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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나가지 않는 돌멩이
우지현 지음 / 초록귤(우리학교) / 2025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우지현님의 그림책, <집에서 나가지 않는 돌멩이>를 읽었습니다.#집에서나가지않는돌멩이 는 표지부터 까만색 바탕에 회색 그림으로 흑백티비를 보는 것 같습니다.돌멩이에게 세상은 까맣고 어두운 두려운 곳 같아요.어느날 겁많은 돌멩이의 집에 누군가 문을 두드립니다.갑자기 찾아온 낯선 존재는 유령처럼 무서운 존재로 느껴집니다.하지만 걱정, 두려움과 달리 문 밖에서 서 있는 존재는 똑같이 무서움에 떨고 있는 작은 돌멩이 입니다.겁이 많은 두 돌멩이는 어떻게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코로나가 처음 유행하기 시작하던 시기에 태어난 아이들은 벌써 많이 자라 1,2년 후면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었겠네요.그 시기의 아이들은 특히 집 밖에 나갈 기회가 적어 사람을 많이 만나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세상을 무서워 하는 건 그 시기의 아이들의 문제만은 아니고, 다른 시기를 보내며 어른이 된 사람들도 각자 다른 이유로 세상을 두려워 하며 집 밖에 나가지 않는 경우도 많은 듯 합니다.새로운 사람에게 먼저 말 걸기도, 관계를 맺는 것도 두려워 하며, 자신의 자리에서 안주하고 있지는 않나 생각합니다.하지만 두려움을 떨치고 먼저 용기내어 다른 사람의 마음에 문을 두드릴 때, 그렇게 두드리는 사람에게 마음의 문을 열 때 새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보게 되는 거 같아요.누군가와 시간을 보내기 보다 혼자만의 시간이 편한 사람이 많은 이 시대에 서로의 손을 잡은 두 돌멩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알아간다면 세상은 혼자일 때보다 두배로 재미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