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처럼 마케팅하라
추성엽 지음 / 토네이도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세상에서 없는 마케팅을 하라!

이것이 이 책에서 내세우는 핵심 키워드가 아닌가 싶다.

이 책에서는 현대카드라는 시장 후발주자가 삼성 카드라는 선발 주자를 뛰어넘을 수 있었던 비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러한 기적을 가능하게 했던 이유로는 CEO의 전폭적 지원, 혁신, 스피드, 차별화, 소비자에게 일관된 커뮤니케이션 전개 등을 들고 있다. (단순히 특별한 마케팅 기법뿐만이 아닌 전사적인 인식변화와 그 외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이 모두 필요하다.)

이러한 구체적인 방법들 중에 최 상단에는 모든 것을 아우르는 "혁신"이라는 모토가 존재한다.

시장의 주인을 바꾸기 위해서는 시장의 룰을 깨야 하며, 이러한 룰이 깨지는 순간 게임을 지배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는 시장을 뒤집고, 선도하기 위해서는 혁신적 마케팅의 실행이 꼭 필요하며 이러한 마케팅이 바로 현대카드가 진행했던 마케팅임을 말하고 있다.

시장에서 후발주자가 선발주자를 뒤집고 시장을 장악하기란 무척이나 어렵다.
이 때문에 선 시장선점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는 이유이다.

내가 지금 일하고 있는 게임분야 에서도 마찬가지다.
특정 장르의 게임이 성공하면, 우후죽순 식으로 동일한 장르의 게임들이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시장을 선점한 게임을 이기지 못하고 무수히 떨어지는 낙엽처럼 조용히 사라질 뿐이다.

이 책을 보며 느낀 것은 이러한 전세역전이 꼭 불가능한 현실은 아니라는 것이다.
아무도 선점하지 않은 블루오션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최선책이긴 하겠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면 시장 내에서의 혁신을 통해 이러한 높은 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FPS 장르의 독보적인 1위를 담당했던 스페셜 포스를 게임하이의 서든어택이 당당히 누르고 오랜 기간 동안 1위의 영광을 누리고 있다. 이러한 서든어택의 역공은 적절한 타이밍과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혁신적인 마케팅이 동반되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비록 카드라는 특화된 시장의 사례이긴 하지만, 이러한 내용은 다른 업계에도 충분히 응용하여 반영될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되며, 시장 탈환을 꿈꾸는 많은 마케터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