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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식 디자인 씽킹 ㅣ 비즈니스 코믹 시리즈 4
오다 빈치 지음, 사카모토 이사오 그림, 구수진 옮김, 다무라 히로시 감수 / 비씽크(BeThink)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디자인 씽킹 이란 단어 자체가 생소하다.
디자인 씽킹은 실리콘 밸리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비즈니스 사고법으로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고객의 니즈를 발견해
내는 새로운 방법이다.
기존에는 로지컬 씽킹이라는 사고법이 유행하였다.
이른바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사고법인데, 이 방법만으로는 혁신을 꾀하기
어렵다는 생각 아래 발전된 사고법인 것 이다.
디자인 씽킹의 방법은 그 프로세스만 보면 그리 어렵지 않다.
아이디어의 단서를 발견해내는 “착성”,
발견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검증하는 단계인 “발안”,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보이는 “실현”의 3단계를 거치게 된다.
또한 각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브레인스토밍 방법이나, 공감 지도, 고객 여정 지도 등의 방법들도 이 책에서 사례를 통해 설명해주고 있다.
아니 어쩌면 말처럼 쉽지 않은 내용일 수 도 있겠다.
하지만 이 책을 읽게 되면 이러한 개념이나 방법들이 어렵지 않게 받아 들일 수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이 책이 만화책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최악의 적자를 내고 있는 점포의 점장으로 발령받은 이 책의 주인공 미시마 유스케가 디자인 씽킹을 바탕으로 매장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스토리는 그 내용만으로도 흥미진진하다.
이러한 어려움의 과정 속에 어떻게 디자인 씽킹을 적용하는지에 대한 내용들이 잘 스며들어 있어 디자인 씽킹의 개념을
어렵지 않게 개념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
대부분의 비즈니스 관련 서적들은 내용이 딱딱하고 어려워 개념을 이해하는 단계에 못 미치거나 책을 읽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만화로 되어 있다 보니 이러한 단점들이 모두 해소된 느낌이다.
하지만 책의 대부분의 내용들이 만화로 구성되다 보니 아무래도 내용이 깊이가 깊지 않을 수도 있다.
때문에 이 책을 통해 개념을 이해한 후, 보다 전문적인 서적을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로지컬 씽킹 책을 읽다가 어려워 포기 한적이 있는데, 이 책의
시리즈인 비즈니스 코믹 시리즈로 다시 한번 로지컬 씽킹에 도전해 보려고 한다.
비즈니스 서적을 읽으며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경험해본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