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에 투자하세요 - 제5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
황이경 지음 / 비룡소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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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세상을 파멸시킬 파멸자에게 투자하지 않으면 미래는 멸망뿐입니다. 멸망에 투자하세요.“

미래 예측 테스트에서 특별 대상 학생을 선발하고, 전국민이 그들에게 투자를 한다. 미래를 예언하는 예언자 써니, 세상을 파멸시킬 파멸자, 백소망. 당신은 누구에게 투자할 것인가?

학생들의 두뇌를 스캔해 얻게 된 정보를 토대로, 가장 선명한 하나의 가능성을 선택한다. 한번 선택한 그 가능성은 고정되고, 투자까지 받은 학생은 평생에 걸쳐 그 가능성을 발현하고 이익을 얻는다. 결과적으로 인공지능이 학생의 미래를 선택하는 시스템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아이들의 운명을 그린 소설이다.

미래에 대한 막연함,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는 초조함 청소년들에게만 해당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도 여전히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앞선다. 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면, 미래가 정해져 있다면 어떨까? 차라리 정해져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미래를 모른다는 사실이 얼마나 근사한지 깨달았다.

🔖 미래를 모른다는 건 정말 근사한 일이야.
모퉁이를 돌면 뭐가 나올지 전혀 알 수 없는 삶이란 건, 누구를 만나 어떤 관계를 맺게 될지, 어떤 음식을 먹게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야. 난 그런 두근거림을 잃어버린지 너무 오래됐어.

전국의 중고생들이 직접 뽑은 청소년 문학상답게 가독성과 재미는 물론이고, 감동과 여운이 남는 소설이다. 읽는 동안 나도 아이도 많은 위로를 받았다. 모든 청소년들이 다가올 미래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하길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한다.

🔖저는 긍정적인 면만 바라본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부정적인 미래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으며 했죠. 하지만 제 생각은 완전히 틀렸습니다. 성공하는 유일한 길은 실패하는 일이니까요.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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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육 - 예일대 출신 김기영 교수의 교육 담론
김기영 지음 / 지음미디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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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까지 살아남는 종은 가장 힘이 세거나 영리한 종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다.” -찰스다윈-

최근 chat gpt의 지브리 열풍에 변화를 빨리 이해하고 현실이 적용하며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것이 중요한 시대임을 실감한다. 격변의 시대에 우린 어떤 교육에 집중해야 할까?

시대를 관통하는 본질에 집중하면서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으로 변해야 한다.

이 책은 글로벌 리더를 목표를 하는 아이를 위한 책으로 미래의 교육 트렌드와 그 속에서 아이가 기회를 잡기 위해 부모가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논한다. 여러가지 역량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디지털 시대의 핵심 역량 ‘창의력’ 에 관한 것이다.

“Creativity is just connecting the things.”

스티븐 잡스의 말처럼 창의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행위가 아니라 ‘연결’ 하는 것이다. 관련이 없는 것들을 연결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 어떻게 창의력을 키울 수 있을까?

저자는 ‘독서’ 와 ‘여행’ 이라고 답한다.
끊임없는 다양한 경험들은 새로운 산출물의 재료다. 우리는 여행을 통해 새로운 것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다. 더불어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동선을 찾는 행위 등을 통해 평소에 쓰지 않는 뇌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다.
”여행은 이질적인 것들을 연결하는 능력을 향상 시킨다.“

이밖에도 인문학, 운동, 수학과 영어, 코딩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지도를 그려 준다. 학부모라면 반드시 읽어보길 바란다. 지식의 습득량이 중요한 게 아니라 가지고 있는 재료들을 어떻게 연결할지 고민이 필요한 시대다.

🔖수학과 통계학은 데이터에 의미를 부여한다.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특정한 패턴을 찾아낸다. 각각의 패턴은 특정한 분포와 확률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패턴의 분류는 우리가 풀고 싶은 문제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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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스터츠의 내면강화 - 흔들리면서도 나아갈 당신을 위한 30가지 마음 훈련
필 스터츠 지음, 박다솜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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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분노가 넘실대는 세상에 산다.
우리는 불만족이 만성이 된 세상에 살고 있다.
우리는 매일 부정적인 생각에 시달리고 있다.

팬데믹, 소셜미디어의 범람, 탐욕,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 체제의 분위기 속에서 우리가 전보다 더 고립됨을 느끼고 있다. 세상 전체의 문제가 개인적인 문제에 큰 영향을 끼치는 세상, 수많은 고통 속에서 우린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정신과 의사가 쓴 고통을 마주하는 연습에 대한 책을 읽었다.
제목만 봐도 뻔하고 흔한 내용이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으나, 최근 내가 고민하던 부분들의 해결방법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어 놀라웠다.

저자는 라이커스섬의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의 정신과 의사이자 조나 힐이 감독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스터츠의 주인공이다. 전통적인 심리치료에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심리치료 방법 툴스를 개발했다. 삶에 고차원적인 힘을 크게 끌어올릴 방법을 소개하면서 실천 방안을 알려주는 글이다.

최근에 아이와 이야기하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가득차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 부분을 해결해주기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한 정답이 이 책에 나온걸 보고 온 가족이 함께 시도하기로 했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엄습할때 가장 먼저 할일은 ’감사‘다. 긍정적인 생각은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생각이지만 감사는 이미 벌어진 일들에 대해 되새기고 연결시키는 방법이다.
“나에게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다.”
“아이들과 행복하게 저녁을 먹어서 감사하다.”
“매일 뛸수 있게 건강함 무릎이 있어서 감사하다.”
매번 부정적인 생각과 미래에 불안이 엄습할때 감사하는 마음이야 말로 오늘에 집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이렇게 우리를 고통속으로 안내하는 수많은 인자들을 하나씩 집어내고 이런 상황이 될 수 밖에 없는 하나씩 방법을 알려주고 훈련하게 도와주는 이 책은 읽을수록 감탄사를 연발한다.

누구나 직면하고 있는 마음의 고통의 원인과 구체적인 방법이 절실한 분들께 강력 추천한다.

🔖리듬이 있는 삶
우리가 시간과 맺은 관계를 회복할 유일한 방법은 각자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며 습관을 바꾸는 것입니다. 시간을 소중한 선물로 그정하도록 이끌어주고 리듬이 깨져버린 현대의 삶에 의식을 치르는 감각을 되돌려줄겁니다.
식사나 기도가 의식이 될 때, 부모가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서로 소통할 때 가족 내의 활동이 구조적이고 규칙적인 리듬을 따라 질서 있게 이루어질 때 가족에게는 평화가 찾아오고 일관성이 유지되지요. 생활에 리듬이 있는 가족에게는 자연스레 더 많은 힘이 깃듭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와 소정의 제작비를 지원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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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망설이는 어른에게 - 서툴지만 다시 배워보는 관계의 기술
김나리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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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친구 또는 형제와의 다툼이 벌어졌을 때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가르치지만 정작 어른인 나는 사과가 어색하고 서툴기만 하다. 제때 사과하지 못해서, 상대의 마음을 모른 척 해서 지나간 인연들을 떠올리면 자책하며 아쉬워한다.

어른의 사과는 망설여집니다.
“미안해” 라고 말하는 순간 나의 잘못과 실수를 인정하는 것이 된다고 생각하기에 나의 자존심, 체면, 책임감, 그리고 복잡한 이해관계까지 얽혀있기에 사과는 단순히 “미안해” 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 책은 서툴러도 사과를 통해 다시 시작할 용기를 불어넣어 타인과 연결할 수 있게 도와준다.

지금 사과를 망설이고 있다면
여전히 미안해라는 말이 어렵다면
이 책을 꺼내보길 바란다.

🔖사과를 미루면 아는 사이도 남이 돼요.
고민이 된다는 건,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는 마음이 당신 안에 살아 있다는 증거입니다. 할까 말까. 망설여지는 건, 어쩌면 너무 멀어져 버릴까 봐, 혹은 거정당할까 봐 두려운 마음 때문일지도 몰라요. 나와 상대방을 연결하는 마음의 방문이 자기는 열려 있는 상태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닫혀 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사과에도 순서가 있어요.
상대방은 당신의 진심, 세마디를 듣고 싶어 합니다.
내가 당신의 잘못을 “인정” 하는지 듣고 싶어 합니다.
내가 당신의 마음에 “공감” 하는지 알고 싶어 합니다.
내가 앞으로 “달라질 건지” 보고 싶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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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생, 좋은 삶을 위한 성공의 기술
이기흥 외 지음 / 화담,하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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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인생의 속도가 불안해요.“

성공은 ‘좋은 삶을 사는 것’ 이다.
자신이 좋은 삶을 살고 있다면 그것이 성공이다. 높은 지위나 부와 명예에도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고 허무하다면 과연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나는 이렇게 해서 성공했다’ 가 아닌 ‘이런 나도 성공했다’ 는 저자들이 청년 독자에게 자신만의 성공의 기술을 하나씩 풀어낸 책을 소개한다. 저자의 소개를 보면 학벌부터 성공할 수 밖에 없겠는걸 싶어 반신반의하며 책을 읽어나갔다. 그리고 한줄한줄 줄을 긋다가 정말 원하는 답에 멈춰서 그 문장을 새긴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선택’ 이다.

🔖 선택의 순간이 오면 두려워진다. 잘해야겠다는 욕심 때문이다. 선택의 순간에는 담담한 마음으로 결정하자.

선택의 순간에 두려움을 자신감을 바꾸는 방법을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제시한다. 나의 상황을 담은 내용이라 조언이 더 값지다.
• 모르는 건 당당하게 모른다고 말하라.
• 처음 하는 일이지만 디테일 하나에 집중하며 하나씩 성과를 만들어라.
• 동료들과 함께하라.

승진, 이직, 공감, 선택, 성장, 태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궁금한 6가지 내용 중에서 절실하고 필요한 내용부터 읽어보자. 그리고 지금 자신의 모습에 빗대어보자.

만약 자신이 누구보다 좋은 삶을 살고 있다면 그것은 성공한 삶이니 이 책을 굳이 읽을 필요는 없다. 대신 자신만의 성공기술을 하나씩 글로 옮겨보자. 그리고 청년들이나 주변 후배들에게 공유하자.

‘화담하다’ 는 전현직 경영진급 리더들과 청년들을 연결하는 세대 간 소통 프로젝트다. 이 활동의 일부로 기획된 듣는어른 시리즈는 리더들의 혜안을 담을 컨텐츠 제작활동이며 [성공의 기술]을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청년들 뿐 만 아니라 직장인이라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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