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스왑 핀테크만으로 800% 수익 난다!(5大 자산시장 순환투자공식) 펜타곤 투자법
손대식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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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전문가들은 주식과 아파트에 장기투자하면 누구나 다 부자가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장기투자해서 망한 자가 99%다. 장기투자하면 오히려 더 망한다.

그럼, 장기투자로 성공했다는 워런 버핏이 거짓말을 했단 말인가?

아니다!

그는 미국인이다!

우리들은 비미국인이고.

이들은 투자 방법이 서로 달라야 한다.

가장 유망한 투자 방법 중의 하나인 저평가된 주식을 골라서 장기간 투자하면 성공한다는, 일명 가치 투자의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도발적인 문구와 함께 책이 시작한다.

가치 투자의 대가인 워런 버핏은 세상에서 손꼽히는 부를 이루었으니 저자의 얘기가 잘못된 것이 아니냐고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는 기축 통화인 달러를 사용하는 미국인이고, 우리는 미국인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다른 투자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살펴본바 한국의 경제 위기나 정치적 위기 시에 달러의 급등락과 달러와 국내 자산 간의 이런 반비례 현상을 이용해서 외국인들은 단기간에 큰 이득을 챙겨 나가는 것을 보아 왔다. 그 후 위기의 순간이 지나면 그들은 다시 달러를 국내로 들여와 국내 자산 시장을 장악하여 자산 가격의 상승을 즐기곤 했다.

외국인들의 자금이 우리나라 국경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것을 보면서 실제보다 더 큰 충격이 우리나라에 주어지는 게 늘 불만이었고 '이들처럼 내국인들도 수익을 취할 방법이 있을까?'가 늘 궁금한 일이었다.

수차례의 경험과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내국인들은 이들보다 더 큰 수익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를 정리한 것이 바로 다이아몬드(Diamond) 형 달러 투자법이다.

죽, 국내 달러와 국내 자산 즉 주식이나 아파트 등과는 달러 가격은 항상 반비례 관계라는 사실이다. 이에 따라서 국내 코스피지수가 최고치일 때 국내 달러 가격은 최저가 된다.

지난 1997년 IMF 때가 생각이 난다.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며, 서울 올림픽까지 유치하며 고도성장을 이어가던 우리나라에 경제 위기가 닥쳤다는 사실이 젊은 나이었음에도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외화 보유고라는 표현도 그때 처음 알게 되었다.

경제의 기초 체력이 튼튼하지 못하다면 국제 자본 세력들에 의해서 한 국가의 경제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는데, 그 이후 세계경제는 더욱 서로 밀접한 관계가 되어 버렸다.

그때 이후로 수 십 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우리 주식 시장의 주가를 결정하는 것은 외국 자본이다. 거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주가 상승에 대한 이익도 얻고, 환차익을 통해 이익에 이익을 더한다.

이를 우리의 투자 방법에도 활용하자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내용이다.



위의 그림은 재테크 시장에는 일정한 돈의 흐름과 규칙성 즉 순환투자 사이클 패턴이 있음을 밝혀내어 이를 간단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도형화한 것이다.

투자 순환도의 생김새가 오각형이라 펜타곤 투자법이라 명명하였다.

숫자에서 볼 수 있듯이 재테크의 출발점은 주식으로 시작하고, 한 사이클을 도는 기간(돈이 도는 기간)은 기본적으로 10년으로, 각 단계별로 2년 정도 투자 기간을 설정하고 있다.

물론 주변 국제 정세나 상황에 따라 단계별 기간은 가감이 있을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주식, 아파트든 분산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고 주도주나 주도 지역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주도주를 무엇을 살지는 미국의 주도주가 무엇인가를 참고하여 고민해야 하며, 사고 나서는 자신의 생업에 전념하면 된다고 얘기하고 있다.



그림은 주식 투자의 대가 중 한 명인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주창했던 달걀 이론이다.

당시에는 그의 이론에 따라 엄청난 수익을 올리며 저명한 투자자가 되었지만, 당시는 20세기 초반이었고 지금은 21세가 되었다.

그리고 당시는 아직 세계 경제의 교류가 거의 없었던 폐쇄 경제시대였다면, 지금은 전 세계적인 개방경제의 시대로 통화, 환율이라는 개념을 반드시 투자에 적용해야만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경제학자나 증권사에서 일한 경력은 없지만 수십 년간 경제와 재테크에 대한 고민을 한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묻어 있는 책임을 누구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볍게 한 번 읽고 말 책은 분명히 아니다. 그동안 생각지도 못했던 투자의 순환과 달러 스왑 개념의 등장으로 재테크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겠지만 새로운 해법을 찾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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