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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그만둬서 성공하는사람, 실패하는 사람
가와바타 히로시 지음 / 오늘의책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적지않은 사회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도
"지금 회사를 그만두어야 하나?" 라는 질문에 답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일이 가장 어려운 이유는
바로 회사를 그만둔 이후의 미래가 불안하기 때문이다.
직장인들은 공감하리라 생각하지만, 회사를 다니다보면 주기적으로 이직의 유혹이 다가오곤 한다.
그것이 업무에 대한 회의감이던, 비전의 불확실성이던, 인간관계의 문제이던
당사자는 그때마다 회사를 그만두는 것에 대한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되곤 한다.
실제로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도
이러한 주기적(?)인 이직의 유혹에 둘러쌓이게 되었고,
앞에서도 말했다 시피 불안한 미래의 걱정때문에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펼치자마자 등장하는 챕터에서는
이러한 고민에 쌓인 사람들에게 회사를 그만두는 것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고 행동에 옮기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
이직을 통해 99%의 사람들은 실패를 맛보게 되며, 나머지 1%만이 성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또한 이직을 결심하더라도 자신만의 확실한 목표가 없으면 100% 실패할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자신만의 무기(?)를 준비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무기(?)를 마련하기 위해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에 대한 리스트를 마련하고
그러한 리스트를 통해 자기가 진짜원하는 목표가 수립되면 거침없이 행동해야 한다고 이책은 말한다.
사실 내가 이 부분에 대해 많은 부분 공감을 한 이유는
실제로 지금까지 여러번의 이직을 겪으면서도 어떠한 목표점에 대한 필요에 따라 움직였던 것은
고작 1번 밖에 지나지 않으며, 그 1번을 제외하고는 나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실 이 책은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가, 그만두지 말아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보다는
인생의 중요한 선택점에서 자신의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그 기준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단순히 앞에 떨어진 이직의 고민 해결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내 앞으로의 미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만들어가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책은 이직 문제에 휩쌓여 있는 직장인들 뿐만 아니라, 지금 회사를 다니고 있는 모든 직장인들이 한번쯤 읽어보아야 할 소중한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