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레즈 팀의 실험에서 불안감을 글로 적은 그룹은 감정과 생각을 분석하는 작업을 통해 전두엽이 작용하고 대뇌연변계의 반응이 억제되었기 때문에 불안감을 내려놓고 냉정함을 되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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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글을 쓸 때 '생각한다, 느낀다, 이해한다' 등의 통찰하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 사람일수록 부정적인 감정이 줄어들었다. 통찰하는 단어를 사용하려면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깊이 파고들어야 하며, 분석하는 과정에서 전두엽의 기능이 활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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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불안감을 '태핑(tapping)'으로도 해소할 수 있다. 태핑이란 손가락 전체로 톡톡 두드리는 동작으로, 태핑을 하는 부위는 이마, 눈썹, 눈꼬리, 눈 밑, 턱, 쇄골도 상관없다. 최소 30초 정도 태핑을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태핑은 EFT(Emotional Freedom Techniques, 감정 해방 기법)라는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벤구리온대학교의 클론드(Clond)는 2016년에 EFT에 관한 과거 연구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메타 분석을 통해 "EFT는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효과가 있다"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