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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하브루타 - 창의력부터 사고력까지 아이의 공부머리가 바뀌는
김정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1월
평점 :
몇 해 전부터 '하브루타'가
교육현장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브루타'란 유대인의 교육법으로
부모와 아이가 질문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대화와 토론을 하는 것입니다.
창의력부터 사고력까지 아이의 공부머리가 바뀌는
K-하브루타
유대인의 교육법이다보니
주로 탈무드나 성경을 주제로 삼는 경우가 많아
실생활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웠다고 해요.
그래서 저자는 우리 문화에 맞는
K-하브루타를 고안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단순히 공부머리를 좋게 하려는 의도보다는
아이가 올바른 가치관을 지닌
좋은 사람으로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하브루타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합니다.
아이와 대화하는 동안
부정적이고 편협한 생각들을 심어주지 않기 위해
부모로서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용어는
'문제 발견력'이라는 것이에요.
창의력을 완성하기 위한 핵심 역량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
그리고 AI시대에 새롭게 떠오르는
문제 발견력
이미 많은 분야에서 AI가 인간을 대신하고 있지만
한 층 더 높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 발견력은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죠.
대화와 토론을 통해
서로 다른 생각들이 융합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것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속담이 있어요.
기존의 속담을 질문형으로 바꾸어보면
좋은 대화 주제가 되는 것이죠.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을까?
이런 형식으로 바꾸어보면
기존의 상식이 뒤집어지기도 하고
내용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도 있어요.
속담에서 다른 문제들로 확장도 가능하죠.
책 말미에는 핵심 활용법이 실려있어
책에 나온 내용을 제대로 실천하고 싶다면
<지혜톡톡> 앱을 깔아보세요.
책에 실린 순서대로 키워드가 나열되어 있고
각 키워드마다 사진과 질문이 제공되고 있어요.
첫 사진을 클릭하니 질문&대화 방법과
예시 질문들이 나와있네요.
아래쪽에는 생각댓글과 질문 만들기탭이 있어
여러 사용자들의 지혜를 모을 수가 있어요.
그냥 책 읽고 질문 주고 받으면 되는거 아냐?
하고 쉽게 생각하다가도
좋은 질문을 끊임없이 쏟아내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음을 깨닫게 되죠.
특히 <지혜톡톡>앱은
이야기 주제로 활용할 이미지는 물론
알맞은 질문까지 제공하고 있어
앱을 활용하면
하브루타의 생활화는 문제 없겠어요.
우리 실정에 맞게 알맞게 정리된
K-하브루타를 통해
아이들과 즐거운 소통의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