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버리기로 마음먹었다

다시 버리기로 마음먹었다 - 끊고 버리고 벗어나는 정리 생활
야마시타 히데코 지음, 박선형 옮김 / 망고나무 / 2019년 7월

미니멀 라이프를 꿈꾸지만, 막상 미니멀 라이프로 살기가 이렇게 어려울지는 잘 몰랐다.

미니멀 라이프를 살기위해서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버리기에 집중했지만

막상 버리는 것도 나에게는 너무나 힘든 일이다.

여러번의 시행착오 끝에 내 스스로 내린 결론은 버리는 것에 대한 방법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버리는 것에 대한 나의 사고를 만드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사고를 바로 이 책에서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은 이렇듯 우리에게 왜 정리가 필요한지 그 이유를 잘 알려주고 있다.

이러한 정리의 대한 해법을 저자는 "단사리"라는 단어로 표현한다.

다소 생소한 단어인데, 살펴보면 그리 어렵지는 않다.

여기서 단은 필요하지 않는 것을 받지 않는 것, 사는 불필요한 것을 버리는 것

마지막으로 리는 이러한 끊고 버리는 것을 통해 이른바 집착에서 벗어난다는 뜻이다.

이러한 단사리적 사고를 가지게 되면 이제 버리기를 실천할 때이다.

책의 4장에서는 잘 버리기 위한 단사리적 실천법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쓰레기를 3가지 분류하는 방법이나, 총량을 규제하는 방식 등을 통해 쉽게 실천해 볼 수 있다.

어찌보면 내가 지금까지 정리를 잘 하지 못했던 이유는

물건에 대한 집착과 욕심 때문이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비로서 알게 되었다.

중요한 것은 물건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인데, 오히려 물건을 중심으로 생각하다 보니 내가 진짜로 원하는 삶은 살 수 없었던 것이다.

비록 실천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 적어도 버리는데 주저하거나 물건에 끌려다니는 지난날의 과오는 다시 하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든다.

더하기가 아닌 빼기의 삶, 그리고 이러한 삶의 패턴 변화가 주는 즐거움을 바로 이 책을 통해 만나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