화되고 어려워져가는 것만 같다.

 

이제 예전처럼 대충대충 학과 성적만 잘 나오는 것만으로는 취업에 성공할 수 없는 치열한 경쟁시대에 접어든것만 같다.

 

게다가 이런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사라지지 않은 이른바 학교 스펙논쟁은

 

비 SKY 출신 졸업자들에게는 숨통을 쥐어드는 고통으로만 다가온다.

 

하지만, 이 책에 나와있는 7인의 멀티 합격자들의 경우 놀랍게도 이러한 스펙이라는 상식을 뛰어남어버리고 있다.

 

과연 이들은 어떤 준비를 했길래, 스펙이라는 높은 허들을 뛰어넘고

 

SKY 출신 졸업자들까지 제칠 수 있었던 것일까?

 

이 책은 그러한 숨겨진 비밀에 대해 진행한 인터뷰 자료를 바탕으로 하나하나 밝혀가고 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7명의 이른바 취업고수들은 나름만의 색깔과 주관이 명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서로 멀티 취업의 비밀들은 달랐지만,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명확한 목표를 향해 달려온 사람들 인것이다.

 

사실 이 책에서 취업의 구체적인 팁을 원했던 사람이라면 책을 읽고서 조금 실망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에서 주는 것은 취업을 위한 구체적인 스킬이라기보다는

 

이른바 취업고수들이 고수라는 명칭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만든 자기 주관과 비전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사실 이 책은 지금 막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독자보다는

 

대학에 갓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더 적합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입생때부터 이책을 접하게 되면 대학시절에 대한 명확한 목표와 주관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나는 지금 직장을 다니고 있는 직장인이다.

 

하지만 이책을 읽으며, 스스로에게 많이 부끄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왜 나는 이러한 목표와 주관을 갖지 못하고 지금까지 지내 왔었나?" 라는 자책의 목소리가 가슴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것만 같다.

 

분명 이들이 생각하고 실천한 방법들은 결코 쉽지 않은 일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분명 불가능한 일도 아니리라.

 

단기적인 취업의 성공 실패를 떠나, 이러한 목표가 없이는 자신의 인생에서의 성공을 이루어내기 어렵다는 생각이 확실하게 들었다.

 

우리가 매번, 그리고 자주 듣게되는 말이지만

 

꿈... 그리고 목표를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리라 생각이든다.

 

지금 취업의 높은 허들에 걸려 넘어져 힘들어하는 취업 준비생들이여!

 

그리고 나와 같이 꿈과 목표를 잃어가고 있는 직장인들이여!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꿈을 꾸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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