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실제 - 초보자를 위한 글쓰기 기초 안내서
최준우 지음 / 북플레이트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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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글쓰기의 실제- 초보자를 위한 글쓰기 기초 안내서>를 읽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글쓰기를 어려워 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사회생활을 하며 오히려 글을 쓰는 일이 적어지면서 일기를 쓰는 것 조차 막막하게 느껴집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글쓰기 방법을 설명하고 있어 글쓰기 공부에 도움이 되어 보였습니다.


이 책은 좋은 문장, 문단쓰기와 같은 글쓰기의 기술에서 부터, 생활시, 소설, 수필, 일기, 자기소개서, 블로그까지 다양한 장르별 글쓰기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학생 뿐만 아니라 보다 나은 글쓰기를 하고 싶은 일반인까지 모두 읽기에 적합해 보입니다.


장르 별 글쓰기 방법과 좋은 글의 예시를 함께 싣고 있어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저는 도서 감상문이나 영화 감상문쓰기가 어려운데 이 책에서 기본적인 과정을 제시하고 있어서, 앞으로는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감상을 적으면서 읽은 책을 보다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또한, 초단편 소설, 스마트 소설과 같은 창작의 작법도 담고 있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새로운 장르로서의 초단편 소설은 개척을 한 작가 김동식님도 작법 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근로자 출신이면서도  10여권의 책을 냈습니다. 초단편소설은 기존의 소설과 달리 짧은 분량으로 일반인들도 쉽게 시도할 수 있는 분야이면서도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글에 익숙한 지금 세대에게 잘 맞아 보입니다.


글쓰기의 다양한 분야를 장르에 맞게 작법을 배울 수 있어 글쓰기에 입문하기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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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나가지 않는 돌멩이
우지현 지음 / 초록귤(우리학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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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우지현님의 그림책, <집에서 나가지 않는 돌멩이>를 읽었습니다.
#집에서나가지않는돌멩이 는 표지부터 까만색 바탕에 회색 그림으로 흑백티비를 보는 것 같습니다.

돌멩이에게 세상은 까맣고 어두운 두려운 곳 같아요.
어느날 겁많은 돌멩이의 집에 누군가 문을 두드립니다.
갑자기 찾아온 낯선 존재는 유령처럼 무서운 존재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걱정, 두려움과 달리 문 밖에서 서 있는 존재는 똑같이 무서움에 떨고 있는 작은 돌멩이 입니다.
겁이 많은 두 돌멩이는 어떻게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코로나가 처음 유행하기 시작하던 시기에 태어난 아이들은 벌써 많이 자라 1,2년 후면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었겠네요.
그 시기의 아이들은 특히 집 밖에 나갈 기회가 적어 사람을 많이 만나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세상을 무서워 하는 건 그 시기의 아이들의 문제만은 아니고, 다른 시기를 보내며 어른이 된 사람들도 각자 다른 이유로 세상을 두려워 하며 집 밖에 나가지 않는 경우도 많은 듯 합니다.
새로운 사람에게 먼저 말 걸기도, 관계를 맺는 것도 두려워 하며, 자신의 자리에서 안주하고 있지는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두려움을 떨치고 먼저 용기내어 다른 사람의 마음에 문을 두드릴 때, 그렇게 두드리는 사람에게 마음의 문을 열 때 새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보게 되는 거 같아요.


누군가와 시간을 보내기 보다 혼자만의 시간이 편한 사람이 많은 이 시대에 서로의 손을 잡은 두 돌멩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알아간다면 세상은 혼자일 때보다 두배로 재미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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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5 - 사과와 링고
이희주 외 지음 / 북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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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쳐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5>를 읽었습니다.

이효석 문학상은 소설가 이효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위해 2000년 강원도 평창군에서 제정된 대한민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매년 중단편소설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올해 26회를 맞이하는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에는 대상 수장작으로 선정된 이희주 작가님의 <사과와 링고>를 포함하여 김경욱, 김남숙, 김혜진, 이미상, 함윤희 등 여섯 작가의 작품을 담았습니다.


<사과와 링고>는 K장녀인 나의 친구가 많이 생각나는 작품이었습니다.

K장녀 '사라'와 미모는 타고났지만 변변한 직업도 경제관념도 없는 동생 '사야'의 모습이 친구 자매의 모습과 닮아 있어 공감이 갔습니다.

링고는 일본으로 사과를 뜻하는데, 사과와 링고. 하나의 대상을 지칭하는 두 개의 단어가 '사라'와 '사야'의 비슷한 허영을 품고 있는 의미를 담고 있어 작가님의 탁월함이 느껴졌습니다.


모든 작품이 좋았지만, 인상적이었던 작품은 김남숙 작가님의 <삽>이었습니다.

학원 강사 '재구'와 영악한 학생 '보미'의 이야기.

재구는 보미를 돕고 싶은 선한 의도로 다가갔지만 학생에게 성추행을 가한 교사로 나쁘게 연루됩니다.

요즘 학생들 중에는 영악한 아이들도 물론 많긴 하지만, 학생을 나쁘게 그린 설정이 불편하고, 당하기만 하는 재구가 안타까웠고, 마지막 결말까지도 충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착한 사람은 늘 당하기만 하면서도 끝까지 남에게 악을 해하지 못하는 현실과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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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스무 살이 된 딸에게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 - 그림책 속에서 서로 연결되는 마법 같은 순간
조숙경 지음 / 예미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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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엄마가 딸에게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이자, 그림책 안의 삶의 지혜를 엿 볼 수 있는 책입니다.


그림책은 대부분은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여 어린이들의 책으로 생각들지만, 짧은 글과 그림 만으로도 우물 같이 깊은 성찰을 주기도 하고, 통찰이 대단한 책들이 많아서 그림책 읽기를 좋아하고 좋은 책을 찾아보곤 합니다.


이 책은 그림책 작가인 엄마가 쓴 글인 만큼, 그림책을 보는데에 있어서 새로운 배움을 얻을 수 있을까 싶고 다양한 좋은 그림책을 알 수 있을까 싶어서 선택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 조숙경님은 다수의 그림책을 쓰고 그렸으며, 신춘문예 동화로 등단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인생의 지혜와 통찰이 담긴 그림책 20편을 소개합니다. 책 안에는 조숙경님이 직접 그린 그림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편안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그림책을 소개 하는 것이 아니라 조숙경님의 삶도 함께 녹아들어 있습니다.

조숙경님의 딸이 어렸을 때부터 함께 읽으며 성장한 과정과 둘만의 추억이 느껴집니다.

딸은 성장해 그림책 세상 밖으로 나갔지만, 조숙경님은 그림책이 좋아 아직 그림책 곁에 남아 있습니다.

삶을 살다 지칠 때는 그림책 안으로 들어와 잠시 쉬어가라고 하는, 평범한 사람이 이 세상을 지탱한다고 이야기하는 엄마가 있는 조숙경님의 딸이 부러워집니다 :)


성공과 성장만을 우선시 되는 요즘 세상에서 이 책에서는 어떻게하면 성공한다는 말을 하지 않고, 그림책 작가로도 어려움이 많았던 세월을 이야기하고, 병을 앓기도 했던 삶을 읽으며, 누구나 그럴 수 있기에 더욱 공감되고 진정한 성장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다 읽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프롤로그를 보니, '마지막 그림책 이야기' 라는 제목에..

오랫동안 따뜻한 동화를 여러 아이들에게 들려주길 바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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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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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을 읽었습니다.

지금은 매우 흔하게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없으면 안 될 정도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먹거리 식물들.

오늘날에는 손쉽게 재배되어 큰 의미나 유래에 대한 궁금증이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읽고나니 일상에서 흔하게 보이던 식물들이 새롭게 보입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13가지 식물들과 관련하여 주식으로 보급될 수 있었던 역사나 세계사적인 사건들을 흥미롭게 다룹니다.


대표적인 식물들.

감자, 토마토, 후추, 고추, 양파, 차, 사탕수수, 목화, 볏과 식물- 밀, 벼, 콩, 옥수수, 튤립은 이제는 전세계적으로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주식으로 이용되지만, 처음부터 온 땅에 퍼져있던 것이 아니라는 점부터가 신비롭습니다.


'후추'를 향한 유럽인들의 욕망은 이미 어릴 때부터 많이 들어오고 배워왔습니다.

후추를 영어로는 pepper라고 하는데, 고추 또한 Hot pepper(매운 후주), Red pepper (붉은 후주), 고추를 개량한 종자인 피망을 스위트 페퍼(sweat pepper)라고 하고 하는 것에 대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으신가요?

저는 별 생각없이 외웠던 것 같습니다. 

고추와 후추는 닮지도 않았고, 같은 종지이지도 않은데 고추가 pepper라고 이름하게 된 일화. 아메리카 대륙의 사람들을 인디언이라고 하게 된 것과도 비슷한 맥락의 사건, 유래를 알고나니 각 식물의 이름도 달리 보이게 됩니다.


슈퍼푸드의 하나로 알려져 있는 토마토도 처음부터 환영을 받았던 음식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18세기에 들어서야 유럽인들이 먹기 시작했다고 하니, 식용으로 인정받은 역사가 굉장히 짧습니다.


관상용으로만 재배되었던 토마토가, 극심한 기아에 시달리던 나폴리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먹기 시작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그래서 토마토를 사용한 스파게티 소스의 나폴리의 스파게티가 유명해진 것도 이해가 됩니다.


토마토케첩의 탄생 일화도 예상을 깹니다.



책을 읽으며 알지못했던 먹거리의 탄생 일화를 알게 되어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또한 식물로 변화된 세계사의 통찰도 얻게 되어 유익함까지 두루두루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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