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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과 할아버지의 요정 도감
노부미 지음, 장하린 옮김 / 이아소 / 2026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노부미님의 그림책 <앤과 할아버지의 요정 도감>을 읽었습니다.
베스트셀러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로 어른들 사이에서도 진한 감동을 주는 작가여서 이번 책도 궁금했습니다.
전작에서는 현실에 더 가깝다면 이번 책은 보다 환타지적 요소를 많이 넣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마치 동심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와 손녀딸 앤의 대화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요정이 정말로 있냐는 손녀딸과 직접 만난 요정을 그려놓은 요정 도감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할아버지.
그리고 거짓말이아며 요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 앤의 엄마.
이 책을 보며 어린 시절이 많이 생각났습니다.
신비로우면서도 실존한다 생각하던 일들도 학교에 입학하고 학년이 높아가면서 자연스럽게 기억에서도 지워졌던거 같아요.
그리고 그때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 그 무엇이 어떤 것이었는 조차도 잊어버렸습니다.
할아버지는 앤의 엄마와도 다르게 요정과의 만남을 잊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말이 진짜였음을 알게 됩니다.
요정은 없어서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보려 하지 않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닐까요?
이 책에서는 단순히 요정의 존재 여부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주위에 있지만 관심을 두지 않아 지나쳐버린 모든 것에 대해 생각하였습니다.
사실 요정을 보는 것은 중요한 것인데도 당장 내 앞에 닥친 문제 해결에 급급해서 그 가치를 저 멀리 두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는다면 요정의 존재를 함께 알기에도 참 좋습니다.
책에는 요정을 보는 법도 함께 실려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