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아 - 상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자주 흔들리는 사람들을 잡아줄 마음 강화 습관
기무라 코노미 지음, 오정화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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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며 수많은 고난과 역경에 마주칠 때마다 이 힘듦에 주저앉지 말고 슬기롭게 헤쳐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누적될수록 점점 더 힘겨워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피할 수 없는 이 고난과 역경을 어떻게 하면 피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보다 쉽게 이겨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강인한 멘탈일 것이다.



어떤 카드를 받았든 간에 자신에게 불리해서 대결하기가 벅차다면 카드를 교환하거나 게임을 한 회 쉬어도 되고, 다른 게임을 제안해도 됩니다... 반드시 지금 있는 곳에서 꽃을 피울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분이 꽃을 피우기 쉬운 장소를 선택해도 됩니다. 여러분은 그런 선택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면 됩니다. 어렵고 벅찬 환경을 마주하는 것이 정답도 아니고, 피한다고 해서 비겁한 것도 아닙니다.

살다 보면 많은 선택의 순간에 직면하게 된다.

가벼운 고민은 별 부담이 없지만 학업, 진로, 직장과 같은 인생의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선택 또한 적지 않다.

이러한 중요한 선택은 결정 후에는 되돌리기가 참으로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현재의 상황에서 최대한 버티려고 하게 되고, 버틸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선택이라는 것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고, 선택을 할 당시에는 올바른 선택이었을 수도 있지만 이후 상황이 바뀔 수도 있는 법이다. 꾹 참고 이겨내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한 번 사는 인생 더 나은 선택지가 있다면 과감하게 카드를 바꾸어 보는 결단도 필요한 법이다.



자기 몸을 지키려면 우선 자신의 감정에 민감해져야 합니다. 그리고 감정에 민감해지려면 '말의 목록'이 필요합니다. 화가가 섬세하게 색을 조합하여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이유는, 그 누구보다 색의 종류를 많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정을 깨닫기 위해서는 다양한 종류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것이 어떤 기분인지 말로 표현해야 합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으면 막연한 불안감만 커집니다. 어떤 부분이 싫은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채 '이유 없이 싫다'는 감정만 느끼는 것이죠...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파악하려면 우선 그것이 어떤 감정인지 '말'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회생활을 하며 상대방의 감정이나 생각을 느끼는 노력들을 많이 하게 된다. 부정적으로 표현하면 '눈치를 본다'라는 말로도 표현할 수 있지만 인간관계에 있어서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정작 중요한 자신의 내면을 살피는 노력은 거의 하지 않게 된다. 어찌 보면 타인이나 주변 환경보다 훨씬 더 중요한 '자아'를 지키는 노력을 우리는 거의 하지 않은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자신을 살펴보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이 무엇 때문에 힘든지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얘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단순히 '피곤하다', '짜증 난다', '힘들다'와 같은 1차원적이고 추상적인 느낌으로는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내기 어렵게 되고 스스로를 보듬기도 힘들게 된다.



사람들은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 혼자 해결 방법을 모색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제는 조금이라도 줄이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시야가 좁아졌을 때는 혼자 아무리 생각해도 좀처럼 좋은 해답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초조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해도, 그들은 대부분 눈치채고 있습니다. 상대가 '도와줄까?'라고 물어보기 전에 스스로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먼저 도움을 청하는 것이 오히려 매력적입니다.

상대방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도태될 수도 있을 거라는 불안감 속에서 우리는 문제가 있어도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으려고 무던히도 노력하고 있다. 나의 약점을 노출시키지 않으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스스로 해결책을 찾는 것뿐이다.

힘들고 스트레스가 가득한 상황에서 문제의 본질을 객관적으로 꿰뚫어 보는 것은 쉽지 않다. 그 얘기는 즉 해결책을 찾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힘들 때는 힘든 내색을 하자. 가까운 가족이나 지인이라도 말을 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힘들 땐 힘들다고 얘기를 하고 그들의 격려와 조언을 들어보자. 위로를 통해 힘을 얻을 수도 있고 자신이 생각하지 못했던 좋은 해결책이나 방안을 얘기해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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