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상승 시크릿 - 성공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커리어 전략
김경옥 지음 / 더로드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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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다 보니 직장인에게 있어서 재테크는 화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재테크를 큰 부류로 나누어 보면 두 가지 경우인데,

첫 번째가 주식, 부동산, 코인 등의 자산에 투자하여 그 차익을 얻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직장 생활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이직을 포함해서 더 높은 지위와 연봉을 얻는 방법이다.

많은 직장인들이 첫 번째 경우에 집중을 하고 있는 듯하지만 어찌 보면 좀 더 명확하고 안정적인 방법은 두 번째 경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당연히 회사에서 내가 성공하고자 하는 의지와 동기 부여가 있는 상황을 그 전제로 하고 있다.

짧지 않은 생활 동안 직장 생활을 하면서 몇 번의 이직 기회가 있었지만 결국 인연이 닿지 않아 아직까지 첫 직장을 계속 다니고 있지만 요즘 들어 다른 직장으로 옮겼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과 고민을 자주 하곤 한다.



많은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찾는 데 몰두합니다. 이는 기존에 해왔던 사업이 잘 되고 있을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존 사업이 잘 되고 있다고 손 놓고 있다가는 언제 상황이 변해서 돈이 벌리지 않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기업은 매년 환경분석을 통해 새롭게 전략을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또 다른 성장의 동력을 찾습니다. 개인도 그래야 합니다. 기업이 기존 사업에서 철수하고, 매각하고, 새로운 사업을 인수하는 것처럼, 우리도 그래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의 명심해야 할 키워드는 '성장', '지속 가능한 성장'이어야 하고, 이는 개인의 경우, 다름 아닌 바로 우리의 몸값입니다.

최근에 기업 경영의 화두로 등장한 ESG라는 용어가 있다.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 구조(Governance)의 영문의 첫 글자를 딴 용어로 기업 경영의 지속 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적인 3가지 요소를 일컫는 말이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에 속해있는 직원이라면 기업의 발전과 함께 하며 안정성을 보다 길게 가져갈 수 있겠지만 쇠퇴하거나 폐업하는 기업에 속해 있는 경우는 자신이 결코 원치 않는 바이지만 한순간에 직장을 잃고 생활에 위험을 느낄 수 있다.

기업이 지속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받듯이 개인도 지속 가능성에 대해 스스로 고민을 해 보고 성장 전략을 세워야만 한다. 개인의 지속 가능성이 업계에서 평가는 '몸값' 즉 '연봉'이다.



전문가는 한 분야를 오랫동안 성과를 내며 해온 사람을 말한 것 같지만 오히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그 범위를 너무 좁게 가져가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가 완전히 따로 노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제너럴과 스페셜이 골고루 같이 가야 한다. 그게 전문가. 이것은 아이러니하지만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알아야 하는 진실이다.

개인의 역량 평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바로 그 분야에서 얼마만큼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느냐일 것이다.

예전에는 '1만 시간의 법칙'이라고 하며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긴 시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였고 그것에 대한 인정을 해 주었다면 요즘과 같이 급변하는 사회에서는 전문가적인 역량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를 통합(컨버전스) 할 수 있는 시야도 같이 가지길 기대하고 있다.

이게 바로 책에서 얘기하고 있는 제너럴리스트가 아닐까 한다.

한 분야의 전문가도 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넓게 볼 수 있는 역량까지 요구하는 것은 힘든 상황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지만 만약 갖출 수 있다면 남들과 차별화되는 최고의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커리어는 유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것이므로 이러한 커리어의 변화에 중심이 되는 축을 일관적으로 가지고 커리어를 회전시키고 변화하는 것, 이것을 커리어 피봇팅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커리어 피봇팅의 개념에서 커리어의 변화 시 어떤 부분을 유지하고 어떤 부분을 변화시킬까? 통상 커리어 피벗을 말할 때 우리가 얘기하는 핵심은 직장이 아닌 직업을 바꾸는 것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력의 중요한 한 축은 살리면서 직업은 바꾸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일을 한 분야에서 어느 정도하다 보면 익숙해지기도 하고, 옆에서 볼 때는 그 일이 괜찮아 보였는데 막상 해 보니 적성에 맞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조건 쉽고 편한 일만 찾아가서는 개인의 커리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중장기적인 전략과 세부 계획을 어느 정도 세워 놓고 거기에 맞춰서 커리어를 바꿔 나가야지 '이 일 했다', '저 일 했다' 하는 것은 전체 경력에 오히려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직장을 바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지만 보다 익숙한 동일 직장의 다른 직종으로 바꾸는 것도 좋은 관점일 수 있다.



이직에 있어서 언제고 변하지 않는 것은 기업에서는 딱 맞는 사람만 찾는다는 것이다. 딱 이 업무를 해 본 사람, 딱 적합한 사람을 찾는다. 그러므로 내가 설사 그 업무를 해보지 않았다고 해도, 나는 면접 보기 전까지 사전에 만반의 준비를 통해 마치 그 업무를 해 본 사람에 버금가는 지식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면접을 볼 때 가장 당황스러운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자신이 해보지 않은 업무에 대한 질문이 들어올 때이다. 그렇다고 대답을 안 할 수는 없어 이것저것 생각나는 대로 했다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한 번도 하지 않은 일을 해봤다고 거짓을 말하여서는 안되겠지만 내가 이 회사에 지원한 만큼 이 회사가 어떤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어떤 비즈니스 모델에 강점이 있는지 어떤 신규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는 반드시 해야 할 사전 준비이다.

대충 지금까지 해 온 경력으로만 얘기하고 평가받으려고 해서는 남과 똑같을 뿐이다.



A 씨의 사례처럼 연봉이 어떻게 책정될지는 면접을 보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른다. 회사에서는 훌륭한 인재를 채용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해당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력을 가지고 있다면 회사의 연봉 테이블과 상관없이 면접 이후 당신의 연봉이 결정될 수 있다... 그 회사의 연봉 수준이 어떻게 되는지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내가 어느 정도의 연봉을 받을 만한 수준이 되는지는 어쩌면 그것보다 더욱 중요할 것이다.

이직을 하는 가장 큰 요인 중의 하나는 바로 연봉 상승이다.

일반적으로 지금 자기가 속해 있는 회사보다 더 나은 연봉을 줄 수 있는 회사는 더 큰 회사일 경우가 많으므로 거기에 맞춰 준비를 하곤 한다.

물론 더 큰 회사가 연봉도 높고 복리후생도 좋을 가능성이 크지만 반드시 그것만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

중견 기업이나 스타트업 분야에서도 자신의 역량과 경쟁력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다면 대기업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으며 다닐 수 있다. 게다가 회사의 성장과 함께 하는 자부심도 같이 느낄 수 있다.

돈이 중요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좋은 이직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다른 요소도 같이 충분히 고려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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