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창수의 기획보고 및 발표 역량평가 - 기획보고서 작성법
장창수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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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업무가 직접적으로 기획하는 것과 연관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종종 내가 하는 업무 분야에서 기획에 가까운 새로운 업무를 정의하고 보고해야 하는 일을 맡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참으로 쉽지 않은 일임을 절감하게 된다.

통상적으로 회사에서 하는 업무는 주어진 프로세스 내에서 반복되는 경향이 크지만 기획은 대체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접근 방식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정이다 보니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무->유를 창조하는 개념과 가깝다 보니 단지 몇 시간 또는 며칠 고민한다고 해서 해답이 뚝딱 생각날 수가 없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 가장 먼저 필요한 단계는 현재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이다. 기존에 해왔던 업무 프로세스의 타성에 젖어 별다른 고민 없이 몇 달, 몇 년 진행하다 보면 문제를 잘 찾기 어려워지고, 설령 찾는다고 하더라도 일을 크게 만들기 싫어서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하지만 회사가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는 더 나은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해야만 하는데 여기에 근간이 되는 것이 바로 '기획'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기획의 사전적 의미는 '일을 꾀하여 계획함'입니다.



상황 파악과 분석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었다면 그다음에 필요한 것이 기획 보고서 작성이다.

머릿속에서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을 문서로 정리하다 보면 또 다른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단어의 선택이나 문장, 이야기의 흐름 등을 작성하기가 만만치 않은 것이다.

앞에서 얘기한 것들은 어찌 보면 부수적인 것이고,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MECE (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 원칙이다. 정리한 내용이 상호 중첩되지 않게 배타적이고 모였을 때는 전체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기획은 결국 더 나은 업무 방식을 고안해 내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의사 결정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다 보니 상사가 올바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현재의 현상에 대한 꼼꼼한 분석이 필요한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이 책은 기획과 보고, 발표에 대한 추상적인 개념만 열거하기보다는 여러 정부 정책과 같은 구체적인 예시를 바탕으로 독자의 이해를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회사의 기획 업무도 정부 정책의 기획과 동떨어져 있지는 않으므로 기획 업무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많은 직장인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나 역시 지금 진행하고 있는 회사 기획 업무에 적용하여 그 성과를 한번 찾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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