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메모하는 습관이 들어있지 않아, 종종 중요한 사건들을 놓쳐버리는 습성 때문에 이러한 메모의 기술에 대한 책에 무척이나 관심이 많고, 이러한 책을 통해 지금의 습관을 고쳐보려고 노력중이다. 때문에 이 책에서도 이러한 나의 부족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빛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책장을 열었다. 일단 이책의 키워드는 "손이 뇌를 움직인다"라는 것이다. 이부분은 무척공감하는 것인데, 손으로 메모를 했을 경우와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경우 그 내용을 기억하는 양과 기간의 차이가 나는 것에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좌뇌, 우뇌에 맞춘 메모법을 제시하여 각각의 상황에 맞는 메모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 밖에도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메모법, 실제 비즈니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메모법등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는데 이는 꽤난 알찬 내용이었다고 본다. 하지만, 그밖에는 왜 메모를 해야 하는가? 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들과 이른 바 많은 자기계발서들의 특징인 누구나 알고 하면 좋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이야기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그나마 다른 메모하는 기술에 대한 책들의 경우 메모의 방법론에 대해 많이 가르쳐 주고 있는 반면 이 책은 그러한 부분이 적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보통 이러한 메모의 기술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독자들이 원하는 것은 이러한 "HOW"의 대한 이야기 일텐데 말이다... 어쨋든 또 하나의 메모의 기술을 얻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나름 가치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된다. 앞으로는 보다 일상적인 메모의 습관을 들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