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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 2학년 처음 공부 - 내 아이 ‘공부 첫인상’이 즐거워지는
윤묘진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9년 1월
평점 :
올해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처음 아들이 태어날 때 까지만 해도 공부에 대해 너무 신경 쓰지 말자고 와이프와 함께 이야기했었는데 어느덧 초등학교에
들어간다고 하니 덜컥 겁이 나고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뒤쳐지면 어쩌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전에 학원이라도
다니게 해야 하는 거 아냐?
사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도, 이러한 초등학교 공부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 때문이었다.
하지만 책을 읽어가며 지금까지 내가 가지고 있던 불안감과 안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다.
저자는 초등학교 1,2학년은 자신만의 뇌지도를 만들어가는 시기라고
한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인 만큼 공부에 대한 좋은 기억을 남기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시기의 아이들에게 어떤 공부를 강요하고 있는가?
나 또한 어린시절 주입식 공부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단순하게 주입식으로만 아이를 가르쳐야 한다는 압박에 빠져
있었는데, 그것이 얼마나 지루하고 하기 싫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잊고 있었다.
부모가 조금만 바꿔서 노력하면 아이가 공부를 놀이로 느끼게 할 수 도 있고, 도전해서
성취하는 맛을 알게 해줄 수 도 있다.
또한 모든 것을 잘하기를 강요하기 보다는 아이가 가진 강점을 키워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반성하고
깨닫는 부분도 많았다.
언어 능력이 좋아야 공부가 쉬워진다는 저자의 말, 어찌 보면 당연하고
꼭 필요한 일인 것도 이 책을 읽고 나서야 알게 되었을까.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공부를 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아이가
공부를 잘 하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덕분에 나도 아이와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비로서 방법을 알게 된 것 같다.
나처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불안함과 조바심이 나는 부모가 있다면 꼭 한번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